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애장수풍뎅이(Xylotrupes)는 장수풍뎅이과의 한 속으로서 아프가니스탄, 인도차이나반도, 호주, 솔로몬 제도, 대만, 중국 남부 등 아시아 대륙 내 열대기후 지대 거의 모든 곳에 서식할 정도로 널리 분포하고 있다. 또한 예외가 존재하나 대체적으로 서식하는 지역에서는 흔히 관찰된다.
외형적으로 몸통은 전반적으로 검은색에서 적갈색을 띄며, 광택의 유무나 털의 발달 유무는 종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끝이 두 갈래로 갈라진 머리뿔과 가슴뿔을 가지며, 몸길이는 30mm의 소형종부터 80-90mm가 넘는 대형종까지 존재한다. 뿔은 짧은 개체에서부터 긴 개체까지 다양하며 종에 따라 머리뿔 중간 돌기의 발달 유무가 다르다. 전반적으로 외형적인 생김새는 큰 차이가 없어 종 동정을 위해서는 개체가 채집된 장소에 대한 정보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연유로 애장수풍뎅이의 분류체계는 특정 종의 아종으로 발표된 종이 다른 종의 아종이 되거나 종이 되는 등 큰 변화를 겪어왔다. 현재는 2011년 Rowland가 발표한 종 목록에 기반하여 전반적인 종 분류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후 새로 발표된 종이나 모식표본을 검토하지 못한 종 들로 인해 지속적으로 분류체계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애장수풍뎅이에 속하는 종들은 흔히 한국에서 해당 속의 모식종인 “기데온장수풍뎅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적으로 알려졌으나, 이 또한 과거의 분류기준에서 사용한 명칭이 계속 통용되어 사용될뿐이며, 해외에서도 이러한 분류방식의 변화에 의해 학명을 혼동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해당 도감에서는 27종을 유효한 종으로 판단하여 수록하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준형
초등학생 시절 곤충도감과 학교 근처 곤충전문점에서 보게 된 장수풍뎅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며 학창시절 다양한 생물 사육, 곤충표본수집 및 생태보전지역에서의 곤충상 모니터링을 지속해왔다. 현재는 충북대학교 식물의학과를 졸업하여 미국의 오리건 주립대학교에서 환경생태학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밟는 중이다.
지은이 : 문선재
어린시절 친구에게 받은 장수풍뎅이를 키우며 자연 속 곤충, 그리고 이와 상호작용하는 식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탐구하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현재 건국대학교 산림조경학과에 진학하였으며 학내 곤충 연구 소모임 및 생물 탐방동아리 창설에 기여했다.
목차
개요 16
생태와 문화 18
애장수풍뎅이의 종군 20
기데온애장수풍뎅이 종군 24
털보애장수풍뎅이 종군 62
율리시스애장수풍뎅이 종군 90
남방애장수풍뎅이 종군 116
므니쉐크애장수풍뎅이 종군 125
플로레스애장수풍뎅이 종군 132
종군미포함종 142
도판 186
참고문헌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