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소설
고요, 신화의 속살 같이 이미지

고요, 신화의 속살 같이
서정시학 | 부모님 | 2024.05.10
  • 정가
  • 13,000원
  • 판매가
  • 11,700원 (10% 할인)
  • S포인트
  • 650P (5% 적립)
  • 상세정보
  • 12.7x20.5 | 0.136Kg | 97p
  • ISBN
  • 9791192580326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시 쓰기는 적막강산인 토굴에서 살아가는 내 몸과 마음의 들숨 날숨이다. 시는 시를 쓸 수 있는 시인으로서의 몸과 마음이 만들어졌을 때, 시답게 쓰이어진다고 나는 생각한다. (……)
나는 사람과 꽃과 벌레를 사랑하되 순수하게 짝사랑하듯이 하려 한다. 모든 시들은 쓰는 시(제작 의도를 가지고 쓰는 시)와 쓰인(시인으로서의 자질과 경륜을 갖춘 시인이 의도하지 않았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삶이 한 가닥의 시가 되어 흘러나오는, 어느 날 문득 시가 되어 찾아오는) 시로 나눌 수 있다. 나의 시는 아마 후자인 경우가 많을 터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나의 모든 시들은 짝사랑하듯이 쓰인, 짝사랑했기 때문에 쓰이어진 것일 터이다.
― 시인의 산문 「나의 시에 대한 생각」에서무단히 울고 싶어진다. 아버지의 시간은 지금 시속 팔십 5킬로미터로 달려가고 있어요, 딸이 웃으며 한 말마따나 내 속에 시속 팔십오 킬로미터로 물오르는 소리가 들린다. 요즘 부쩍 철없어지는 나의 몸은 봄을 앓는 한 편의 우울한 시가 되고 있다.― 「봄을 앓는 한 편의 우울한 시」 전문
살구꽃이 한 송이 두 송이 터지고 있다. 먼 데서 달콤새콤하고 향맑은 사랑을 한가득 안고 온 그 손님이 떠나가던 날 아침에 주인이 떠가는 구름을 향해 선 채 말했다.우리 잘 있거라, 잘 가거라, 그런 인사말 하지 말고, 떠나가되 가다가 뒤 돌아보지 말기로 하자. 그대는 올 때 오지 않는 모습으로 왔고 갈 때는 가지 않는 모습으로 가고 있는 것이므로한 송이 두 송이 살구꽃잎들이 눈처럼 날리고 있다.― 「이별」 전문
바람 하루가 저승길 사흘을 뒤로 밀쳐준다는 문자메시지를 순천 후배 ㄱ시인이 보내와서, 그 바람이 아마한 시인이 자기의 시 팔 할이 바람으로 인한 것이라고 한 그 바람일 거라며, 나는 그 바람 쐬러 길을 나섭니다. 사랑하는 나의 여신이시여, 누군가가 던진알 수 없는 향기로운 그물에 걸린 듯 감당하지 못할 그 꿈 같은 무지개 바람을 향해 훨훨.― 「바람」 전문

  작가 소개

지은이 : 한승원
1939년 전남 장흥출생. 서라벌 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졸업. 『대한일보』로 등단.(소설 「목선」)소설 「앞산도 첩첩하고」, 「아제아제 바라아제」, 「해변의 길손」, 「폐촌」, 「그 바다 끓며 넘치며」, 「초의」, 「추사」, 「다산」, 「사람의 맨발」, 「사람의 길」, 「아버지와 아들」 등. 산문집 『산돌 키우기』, 『꽃을 꺾어 집으로 오다』, 『한승원 글쓰기 비법 108가지』, 『한승원의 소설 쓰는 법』, 『나 혼자만의 시쓰기 비법』 등. 시집 『열애일기』, 『사랑은 늘 혼자 깨어 있게 하고』, 『노을 아래 파도를 줍다』, 『사랑하는 나그네 당신』, 『이별 연습하는 시간』, 『꽃에 씌어 산다』.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한국 소설문학상, 김동리문학상, 한국불교문학상, 해양문학상, 미국 기리야마 환태평양 도서상 수상.현재 전남 장흥 안양 해산토굴에서 집필 중.

  목차

1부 무단히, 무단히

봄을 앓는 한 편의 우울한 시 | 15
별이 빛나는 밤 | 16
빈센트 반 고흐에게 | 17
흰 목련꽃 | 18
거문고 | 19
백년지기 내 친구 | 20
한쪽 눈이 애꾸인 그는 그때 왜 귓구멍을 우볐을까 | 21
아직도 나의 시는 개의 눈에 대하여 알지 못한다 | 22
신화의 늪이 있는 ‘저기 저 어떤 다리 밑’ | 23
시와 사랑이 고프던 시절 | 24
길 | 25
신통한 사랑의 묘약 | 26
우울한 그늘에 간해진 그 열매 | 27
무단히, 무단히 | 28

2부 에멜무지로

이별 | 31
보석 | 32
광기 | 33
시인의 오독 | 34
화장실 하얀 바람벽에 엎드려 있는 | 35
누구의 말이 옳은가 | 36
연꽃방죽에서 | 37
곡두새벽에 길을 나선 자만이 | 38

3부 시나브로

연두색 융단으로 깔린 이끼 | 41
백일홍 | 42
천일홍 | 43
섬 | 44
터무니없는 욕심 | 45
홍매화 | 46
들꽃 | 47
아침을 이기는 것은 무엇일까 | 48
짝사랑 | 49
어느 적막강산 | 50
사람이 길을 잃으면 | 51
이정표 | 52
늙은 나비의 노래 | 53
아침노을 | 54
한밤중에 내 침실로 | 55
나의 시는 | 56
우주 색칠하기 | 57
에멜무지로 | 58
길섶의 작은 풀꽃 | 59
달무리 | 60
황홀한 아침 | 61
오월의 새벽 | 62
노을을 들숨으로 꽃향기를 날숨으로 | 63
당신 가슴에 옹달샘이 | 64
연애편지라는 비밀작법 | 65

4부 오지않는 모습으로 오고
가지않는 모습으로 가는

바람 | 69
어떤 발의 미학 | 70
시와 사랑 | 71
백당나무꽃이 하는 말 | 72
미끄러지기 | 73
수수께끼 같은 사랑 | 74
땀 흘리는 난초꽃 | 75
하얀 클리토리아꽃 | 76
허공에 집을 짓는 각시거미 같은 시인은 | 77
신화의 늪 | 78
호랑나비의 시를 읽는 흰나비 | 79
꿈에 오셔요 | 80
기도 | 81
성숙한 새빨간 장미꽃 한 송이 | 82
망구의 나비 시인의 우울 | 83
환원 여행 | 84
보송보송한 요람 | 85
연두색 융단으로 깔린 이끼 | 86
거시기와 머시기 | 87
나무 | 88
미선나무 꽃 | 89
산문┃나의 시에 대한 생각 | 90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