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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페미니즘
인간, 동물, 지구와 교차하는 페미니즘적 시선들
에디투스 | 부모님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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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에코페미니즘에 대한 이론적이고 실천적인 담론을 한자리에 모은 깊고 방대한 책이 출간됐다. 그동안 에코페미니즘에 가해진 이론적·실천적 유용성과 관련한 오해를 바로잡고, 에코페미니즘이 지향하는 방향과 주요 내용을 충실히 전달하기 위한 시도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연구자부터 활동가까지, 문학 전공자부터 장애학 연구자까지 20여 명의 개성 있는 에코페미니스트들의 글로 채워져 있다. 이는 에코페미니즘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도울 뿐 아니라 참고문헌의 역할까지 도맡으며 충실한 안내서로서 기능한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기후위기와 멸종의 시대에 희망을 잃지 않고 나아가기 위해 무엇보다 동물을 협력자와 상호돌봄자의 지위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일깨운다. 비거니즘을 포함한 에코 페미니즘의 많은 논쟁이 생생하게 담긴 글 덕분에 나는 에코페미니스트로서 인지적·정동적·윤리적·실천적 공백을 메울 수 있었다. 에코페미니즘의 돌봄 윤리는 종-횡단적 돌봄의 다종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일이다. 우리가 어떻게 동물과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 동물과 지구를 위한 더 나은 세계를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일독을 권한다.
-김현미(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여성환경연대 에코페미니즘연구센터 <달과나무> 전 소장)

모성에 대한 찬미인가? 이원론 뒤집기인가?
에코페미니즘에 대한 오해를 넘어서

에코페미니즘에 대한 이론적이고 실천적인 담론을 한자리에 모은 깊고 방대한 책이 출간됐다. 2012년 웨슬리언 대학교에서 ‘모든 동물이 살기 적합한 환경을 찾아서’라는 제목 아래 열린 학술대회의 발표 논문 중 일부를 수정 보완해 수록한 초판(2014)에 제3부 ‘기후’ 편을 추가로 수록한 『에코페미니즘』 2판이 이번에 국내에 소개된 것이다. 이 책을 엮은 캐럴 J. 애덤스와 로리 그루언은 책을 준비할 당시 에코페미니즘이 정체기에 이르렀다는 판단 아래 “힘과 가능성”을 다시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여겼다. 무엇보다 에코페미니즘에 여전히 가해지는 오해와 편견을 확실하게 벗기고 싶었다. 에코페미니즘은 이론적·실천적 유용성과 관련해 꾸준히 문제제기를 받아왔는데, 여기에는 에코페미니즘이 여성과 자연을 등치시키는 생물학적 본질주의에 뿌리를 두고 영성과 모성을 찬미하는 시대착오적 사상에 불과하다는 비판과 에코페미니즘이 가치 이원론을 뒤집으려는 데 머물 뿐이라는 비판, 즉 “에코페미니즘이 본질주의적이고 구조적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1990년대부터 21세기까지 지속”(78쪽)적으로 자리한다.
이에 이 책의 1장 ‘에코페미니즘의 기반’은 그간의 잘못된 이해를 충분히 인지하며 이를 불식시키는 데 집중한다. 19세기 말까지 거슬러 올라가 에코페미니즘과 맞닿는 기원과 역사를 찬찬히 되짚으면서 페미니즘과의 관계, 가치 이원론에 대해 갖는 입장, 동물권이나 인종 및 계급 운동, 그리고 인류세 등과 맺는 관련성을 비롯해 앞다퉈 등장했던 각종 에코페미니즘 관련 단체 및 발표된 글을 차근히 소개한다. 그러면서 에코페미니즘을 어떻게 정의 내려야 하는지, 페미니즘과는 어떤 속에서 파악해야 하는지, 그 지향점과 목표는 무엇인지 짧지 않은 분량에 서술한다.

