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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은 그것이 아니다
작가 | 부모님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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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국 유일의 드라마평론가 김민정 교수의 문화평론집이 출간되었다. 광활한 대륙을 누볐던 분주한 저자의 발걸음이 남긴 ‘현장 비평’만의 ‘공기 반 숨 반’의 살아있는 호흡으로 고스란히 담겼다. 저자는 “높은 시청률, 많은 관객수, 높은 화제성 지수, 많은 구독자수…. 대중성은 많은 돈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콘텐츠는 돈텐츠가” 맞지만 시대 흐름과 문화 트렌드에 따라 돈의 움직임은 달라진다고 말한다.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의 거센 파도 가운데 변하지 않는 가치, 영원불변 궁극의 가치는 바로 “사람”임을 언급한다. 대중서사예술로서 콘텐츠가 가진 대중적 영향력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사로잡는 힘에 기인하며.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 사람이 본질”이라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김민정’이 하나의 장르다
‘현장 비평’만의 살아있는 호흡을 고스란히 전달한
김민정 교수의 문화평론집 『본질은 그것이 아니다』


한국 유일의 드라마평론가 김민정 교수의 문화평론집 『본질은 그것이 아니다』가 도서출판 작가에서 출간되었다.
저자는 ‘김민정’이 하나의 장르라고 굳게 믿으며 문학과 문화, 창작과 비평을 넘나들며 다양한 글을 쓰고 있다. 자신만의 멀티버스에서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와 《쿨투라》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마니에르 드 부아르》 편집위원, 그리고 KBS World Radio 〈음악세상〉 고정 패널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언젠가는 ‘지금 여기’ 문화예술의 좌표를 거룩한 천상계로 올려놓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글로벌콘텐츠랩 〈한사람〉에서 아름다운 혁명을 꿈꾼다. 2012년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 2022년 르몽드 문화평론가상, 2022년 중앙대학교 교육상을 수상하였으며, 『드라마에 내 얼굴이 있다』 외 여러 권의 단독저서와 『우리는 왜 피곤한가 – 제로섬게임과 피로감수성』 등 여러 권의 공저가 있다. 그야말로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 전문가이다.

이번에 출간한 문화평론집 『본질은 그것이 아니다』에는 광활한 대륙을 누볐던 분주한 저자의 발걸음이 남긴 ‘현장 비평’만의 ‘공기 반 숨 반’의 살아있는 호흡으로 고스란히 담겼다.
저자는 “높은 시청률, 많은 관객수, 높은 화제성 지수, 많은 구독자수…. 대중성은 많은 돈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콘텐츠는 돈텐츠가” 맞지만 시대 흐름과 문화 트렌드에 따라 돈의 움직임은 달라진다고 말한다.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의 거센 파도 가운데 변하지 않는 가치, 영원불변 궁극의 가치는 바로 “사람”임을 언급한다. 대중서사예술로서 콘텐츠가 가진 대중적 영향력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사로잡는 힘에 기인하며.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 사람이 본질”이라는 것이다.

대중의 마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 그것이 콘텐츠를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이다. …(중략)… 콘텐츠 안의 등장인물들부터 그 밖에 있는 관객과 독자, 그리고 시청자들까지 콘텐츠 안팎의 마음‘들’을 나는 눈여겨본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던져가며 콘텐츠의 안과 밖을 쉼 없이 오가는 일. 그 일은 가깝고 편한 지름길을 놔두고 세상의 모든 옆길과 샛길을 다 밟아가는 길고 긴 세계 일주와 비슷하다.
- 「콘텐츠의 본질은 그것이 아니다」 중에서, 본문 8-9쪽

세상을 향한 그 둘레길에서 저자는 ‘사람’을 만나고 ‘마음’을 발견한다. 그렇게 현상이 아닌 현상에 가려진 본질에 점점 가까이 다가간다. ‘K-웨이브와 역사적 비극의 본질을 이야기하고, K-세계관과 맨몸 서바이벌의 본질과도 만난다.

2025년 넷플릭스가 ‘넷플릭스 하우스’를 미국에 오픈한다고 해서 화제다. 넷플릭스 하우스는 〈기묘한 이야기〉 〈위쳐〉와 같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그중 〈오징어 게임〉은 방탈출 게임과 같은 오프라인 체험 공간으로 기획될 예정이라고 한다. 자, 여기서 주목. 〈오징어 게임〉은 세상의 많고 많은 콘텐츠 중에 왜 방탈출 게임이란 포맷으로 재탄생하는 것일까. …(중략)… 제한된 시간과 제한된 공간에서 오직 ‘맨몸’으로 탈출해야 하는 서바이벌이 바로 방탈출 게임의 세계관이다. 현재 서울 홍대 및 강남을 중심으로 180개 이상의 방탈출카페가 Z세대의 열렬한 지지 속에 성업 중이다.
「K-세계관의 붕괴와 맨몸 서바이벌」 중에서, 본문 65-66쪽

그 여정은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보람차고 재미있다. 그 여정까지도 흥미진진한 한 편의 콘텐츠가 되는 경이로운 경험이랄까. 저자는 맨몸’ 서바이벌 세계관이 요구하는 ‘생존 지능’은 2024년 내일의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는 것인지를 질문하며, 짧은 시간이라도 생존이 아닌 ‘삶’의 감각을 느껴보길 권한다. ‘문화콘텐츠와 대중예술의 본질’을 꿰뚫으며, ‘영화예술과 신화적 인간의 본질’까지 가닿는 김민정 교수의 매혹적인 비평들이다.

“장르는 판타지로맨스코미디홈오피스오컬트…… 다”는 ‘김민정의 장르’ 속으로 떠나보자. “문화예술의 진정한 가치는 스스로의 상상력과 질서를 통해 성장하고 도약하는 창조의 힘에서 비롯된다”는 저자의 마음이 이 글을 읽는 당신의 마음에도 가닿기를 바란다.

