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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분식
북오션 | 부모님 |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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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이곳은 유미분식, 따뜻하고 편안한 기억을 상기시켜주는 곳. 유미분식의 문을 여는 것은 추억 속으로의 여행과도 같다. 유미분식 김 사장님과 딸 유미 그리고 유미분식 손님들의 사연이 따끈한 분식 향기와 함께 푸근한 감동을 전해준다.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한 김재희 작가는 《흥미로운 사연을 찾는 무지개 무인 사진관》에서 독특한 힐링소설로 새로운 작품을 보여준 이후, 색다른 힐링소설 《유미 분식》을 들고 다시 돌아왔다.

  출판사 리뷰

#한국추리문학 대상 수상 작가가 쓴 힐링소설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유미분식에 모인 단골손님들
#감동이 담긴 힐링소설에 마지막 짜릿한 반전 한 방울

일상 속 작은 분식집에서 펼쳐지는 감동 이야기
유미분식으로의 초대


유미분식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여덟 가지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 유미분식 사장님의 부고 소식을 듣고 10년 만에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단골손님들이 모였다. 각자의 삶 속에서 유미분식이 가지는 특별한 의미와 추억을 공유하며, 그들의 마음속에 남겨진 상처와 아픔을 서로의 따뜻한 위로로 치유해 나간다.
김밥 한 줄에 담긴 사랑의 메시지, 실종된 아이를 기억하는 돈가스, 개떡 같은 남편의 변화, 대박을 노리던 청년 사장의 성장과 도전, 그리고 건물주의 소불고기덮밥 사랑까지. 유미분식은 그들에게 단순한 음식점이 아니라, 인생의 소중한 순간들을 기억하고 힘들고 지쳐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설 힘을 주는 특별한 공간이 된다. 이 책은 일상의 작은 기적 같은 이야기 속에 치유의 메시지를 담아 전하는 힐링소설이다.
김재희 작가는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추리소설가답게, 힐링소설에서도 추리소설 요소와 자기만의 반전을 넣어 독자들에게 신선한 긴장감을 전하고 있다.

1. 〈그 남자의 러브레터가 담긴 김밥〉 연경은 김밥 한 줄로 점심을 때우던 바쁜 평범한 은행원 생활 중에 고객인 현석과 만남을 가지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하지만 어느새 사랑은 식고 서로에게 관심이 사라져갔다. 따뜻하던 그들의 사랑은 이대로 끝나게 되는 걸까?

2. 〈실종아동이 좋아하던 돈가스〉 유미분식 돈가스를 좋아하던 어린 지아가 어느 날 실종되었다. 지아의 엄마 영순은 유미분식 사장인 경자가 실수로 결정적인 제보를 경찰에 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 뒤 유미분식에 발을 끊었다. 영순은 유미분식 사장님의 부고를 듣고 아직도 가라앉지 않은 분노를 담은 채 유미분식을 찾는다.

3. 〈아내를 간병하는 개떡 남편이 좋아하는 쿨피스〉 동네 한량으로 살던 ‘개떡 남편’은 아내가 병에 걸리자 아내에 대한 죄책감과 다시 살아난 사랑으로 지극하게 간병을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현실 앞에서야 소중함을 깨달은 슬픈 사연이, ‘개떡 남편’이 좋아하는 술을 끊고 대신 먹는 개떡과 쿨피스 한잔에 담겨 나온다.

4. 〈은둔 청년의 최애 떡튀순 세트〉 중학생 시절 왕따를 당해 은둔형 외톨이가 되고 만 대호는 성인이 되어서도 어머니와 산다. 동창인 유미분식 사장님 딸 유미는 대호가 다시 세상에 나오도록 도와주지만, 그 과정에서 대호는 다시 상처를 받는다. 유미분식 사장님의 부고장을 받고 다시 유미분식에 온 대호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5. 〈건물주 아저씨가 새벽에 주문하는 소불고기덮밥〉 자린고비 같고 괴팍한 건물주는 새벽에 소불고기덮밥을 주문한다. 유미분식 사장 경자는 다리를 다친 그가 식사도 못 하는 게 안타까워 배달을 해준다. 그러다 경자에게 위험한 유혹의 손길이 뻗어올 때 건물주 아저씨가 나타난다.

6. 〈경찰시험 준비생이 마시던 어묵탕 국물〉 경찰시험 고시생 시절 미성은 유미분식 사장님의 부탁으로 유미분식에 침입한 괴한을 밝혀낸다. 경찰이 된 뒤 유미분식 사장님의 부고장을 받고 유미분식을 찾아간다. 뛰어난 감각이 있는 미성은 유미분식 사장님의 죽음에 뭔가 비밀이 있다는 걸 눈치채고 추리를 시작한다. 유미분식의 비밀은 무엇일까?

7. 〈대박을 꿈꾸던 청년의 치즈라면〉 항상 대박을 꿈꾸던 야심 많은 청년 순기. 하지만 사기와 사업 실패로 인해 크게 좌절하고 만다. 성공을 위해 앞만 보며 달리던 순기는 그제야 항상 자신만을 기다려주던 어머니의 사랑을 깨닫는다.

