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계문학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발간된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클래식' 시리즈. <작은 아씨들>은 19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자전적 소설인 동시에 10대 소녀들을 위해 쓰여진 성장 동화다. 제로니모 시리즈만의 독특한 방식, 즉 톡톡 튀는 재미있는 글씨와 글 전개 방식, 생생한 그림 등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구성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제로니모, 평소 책과 친근한 제로니모가 어렸을 때 읽었던 세계문학 가운데 감명 깊었던 작품을 엄선해서 직접 들려주는 방식으로 꾸며져 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기에 앞서 제로니모가 이 작품을 권하는 이유를 간단히 소개하고, 다 읽고 난 뒤에는 원작을 쓴 작가 소개를 실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출판사 리뷰
제로니모가 들려주는 아주 특별한 명작!
작가의 개성이 맛깔나게 녹아 있는 흥미로운 글이 시대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에서 널리, 오래오래 읽혀 온 작품을 우리는 ‘세계문학’ 혹은 ‘고전’, ‘명작’이라고 일컫는다. 그만큼 문학성도 높고, 소중한 가치를 담고 있기에 누구나 꼭 한번쯤 읽어 보면 좋을 이야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작품에 따라 어렵기도 하고, 내용이 너무 길고 지루하기도, 또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담겨 있기도 해서 명작을 처음 만나는 어린이 독자들이 마냥 재미있게 읽기에는 녹록지 않은 작품들도 적지 않다.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클래식》은 세계문학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발간되었다. 초등학생이라면 모르는 어린이가 없을 만큼 ‘제로니모’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제로니모, 평소 책과 친근한 제로니모가 어렸을 때 읽었던 세계문학 가운데 감명 깊었던 작품을 엄선해서 직접 들려주는 방식으로 꾸며져 있다. 그리고 조금은 어렵거나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을 제로니모 시리즈만의 독특한 방식, 즉 톡톡 튀는 재미있는 글씨와 글 전개 방식, 생생한 그림 등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구성했다. 또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기에 앞서 제로니모가 이 작품을 권하는 이유를 간단히 소개하고, 다 읽고 난 뒤에는 원작을 쓴 작가 소개를 실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러한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클래식'만의 특별함과 차별성은 책 읽기에 자신 없어 하는 어린이들이 명작을 친근하게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그 진정하고 특별한 가치는 책장을 펼쳤다가 다 읽고 덮을 때 알게 될 것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우며 아름답게 성장하는 네 자매 《작은 아씨들》!
《작은 아씨들》은 19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자전적 소설인 동시에 10대 소녀들을 위해 쓰여진 성장 동화다. 또 모두가 꿈꾸는 이상적인 가족상을 보여주는 가족 소설이자 꿈을 이루기 위해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오늘날의 여성상을 제시한 최초의 작품이기도 하다. 《작은 아씨들》은 1868년에 출간된 이래 영화, 뮤지컬, 애니메이션, 만화 등으로 끊임없이 재탄생되는 등 고전으로서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이 책은 미국의 남북전쟁(1861~1865)을 배경으로 마치 가문의 네 자매가 각자 자신의 꿈과 행복을 어떻게 찾아가는지 그 성장 과정을 현실감 있게 그린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다.
자애롭고 지혜로운 어머니는 아버지가 전쟁터로 떠나자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이끌며 마치 가문의 네 자매를 씩씩하고 당당한 독립된 인격체로 키운다. 이러한 강인한 여성상은 당시 미국 사회의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가정 환경과 그 안에서 여성으로서의 예의범절과 다소곳함만을 교육 받아야 했던 일반적인 여성의 모습을 깨뜨리는 대단히 급진적인 시각이었다.
원제 ‘작은 아씨들(Little Women)’은 철학자이자 교육자였던 저자의 아버지가 실제로 저자의 자매들을 부를 때 쓰던 말로, 어린 소녀가 아닌 훌륭한 인격체로서의 여성을 뜻한다. 저자는 《작은 아씨들》 속에서 어린 네 자매를 부모에 종속되고 지배 받는 존재가 아닌,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서 존중한다. 이러한 저자의 시각은 특히 아동문학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된다.
여성스럽지만 허영심이 있는 첫째 메그, 책을 좋아하며 작가의 꿈을 키워 가는 둘째 조, 배려심이 많고 헌신적인 셋째 베스, 외모에 관심이 많은 귀염둥이 막내 에이미, 네 자매는 저마다의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인격적으로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저자는 각기 다른 네 자매의 캐릭터를 통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바람직한 여성상을 제시하고자 했다.