위기는 기회였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넷플릭스를 포함한 OTT의 가입자와 시청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고, 초국적 콘텐츠플랫폼을 타고 한국 드라마는 전통적인 강세였던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글로벌 OTT는 ‘K-드라마’를 전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는 한국의 ‘디지털 실크로드’가 되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내용이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빈부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계급 단절과 계층 갈등은 악화했다.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이 직면한 절망적인 현실이 바로 한국 드라마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 「K-콘텐츠의 약진 이면에는 세계 질서의 변화가 있다」 중에서

주변이 중심을 구원한다는 것은 주변이 중심을 대체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권력의 단순한 이동은 억압의 대상이 억압의 주체로 바뀌는 것일 뿐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주변이 중심을 진정으로 구원하는 방법은 주변이 주변을 떠나지 않고 자신이 서 있는 바로 그 변방을 중심으로 만드는 일이다. 그리하여 수많은 변방이 중심이 되는 것, 억압의 주체였던 중심을 해체하면서도 다른 주변을 다시 변방으로 만들지 않는 새로운 중심이 되어가는 것이다.
그 중심은 하나일 수도 없고 하나여서도 안 된다. 모든 인간의 언어와 모든 문화의 문법이 제각기 중심이 되는 새로운 세계, 그리고 그 세계를 품어내는 새로운 드라마월드. 그러므로 지금 여기의 우리에게는 그동안의 삶과 평안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대범한 용기와 열린 태도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 「세계의 모든 창세신화는 카오스에서 시작되었다」 중에서

드라마 <파친코>는 작품 안팎과 관련해서 모두 경계에 있는 혹은 경계를 넘어서는 작품이다. 드라마에서 공간의 전환을 알리는 자막도 세 개의 언어로 나온다. 영어, 한자, 그리고 한국어. 한국어를 제일 뒤에 배치한 점에서 <파친코>는 한국 배우가 등장하고 한국의 역사를 다루고 있지만 한국과 한국인만을 타겟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결국, <파친코>에 내재한 경계성은 국적의 불확실성이나 애매성이 아닌 국적의 무의미성 혹은 무국적성에 대한 새로운 가치 부여라고 해석할 수 있다. <파친코>는 <파친코>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저 ‘드라마’일 뿐이라는 선언이다.
- 「아름답고 단단한 비극의 역사 – 애플 TV+는 왜 드라마 <파친코>를 선택하였을까」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민정
‘김민정’이 하나의 장르라고 굳게 믿으며 문학과 문화, 창작과 비평을 넘나들며 다양한 글을 쓰고 있다. 나만의 멀티버스에서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와 《쿨투라》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마니에르 드 부아르》 편집위원, 그리고 KBS World Radio 〈음악세상〉 고정 패널로 열일 중이다. 언젠가는 ‘지금 여기’ 문화예술의 좌표를 거룩한 천상계로 올려놓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글로벌콘텐츠랩 〈한사람〉에서 아름다운 혁명을 꿈꾸고 있다. 2012년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 2022년 르몽드 문화평론가상, 2022년 중앙대학교 교육상을 수상하였다. 『드라마에 내 얼굴이 있다』 외 여러 권의 단독저서가 있고, 『우리는 왜 피곤한가 – 제로섬게임과 피로감수성』 외 여러 권의 공저가 있다.

  목차

# 들어가며
콘텐츠의 본질은 그것이 아니다 9

# K-웨이브와 역사적 비극의 본질
K-콘텐츠의 약진 이면에는 세계 질서의 변화가 있다 13
세계의 모든 창세신화는 카오스에서 시작되었다 23
한극 드라마와 계급적 상상력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D.P.〉를 중심으로 32
아름답고 단단한 비극의 역사 애플 TV+는 왜 드라마 〈파친코〉를 선택하였을까 38
K-드라마가 꿈꾸는 K-정치Politics 드라마 〈고요의 바다〉 45

# K-세계관과 맨몸 서바이벌의 본질
‘아아’는 또 하나의 계급이다 57
K-세계관의 붕괴와 맨몸 서바이벌 65
2024년 4월 10일, 대한민국의 봄은 어떤 얼굴일까 74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창조적 역동성과 스트릿 댄스 유니버스 82
세상의 모든 작고 사소한 것, 그래서 우리가 지켜야 하는 가치 2023년 올해의 벡델리안 93
살아남은 자의 슬픔: 새로운 시대정신으로서 세대 담론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을 중심으로 101

# 문화콘텐츠와 대중예술의 본질
BL은 2023년 콘텐츠 트렌드의 새로운 좌표다 111
문제의 본질은 그것이 아니다 문화예술계의 왜곡·편집·표절 논란 127
현실과 판타지의 적절한 균형을 찾아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중심으로 138
윤여정론: 세상에서 두 번째로 연기 잘 하는 배우 147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 단막극의 ‘오래된 미래’에 대하여 153
코로나 바이러스로 읽는 2020년 한국문화 트렌드 4가지 장르의 화제 콘텐츠를 중심으로 160

# 영화예술과 신화적 인간의 본질
시뮬라크르 세계의 박찬욱‘들’ - ‘올드’보이와 헤어질 결심 169
영화 〈탑건: 매버릭〉 ‘다시’ 읽기: 매버릭의 다섯 가지 얼굴 180
일본과 한국 MZ세대가 그리는 꿈의 지도 189
(한국) 여자는 한 달에 한 번 마녀가 된다 다큐 〈피의 연대기〉 200
우리는 왜 지금 윤리를 이야기하는가 영화 〈증인〉과 〈나의 특별한 형제〉를 중심으로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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