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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꾸는 꿈같이
그루 | 부모님 |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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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97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태수 시인이 올해 등단 50주년을 맞아 시선집 2 『잠깐 꾸는 꿈같이』(도서출판 그루)를 펴냈다. 2019년에 낸 시집 『내가 나에게』부터 『유리창 이쪽』, 『꿈꾸는 나라로』, 『담박하게 정갈하게』, 『나를 찾아가다』, 『유리벽 안팎』, 올해 낸 『먼 여로』까지 일곱 권의 시집에 실린 시 508편 가운데 자선한 100편을 담았다. 이 시선집은 첫 시집 『그림자의 그늘』부터 열네 번째 시집 『거울이 나를 본다』까지의 시 100편을 자선해 2018년에 펴낸 시선집 『먼 불빛』(문학세계사)의 후속편이다.

  출판사 리뷰

등단(1974년 《현대문학》) 50주년을 맞이한 이태수 시인의 시선집 2 『잠깐 꾸는 꿈같이』는 열다섯 번째 시집 『내가 나에게』부터 『유리창 이쪽』, 『꿈꾸는 나라로』, 『담박하게 정갈하게』, 『나를 찾아가다』, 『유리벽 안팎』, 스물한 번째 『먼 여로』까지 일곱 권의 시집에 실린 시 중에서 자선한 100편을 담았다. 일곱 권의 시집 해설 요약 「실존, 현실, 초월, 관조」도 곁들였다.
첫 시집 『그림자의 그늘』부터 열네 번째 시집 『거울이 나를 본다』까지의 시 가운데 100편을 자선해 2018년에 펴낸 시선집 『먼 불빛』(문학세계사)의 후속편으로 최근 6년 동안의 시 흐름을 조망할 수 있다. 다음은 시집 해설을 축약한 시집 뒤표지의 글(표사)들이다.

산 넘으면 산이,
강을 건너면 강이 기다린다
안개마을 지나면 또 안개마을이,
악몽 벗어나면 또 다른 악몽이

내 앞을 가로막는다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리듯이
잠자도 깨어나도 산 첩첩 물 중중,
아무리 가도 제자리걸음이다

눈을 들면 먼 허공,

그래도 산을 넘고 강을 건넌다
안개 헤치며 마을을 지나 마을로
악몽을 떨치면서 걸어간다
무명 길을 간다
—「무명無明 길」 전문

별들이 또 마음 흔든다
나는 저 별의 작은 부스러기일까
왜 별을 향해 팔을 뻗게 되는 걸까
옛 동방박사들은 빛나는 별을 따라나서
갓 태어난 아기 성자를 알현하면서
경배를 했다는데, 나는 왜 이렇게
뜬금없는 생각을 할까

하늘에 별들이 없었다면 어떠할까
시인들이 어둠 속에서
빛나는 꿈을 꿀 수 있었을까
보리수나무도 골고다 언덕도
이토록 신비와 경이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을까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정처도 없이 헤매야만 하는지,
하나의 꿈이 속절없이 스러지고 나면
또 다른 꿈이 허공을 떠돌다 말 뿐
어둠이 짙어질수록 왜 이리 자꾸만
별들을 향해 팔을 뻗게 되는 것일까
내가 작은 별의 부스러기여서
별을 자꾸만 끌어당기고 있는 것일까
—「별에 대한 몽상」 전문

담담해지고 싶다

말은 담박하게 삭이고
물 흐르듯이 걸어가고 싶다

지나가는 건 지나가게 두고
떠나가는 것들은 그냥 떠나보내고

이 괴로움도, 외로움도, 그리움도
두 팔로 오롯이 그러안으며

모두 다독여 앉혀놓고 싶다
이슬처럼, 물방울처럼

잠깐 꾸는 꿈같이
—「잠깐 꾸는 꿈같이」 전문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태수
197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그림자의 그늘』, 『우울한 비상의 꿈』, 『물속의 푸른 방』, 『안 보이는 너의 손바닥 위에』, 『꿈속의 사닥다리』, 『그의 집은 둥글다』, 『안동 시편』, 『내 마음의 풍란』, 『이슬방울 또는 얼음꽃』, 『회화나무 그늘』, 『침묵의 푸른 이랑』, 『침묵의 결』, 『따뜻한 적막』, 『거울이 나를 본다』, 『내가 나에게』, 『유리창 이쪽』, 『꿈꾸는 나라로』, 『담박하게 정갈하게』, 『나를 찾아가다』, 『유리벽 안팎』 , 『먼 여로』 , 시선집 『먼 불빛』, 육필시집 『유등 연지』, 시론집 『대구 현대시의 지형도』, 『여성시의 표정』, 『성찰과 동경』, 『응시와 관조』, 『현실과 초월』, 『예지와 관용』 등을 냈다. 대구시문화상(문학), 동서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천상병시문학상, 대구예술대상, 상화시인상, 한국시인협회상 등을 수상했으며, 대구 매일신문 논설주간, 대구한의대 겸임교수,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목차

