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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앞에서
천년의시작 | 부모님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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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박종국 시인의 시집 『무한 앞에서』가 시작시인선 0501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1997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는 『집으로 가는 길』 『하염없이 붉은 말』 『새하얀 거짓말』 『누가 흔들고 있을까』 『숨비소리』가 있다.

  출판사 리뷰

박종국 시인의 시집 『무한 앞에서』가 시작시인선 0501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1997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는 『집으로 가는 길』 『하염없이 붉은 말』 『새하얀 거짓말』 『누가 흔들고 있을까』 『숨비소리』가 있다.

해설을 쓴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박종국의 시를 가리켜, “생명의 아름다움을 따라가면서 감각적으로는 만날 수 없는 부재의 중심을 향하고 있다”며, “언어 자체가 사라진 심연에서 그 기원과 궁극이 펼쳐지고 있”음에 주목한다.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언어로 말해질 수 있는 것과 말해질 수 없는 것을 구분함으로써, 삶을 사변적인 것으로 대상화하려는 철학적 태도를 비판했다. 박종국 시인은 말할 수 없는 ‘무한’에 대해 ‘침묵’ 대신, 삶의 구체성을 정직하게 보여 준다. “무한 앞에서” 한 인간은 “세월에 속아 사는 엄마의 그늘”을 느끼고, “목 매인 송아지처럼 오도 가도 못”한 채 닿을 수 없는 것을 그리워한다. 그리움을 품은 시인의 그림자는 “머물 수 없는 오솔길 바깥의 오솔길”을 향해 걸으며, 언어의 한계를 뛰어 넘어 새로운 풍경과 조우한다.

무한 앞에서

그리움이 봄풀 같은 외로움
산다는 것에 대한 목마름이 한없는
쓸쓸한 빛이 꿈을 꾸고 있는
깊이 모를 슬픔이 흔들리지 않는 호수같이
감동 없는 눈빛
겨울 하늘처럼 차갑고 삭막하지만
모든 존재에 몸과 마음을 바친 듯 풀어 놓고는
무엇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찌들고 주름진 속에 영롱한 구슬을 안고
세월에 속아 사는 엄마의 그늘 같아서
나직나직 불러 보지만 끝내 나타나질 않는
가늠할 수 없는 무한의 슬픈 눈을 바라보는
눈앞에 숨은 듯 숨지 않은 듯
세상 바깥에서 익혀 가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은 말들이 세상을 촉촉하게 적시는
호수 같아 빠지면 죽을 것 같아서
목 매인 송아지처럼 오도 가도 못하고
한눈을 파는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고
바람 한 점 햇살 한 점을 받아먹는 삶만이
귀청이 덜덜 떨리는 현실이라는 생바람 견디느라
끔벅끔벅한 눈 슬픈 눈
우리들 눈 아래 그늘 속에 앉아
유장하게 담배 한 대를 피우는
저 무한 앞에
세계관 인생관 하고 소리 질러 보아야
엄마를 부르는 송아지 울음 만이나 할까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종국
*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출생* ‘문학사랑’ 동시 등단, ‘오늘의문학’ 수필 등단 ‘문예사조’ 시 등단, 한국문인협회 문단정화위원 대전문인협회 감사(역임), 한국수필가협회 회원 문학사랑협의회 회장, 한밭수필가협회 회장 대전펜문학 감사(역임), 한밭아동문학가협회 부회장 * 세무사 시험 (제18회) 합격* 동시집 : 『하늘엔 발자국이 없다』 등 10권 『하늘과 바다』 초등학교 6학년 음악 교과서에 실림* 수필집 : 『어느 날 아하』 등 18권* 시 집 : 『섬은 섬을 말하지 않는다』 등 19권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진달래 지고 철쭉 피다 13
봄의 얼굴 16
봄기운 18
진달래 19
웅덩이 20
가을비 22
낙엽 24
겨울 하늘 초승달 25
고요를 바라보면서 29
겨울 들판 30
산그늘 32
무한 앞에서 34
오솔길 36

제2부


정오 41
소녀상 42
오일장 장거리 44
노점상 할머니 46
애인 47
서울역 48
세월 49
아름다움 50
그곳 52
도시의 애수 54
도심의 밤길에는 56
소문 같은 바람 소리 58

제3부


간다, 61
삶의 뿌리 64
그날 66
발자국 68
가로등 불빛 70
깊은 밤 도시는 71
노을 74
굽은 길 76
연민은 78
기다림을 기다리는 80
낯선 거리 82
이름 없는 것들 84
삶은 86

제4부


오고 가는 말 속에는 91
병실에서 2 92
폐가에서 95
그림자처럼 100
그 말 한마디 103
그리움 106
고목의 그늘에 앉아 108
문상 110
시간 113
녹턴 4 114
막걸리 한 사발에 116
눈물 골짜기 118
해 질 녘이다 120

해설
유성호 가늠할 수 없는 무한의 슬픈 눈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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