때로는 도발적으로, 때로는 유쾌하게
세계를 교차하는 에코페미니즘적 방식들

『에코페미니즘』의 2장부터 20장까지는 19명의 개성 있는 저자들의 글로 채워진다. 에코페미니즘은 ‘자연’에 대한 지배가 ‘여성’에 대한 지배와 연결되어 있다거나, 자연에는 위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 등에 대해서는 서로 공유하지만 한 가지 방향과 목표만을 추구하거나 주장하지 않는다. “에코페미니즘적 설명의 주된 특징은 이해관계를 사회적·정치적·문화적·경제적·관계적 맥락에 놓인 것으로 다룬다”(331쪽)는 점을 페이지를 넘길수록 확인할 것이다. 때로는 도발적으로, 때로는 유쾌하게 자유롭게 사유를 넘나드는 글들은 아래와 같은 3부로 나뉜다.
제1부 ‘정동’에서는 “우리의 감정과 체현이 우리가 인간-이상의 세계와 맺는 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또 미쳐야 하는지 다루”(99쪽)는 글들을 만날 수 있다. 공감, 돌봄, 상호의존, 기쁨, 에로스, 취양성, 슬픔이라는 다소 폭넓은 주제들이 제1부에 모인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에코페미니즘은 현재의 정동 이론에서 드러나는 경향, 즉 “이성과 감정, 의도와 체현, 인지와 정동의 체계를 뚜렷하게 구분시키”는 이원론을 피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거듭 말하지만 에코페미니즘은 이론적 사고야말로 지구 및 동물과 우리가 맺는 관계를 왜곡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본다.
제2부 ‘맥락’에서는 맥락이 바뀔 때 우리의 윤리적·정치적·인식론적 헌신이 어떻게 도전받고 변화하는지 탐구하는 글을 만날 수 있다. 원칙과 특수성, 보편주의와 맥락주의, 그리고 인종, 섹스, 젠더, 섹슈얼리티, 종의 이데올로기가 만들어 낸 복잡성 등을 다루는데, 공통적으로 에코페미니즘이 “고정적이거나 독단적인 관점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맥락에 주의를 기울이는 관점을 보이는 데 집중한다”(320쪽)는 점을 보여 주는 데 집중한다.
제3부 ‘기후’는 전 세계가 경험하는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더불어 이와 관련해 에코페미니즘의 사상과 행동이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 위험이 증대하는 기후 문제에 있어서 동물의 말에 귀 기울이고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숙고하는 작업이 필요해졌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더불어 제3부에서는 에코페미니스트들에서 자주 보이는 자기성찰적인 태도도 거듭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인 이론부터 생생한 비평 에세이까지,
에코페미니즘에 입문하는 이들을 위한 스무 편의 안내서

『에코페미니즘』의 가장 큰 장점은 에코페미니즘에 관심을 갖고 이제 막 그 문을 열어보려는 독자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의 면면을 지닌다는 점이다. 한편에서는 에코페미니즘의 이론적 바탕이 되는 페미니즘 이론, 동물 및 환경 연구, 젠더 및 퀴어 이론, 비판 이론, 비판적 인종 이론, 실천 윤리 등 다양한 지적 유산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이론이 현장을 통해 구체화되는 양상을 보여 주는 활동가들의 생생한 에세이를 만날 수 있다. 이론과 현장이 한자리에서 공명하며 내는 파장은 생각보다 꽤 크다.
국내에서 이미 적지 않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수나우라 테일러를 비롯해 에코페미니즘 분야에서 정평이 나 있는 조세핀 도노반, 그레타 가드, 철학/페미니즘/환경 등의 다양한 분야를 활발하게 오가며 연구하는 랄프 R. 아캄포라, 캐스린 길레스피는 등 개성 있는 필자들이 이 책을 채운다. 각 글은 서로 맞닿는 지점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독립적인 터라 제목을 보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읽어도 무방하다. 울림을 주는 글이나 저자가 있다면, 책 말미에 수록된 저자 소개를 참고해 그들의 단독 저서를 찾아 읽을 수도 있다. 책 곳곳에 소개된 에코페미니즘에 관한 각종 책, 유튜브, 다큐멘터리, 미술 작품 등도 훌륭한 참고 자료로 기능한다. 더불어 책 오른편에 자리한 타임라인은 에코페미니즘이 지닌 짧지 않은 역사와 그 의미를 독자들에게 전하려는 엮은이들의 야심작이니 꼭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정의와 이성을 넘어 ‘돌봄’과 ‘감정’으로
동물과 인간, 지구를 넘나들며 다른 세계 상상하기

이 책이 강조하는 중요한 키워드는 ‘돌봄’과 ‘감정’이다. 에코페미니즘이 보편주의적 윤리를 거부하고 구체적인 상황적 맥락과 감정 및 정동의 차원을 중시하는 돌봄 윤리를 제시한다는 점이야말로 『에코페미니즘』이 일관되게 전달하려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또한 이 책은 ‘여성’을 넘어 동물과 인종, 기후위기를 비롯한 환경 문제 등이 서로 얽히고설키며 만들어 내는 지점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이는 작금의 현안인 생태 문제를 중심에 놓고 다루는 제3부에서 오롯이 드러난다. 동물 및 환경 운동에 대한 운동과 연구 내에서 페미니즘 흑인 페미니즘 에코페미니즘의 관계를 살피는 글이 다수 실려 있다. 여기에도 정의와 이성보다 서로에게 공감하며 감정을 나누고 돌봄을 행하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지 이 책을 통해 거듭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다종다양한 맥락들에 놓여 있음을 고려하는 에코페미니스트들은 ‘본질주의적인’ 주장과 보편적 적용 가능성에 대한 주장을 거부한다. 나아가 에코페미니즘 이론은 구체적이고 맥락적인 상호동일시와 상호긍정의 중요성, 상호의존의 중요성, 그리고 감정이입empathy과 공감compassion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에코페미니즘 철학은 타자와 관련된 이해관계의 존재existence와 가치desirability에 응답하며, 다른 삶과 경험을 가능한 한 아우르기 위해 헌신한다.