8. 〈유미분식 사장님이 즐겨 드시는 열무비빔국수〉 유미는 어머니인 유미분식 사장 암으로 투병하던 시절을 회상한다. 유미분식에 모인 손님들도 경자를 추억한다. 미성은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유미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연경은 그냥 10년 전 현석과 처음 만나던 풋풋하고 아련한, 그 달달한 연애 시절로 돌아가고 싶었다. 차분하던 연경은 이제 싸움꾼 중년 여성이 되었고 다정하던 그는 차가운 남편이 되어 있었다. 돈이나 사업 문제로 으르렁대는 건 딸아이에게 차마 못 볼 꼴을 보이는 것 같았다.
왕년이모가 궁금하다는 듯 보챘다.
“지금은 아기엄마 됐죠? 그때 은행원 아가씨가 얼마나 이뻤는데…. 아기가 엄마 닮아 정말 예쁘겠네.”
연경이 차분하게 말했다.
“저보다는 남편을 많이 닮았어요.”
유미는 연경이 누구와 결혼했는지 자못 궁금했다. 연경은 부끄러운 얼굴로 말했다.
“사실 여기서 지금 남편과 식사를 한 적도 있는 걸요.”
- 그 남자의 러브레터가 담긴 김밥

며칠이고 실종 전단지를 돌리고 허탈한 마음으로 분식집을 찾는 영순을 엄마는 따뜻하게 대해주었고 음식을 정성껏 대접했다. 전단지를 분식집에 붙이고 찾는 손님마다 물어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엄마는 늘 찾아야 한다면서 관심을 기울이고 노심초사 걱정을 했다.
그러던 중 실종 한 달 된 어느 날이던가 갑자기 분식집 문이 확 열리고 영순이 찾아와 거칠게 따지는 일이 있었다.
“사장님이 지아 찾는 거 더 힘들게 한 거 알아요?”
“엉? 아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사장님, 아니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지아 실종되기 한 시간 전에 여기 분식점 근처에서 자전거 끌고 가던 걸 본 사람이 있다고요. 사장님이 지아와 어떤 이야기 주고 받았다고 말했대요. 그럼 지아가 세발자전거 타고 어디로 가더라 말 좀 해주시면 좀 좋아요?”
엄마는 그 말에 화들짝 놀랐다.
- 실종아동이 좋아하던 돈가스

개떡 남편은 아내가 치료받는 중에 진료실로 들어가 한의사에게 대뜸 물었다.
“의사 양반, 왜 저렇게 아픈 겁니까?”
이목구비가 뚜렷한 의사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그동안 그렇게 보호자 모셔오라 해도 혼자 어렵게 걸어오셨는데 안타깝습니다. 제가 아무리 침과 부항을 놔드려도 일시적이지, 노인병 초기에는 대학병원 가시는 게 맞습니다.”
“뭐, 노인병? 너 지금 뭐라 했어? 아내가 치매라도 온 거야?”
“환자분 상태는 지금 대학병원 가셔서 CT나 MRI 검사를 해보셔야 하는 단계입니다.”
개떡 남편은 화가 버럭 났다. 하지만 화를 꾹 참고 한의원에서 아내의 팔짱을 끼고 부축해 나왔다. 아내는 신발 하나 신는 것도 버거워해서 개떡 남편이 허리를 숙여 신겨주었다.
“저놈 순 돌팔이야. 암것도 몰라. 내일 나랑 대학병원 가는 거다, 알았지?”
“안 가. 약값 많이 들어.”
“들면 뭐! 내가 돈 버니까 괜찮아.”
- 아내를 간병하는 개떡 남편이 좋아하는 쿨피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재희
연세대학교 졸업, 추계예술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영상시나리오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시나리오작가협회 산하 작가교육원에서 수학하였다.2006년 데뷔작 《훈민정음 암살사건》으로 ‘한국 팩션의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역사 미스터리에 몰두, 낭만과 욕망의 시대 경성을 배경으로 시인 이상과 소설가 구보가 탐정으로 활약하는 《경성 탐정 이상》으로 2012년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받았다. 《경성 탐정 이상 5: 거울방 환시기》로 경성 탐정 이상 전 5권 시리즈를 완결했다.2021년 《경성 부녀자 고민상담소》로 여성 탐정 서사를 썼고, 이 작품은 태국 Jamsai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그리고 부산국제영화제 E-IP 마켓에 선정, 드라마 판권이 팔려 드라마화가 진행 중이다.동료 작가들과 산후 우울증을 모티프로 한 앤솔로지 《네메시스》, 층간 소음을 모티프로 한 소설집 《위층집》을 냈다. 유방암 투병 중에도 힐링 소설 《흥미로운 사연을 찾는 무지개 무인 사진관》과 항암을 테마로 한 작품집 《인생은 아름다워》에 작품을 발표하였다.

  목차

1. 그 남자의 러브레터가 담긴 김밥
2. 실종아동이 좋아하던 돈가스
3. 아내를 간병하는 개떡 남편이 좋아하는 쿨피스
4. 은둔 청년의 최애 떡튀순 세트
5. 건물주 아저씨가 새벽에 주문하는 소불고기덮밥
6. 경찰시험 준비생이 마시던 어묵탕 국물
7. 대박을 꿈꾸던 청년의 치즈라면
8. 유미분식 사장님이 즐겨드시는 열무비빔국수
9. 집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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