Ⅰ 내가 나에게(2019)
옛 우물 ‧ 8 | 물, 또는 내려가기 ‧ 9 | 별, 또는 올라가기 10 | 성聖 풍경 ‧ 11 | 한밤의 소요逍遙 ‧ 12 | 유월 어느 날 ‧ 14 | 눈이 내릴 때 ‧ 16 | 초봄의 화엄華嚴 ‧ 18 | 모량리 지나다가 ‧ 19 | 팽나무 있는 풍경 ‧ 20 | 그이는 오늘도 ‧ 21 | 이쪽 문 ‧ 22 | 칩거蟄居 며칠 ‧ 23 | 구두 ‧ 24

Ⅱ 유리창 이쪽(2020)
무명無明 길 ‧ 28 | 별과 나 ‧ 29 | 별에 대한 몽상 ‧ 30 | 사랑나라, 별나라 ‧ 32 | 불이문不二門 앞에서 ‧ 34 | 불이不二의 바깥길 ‧ 35 | 글썽이다 ‧ 36 | 잠깐 꾸는 꿈같이 ‧ 37 | 봄 전갈―2020 대구 통신 ‧ 38 | 고도孤島―또는 고독 ‧ 40 | 산문山門 점묘 ‧ 41 | 코 없는 돌부처 ‧ 42 | 먼 풍등風燈 ‧ 43 | 계단 ‧ 44 | 마차가 말을 끌듯이 ‧ 46

Ⅲ 꿈꾸는 나라로(2021)
나를 기다리며 ‧ 50 | 범종梵鐘 소리 2 ‧ 52 | 풀잎 하나 ‧ 53 | 여름 포구나무 ‧ 54 | 황금비 ‧ 56 | 고요를 향하여 ‧ 58 | 이태백의 달 ‧ 59 | 무장산鍪藏山 계곡 ‧ 60 | 수묵화 속으로 ‧ 62 | 오어사吾魚寺 물고기 ‧ 64 | 달에 구름 가듯이 65 | 고월古月 ‧ 66 | 큰아우 생각 ‧ 68 | 숨비소리 ‧ 70

Ⅳ 담박하게 정갈하게(2022)
나의 카르마 ‧ 74 | 길과 나 1 ‧ 76 | 나는 작아져서 ‧ 77 | 창가에 앉아 쉬다 ‧ 78 | 큰아우 별장에서 ‧ 80 | 탁마琢磨 ‧ 82 | 집 ‧ 84 | 입 막고 코 막고 ‧ 86 | 연꽃 갈피 ‧ 88 | 달과 개 ‧ 90 | 만대루晩對樓에서 ‧ 91 | 목련나무, 산딸나무 ‧ 92 | 소나무 그늘 ‧ 94 | 상사화相思花 ‧ 95

Ⅴ 나를 찾아가다(2022)
그가 나를 부르지만 ‧ 98 | 칩거하다가 ‧ 100 | 고요 ‧ 102 | 점 또는 티끌 고요 ‧ 103 | 나를 부르다 ‧ 104 | 법당 연못 ‧ 105 | 산골 물소리 1 ‧ 106 | 고탑古塔 앞에서 ‧ 108 | 눈새기꽃 ‧ 109 | 수선화 ‧ 110 | 찬사와 화답 | 111 | 등나무 그늘 ‧ 112 | 울릉도 향나무 113 | 빗방울 변주곡 ‧ 114

Ⅵ 유리벽 안팎(2023)
유리벽 안팎 1 ‧ 118 | 유리벽 안팎 2 ‧ 120 | 계단 2 ‧ 122 | 바다 이불 ‧ 124 | 새가 되고 물이 되어 ‧ 125 | 저무는 강가에서 ‧ 126 | 술잔 속의 파도 ‧ 128 | 절해고도絶海孤島 2 ‧ 129 | 자작나무 꿈길 ‧ 130 | 영원을 품듯이 ‧ 132 | 꽃 한 송이 ‧ 133 |겨울 산울타리 ‧ 134 | 낙조落照 ‧ 136 | 녹명鹿鳴 ‧ 137

Ⅶ 먼 여로(2024)
짧은 꿈 ‧ 140 | 갈등葛藤 1 ‧ 142 | 먼 그대 ‧ 143 | 홍방울새를 기다리며 ‧ 144 | 풍경風磬 물고기 ‧ 146 | 나무 물고기 ‧ 147 | 눈길 ‧ 148 | 물의 길 ‧ 150 | 달빛 소나타 ‧ 152 | 꽁지 마을, 첫눈 ‧ 154 | 초승달 ‧ 156 | 시간여행 ‧ 158 | 처가 고택 ‧ 160 | 선잠 속 두 자락의 꿈 ‧ 162 | 나는 나와 논다 ‧ 164

시집 해설 요약/ 실존, 현실, 초월, 관조 ‧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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