특히 이 작품의 실질적인 주인공인 둘째 ‘조’는 여느 남자 못지않게 용감할 뿐 아니라 결코 기죽지 않는 당당함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저자 루이자 메이 올컷의 어머니는 여성의 사회적 권리 향상을 위해 힘쓴 여성 운동가였다. 이와 같은 가정 환경 속에서 자란 저자가 자유분방하면서도 당찬 작가 지망생 둘째 ‘조’를 탄생시킬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한 조의 모습과 성격은 그 당시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많은 여성들이 닮고 싶어 하는 현대 여성상의 모델이 되었다.
가족간의 따뜻한 사랑, 이웃간의 훈훈한 우정!
《작은 아씨들》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또 다른 이유는 저자가 마치 네 자매의 바로 곁에서 함께한 듯 현실감 넘치게 그려낸 일상과 크고 작은 고민들에 대응하는 네 자매의 세밀한 심리 묘사가 깊은 공감을 주기 때문이다.
네 자매는 남북전쟁에 자원하여 떠난 아버지의 부재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 속에서 첫째 메그는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의 소중함을 모른 채 다른 사람의 부유한 환경을 부러워하고 남과 비교하며 괴로워하지만 결국엔 무엇이 가장 소중하고 자랑스러워해야 할 것인가를 깨닫게 된다. 또 자존감 강한 둘째 조는 불 같은 성격의 막내 에이미가 자신의 소중한 원고를 태워 버리자 갈등을 겪다가 우여곡절 끝에 동생의 소중함을 깨닫고 화해하게 된다. 이처럼 가족이기에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고, 보듬어 나가는 과정은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동시에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않아 힘이 들고, 이런저런 일로 티격태격할 때도 있지만 사랑 가득한 마음으로 삶의 주인공으로 성장해 가는 네 자매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상대를 이해하는 너그러운 마음과 어려움을 이겨 나가는 용기와 지혜를 선사할 것이다.
특히 작가는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마음이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갈 때 얼마나 중요한 밑거름이 되는가를 전달하고자 했다. 자신은 물론 자신 가까이에 있는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고 배려함으로써 더 큰 사랑과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평범하지만 변하지 않는 진실들은 어린이들에게 인생의 보석 같은 선물로 기억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루이자 메이 올콧
1832년 11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저먼타운에서 태어나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 에이머스 브론슨 올컷은 저명한 초월주의 사상가이자 사회 개혁가였고, 어머니 애비게일 메이 올컷은 상상력이 풍부한 여성이었다. 올컷은 인내와 절제를 강요하는 아버지의 교육철학을 온몸으로 떠안고 성장하면서, 아버지의 벗이었던 초월주의 사상가 랠프 월도 에머슨과 헨리 데이비드 소로, 여성주의자 마거릿 풀러 등의 영향을 받았다. 성인이 되기 전부터 어려운 가정 살림을 꾸려나가기 위해 바느질, 가사노동, 가정교습, 글쓰기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 했다. 남북전쟁중인 1862년에 자원입대하여 북군의 야전병원에서 간호병으로 복무하다 장티푸스 폐렴을 앓은 뒤 평생 건강문제로 시달린다. 당시 야전병원에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한 『병원 스케치』(1863)는 그에게 작가로서의 첫 성공을 안겨주었다. 그뒤 1863년부터 1870년까지 A. M. 버나드라는 필명 또는 익명으로 고딕풍의 선정소설들과 스릴러들을 발표했다. 여성주의적 관점과 노예해방사상 등 급진적인 사상이 여실히 담겨 있는 이 시기의 작품들은 이후 여성주의 문학연구자들에게 새로이 발굴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868년과 이듬해에 ‘소녀들을 위한 책’ 『작은 아씨들』 1, 2권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명성을 얻었다. 작가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토대로 재구성한 이 작품이 굉장한 인기를 끈 덕분에, 올컷은 재정적인 안정을 확보하고 작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이후 『구식 소녀』, 『작은 신사들』, 『조의 소년들』 등의 아동문학과 『변덕』, 『일』 등의 성인문학을 펴냈다. 생의 말년까지 여성운동과 노예해방운동, 금주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올컷은 1888년 3월 보스턴에서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