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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외로움끼리 모여 산다
한그루 | 부모님 |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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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그루 시선 서른아홉 번째 시집은 한라산문학동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순자 시인의 첫 시집이다. 십여 년 전 등단한 이래,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온 결과를 한 권의 시집으로 묶었다. 총 5부로 나누어 63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시집은 꽃과 풍경과 사람들을 응시하며 섬세한 감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가난하고 병들고 나이 든 사람들, 이국의 땅에서 노동하는 이들과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신하기도 한다. 종교와 예술에 심취한 작품들도 눈에 띈다. 시인은 내면세계와 현실세계를 오가며 특히 팍팍한 현실에 무너지려는 사람들에게 오래 눈길을 준다. 그래서 외로움과 외로움이 모여 덜 외로운 세상, 온기와 온기가 모여 조금 더 따뜻해지는 세상을 꿈꾼다.

양전형 시인은 해설에서 “정순자 시인의 시를 읽노라면, 진실과 감동을 느낄 수 있고 한평생을 살아오면서 체험한 자신의 삶과 생각들이 한껏 녹아들어 있어서 울림과 공감이 크다. 긴 생을 경험하며 살아온 시인의 진솔한 고백임을 알 수 있다.”고 평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말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노래가 되어

한그루 시선 서른아홉 번째 시집은 한라산문학동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순자 시인의 첫 시집이다. 십여 년 전 등단한 이래,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온 결과를 한 권의 시집으로 묶었다. 총 5부로 나누어 63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시집은 꽃과 풍경과 사람들을 응시하며 섬세한 감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가난하고 병들고 나이 든 사람들, 이국의 땅에서 노동하는 이들과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신하기도 한다. 종교와 예술에 심취한 작품들도 눈에 띈다. 시인은 내면세계와 현실세계를 오가며 특히 팍팍한 현실에 무너지려는 사람들에게 오래 눈길을 준다. 그래서 외로움과 외로움이 모여 덜 외로운 세상, 온기와 온기가 모여 조금 더 따뜻해지는 세상을 꿈꾼다.
양전형 시인은 해설에서 “정순자 시인의 시를 읽노라면, 진실과 감동을 느낄 수 있고 한평생을 살아오면서 체험한 자신의 삶과 생각들이 한껏 녹아들어 있어서 울림과 공감이 크다. 긴 생을 경험하며 살아온 시인의 진솔한 고백임을 알 수 있다.”고 평하고 있다.

숲속의 새들이 말하기 시작했네
비 내리니
겨울 와
사람 발길 줄었네
사냥꾼의 그물에서 자유롭네

새보다 더 작은 아이는 말을 모르네
사람의 말은 안 하는 게 좋다고
말은 가슴에 쌓아 두는 거라고
그래서 숲에선 가슴 탄 새 많다고

가슴 탄 아이
숨 쉬지 않았네

숲속의 새들이 말하기 시작했네
숲속 가득 하얀 쌀 뿌렸네
아이는 새의 말 쪼아 먹었네 
나 나 너 너 와 와

새가 된 아이는 말하기 시작했네
나 와 너 너 와 나
아이는 숲속을 걸어 나왔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순자
1953년 서울 출생 2012년 《미소문학》 신인상 2013년 《해동문학》 등단 제주문인협회, 한라산문학 회원 (사) 한국꽃꽂이협회 금연꽃꽂이 로사회 회장

  목차

1부 부서진 꿈의 시신을 묻는다
연두에 머물고 싶다|달빛 배꽃|오월 햇살 아래|차창에 쏟아지는 기억|암호|낡은 회전의자|너의 노래는 늘 그리움이었다|마트에서 가난을 담다|나를 신고하다|아침 단상|일상을 스타일링하다|종은 멈추고

2부 숲속의 새들이 말하기 시작했네
흔적|가을밤 찻집 풍경|도라지 꽃밭|문주란|플라타너스|찔레꽃|젖은 꿈|풍경|동백|커피나무|숲속의 새들이 말하기 시작했네|벌랑포구의 25시|장수마을

3부 기어이 이울어지던 어머니
하눌타리|아버지의 봄|어머니꽃|사모곡|기러기 날아가는 달에|갯바위의 꽃앓이|할미꽃|가뭇없다|오후 네 시의 고요|기억|장씨의 숟가락|바람꽃|사각틀 안에서

4부 제 영이 붉어지나이다
수선화|야곱의 우물|꽃 없는 봄|어떤 레퀴엠|새 계약의 때|고백|라방 성모님|카르페 디엠(carpe diem)|랑꼬 교우촌|배경 하나|슬픔을 걷다|추자 갯바위|가시나무새

5부 새벽은 무얼 말하고 싶었나
새벽은 무얼 말하고 싶었나|샤갈의 가을|고흐의 바다|감자 먹는 사람들|멜랑꼴리|론도(rondo) 형식으로|시계와 침대 사이|그 소리는 어디서 온 것일까|잠시 머물다 간 너|바다의 별|몬스테라의 꿈|낙엽

[해설] 말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노래가 되어(양전형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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