뒤얽힌 감정이입은 우리로 하여금 맥락의 차이와 특수한 경험의 차이에 유념하게 하며, 우리와 동물의 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에 관한 통찰을 제공한다. 뒤얽힌 감정이입은 한 자아가 특정한 상황에 놓인 구체적 타자를 인식하고 그 타자에 접속하는 하나의 방법이며, 윤리적 관계 맺음을 위한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돌봄과 감정이입은 에코페미니즘 윤리의 핵심이며, 다른 윤리 이론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다양한 문제를 에코페미니스트들이 해결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에코페미니스트들은 윤리에 대한 돌봄/감정이입empathy/연민compassion의접근법, 즉 정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접근법이 추상적인 권리의 윤리보다 좀 더 근본적이라는 전제를 공유한다. 돌봄 윤리는 여성과 남성의 도덕적 경험이 조직되는 다양한 방식에 가치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확실히 더 포용적이다. 또한 돌봄 윤리는 윤리학이 인간의 고유한 특성, 즉 인간의 이성에 토대를 두어야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하지 않는바, 덜 인간중심주의적이다. 그러나 돌봄이 권리보다 우리의 도덕적 경험과 더 깊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돌봄 윤리가 훨씬 근본적인 것일까? 이 질문에 답하려면 관계적 돌봄 윤리에서 정동과 합리성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아야 한다.

  목차

감사의 말
제1판 9
제2판 12

개정판 서문 15

1장. 에코페미니즘의 기반(캐럴 J. 애덤스와 로리 그루언) 21

제1부. 정동 99
2장. 돌봄에서 대화로: 페미니즘과 동물에 대한 대우(조세핀 도노반) 101
3장. 공감, 그리고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딘 커틴) 137
4장. 생태학도 흑인 여성의 문제다: 새로운 아프리카중심적 에코우머니즘의 정치학(샤마라 샨투 라일리) 173
5장. 기쁨(데보라 슬라이서) 201
6장. 에로스와 생태수호의 메커니즘(패트리스 존스) 231
7장. 상호의존적 동물: 페미니즘 장애 돌봄 윤리(수나우라 테일러) 261
8장. 죽음을 직면하고 슬픔을 실천하기(로리 그루언) 291

제2부. 맥락 319
9장. 동물 상호 간의 도덕적 갈등과 도덕적 보상: 행동에 대한 맥락화된 에코페미니즘적 접근(캐런 S. 에머먼) 321
10장. 마이클 빅, 인종, 동물성(클레어 진 킴) 345
11장. 배려하는 식인자와 인간/인도적 축산업: 종차별주의를 위한 맥락적 섭식가능성의 시험(랄프 아캄포라) 373
12장. 에코페미니즘과 비거니즘: 보편주의 문제 다시 보기(리처드 트와인) 397
13장. 왜 돼지인가? 인종, 성별, 노예제, 그리고 종의 교차를 드러내는 ‘누워 있는 누드’(캐럴 J. 애덤스) 427
14장. 새로운 생태남성성, 생태젠더, 에코섹슈얼리티를 향하여(그레타 가드) 457

제3부. 기후 483
15장. 계집애 공포 대 동물 애호: 동물 연구에서 젠더를 추적하기(수전 프레이먼) 485
16장. 흑인 페미니즘 생태 사상 선언(첼시 미카엘 프레지어) 537
17장. 동물들이 외친다: 기후위기에 귀 기울이기(피오나 프로빈-랩시) 545
18장. 폭력의 전 지구적 환경: 에코페미니즘적 다종적 목격을 통한 타자화의 지형 변화(캐스린 길레스피와 야미니 나라야난) 571
19장. 최대치의 약탈: 동물 농업의 전 지구적 맥락과 다양한 위협(미아 맥도널드) 603
20장. 경계를 전복하기: 트랜스 퀴어 상호종적 에코페미니즘(리아 커츠) 633

옮긴이의 말 665
저자 소개 671

참고문헌 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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