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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생뚱 엄 변호사의 너무나 인간적인 변호일기
답게 | 부모님 |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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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대도 조세형과 탈주범 신창원의 변호를 맡았고, ‘변호사 저널리즘’을 표방하며 성역이었던 교도소, 법원, 검찰 내부에 감추어진 사실을 세상에 폭로해 온 엄상익 변호사가 탐욕이 들끓는 진흙탕 같은 법정을 40여 년 가까이 드나들며, 법에도 영혼이 있음을 증명하듯 써 내려간 변호 일기를 한 권의 에세이로 묶어 냈다.

자신을 ‘사회 적응력이 없는 바보’, ‘매를 버는 못난이’였다고 밝힌 저자는, 에세이 서두에 오랫동안 ‘수모 일기’를 써 왔지만 20년쯤 지나 다시 펼쳐 보니 피해자라고 생각했던 자신 대신 자신의 아집으로 곤혹스러웠을 상대방이 보여서 마음까지 붉어졌다고 했다. ‘법과 양심’을 주제로 엮은 이번 에세이가 무겁지 않고 유쾌한 이유는 이렇게 저자의 ‘흑역사’라고 할 수 있는 춥고 거친 시절이 아수라장 같은 법정 기록 속에 따뜻하게 녹아 있기 때문이다.

  출판사 리뷰

두 전직 대통령 재판방청기 『피고인 각하』 이후 28년,
진흙탕 싸움 같은 법정을 기록한 엄상익 변호사의 40년 좌충우돌 변호 일기


대도 조세형과 탈주범 신창원의 변호를 맡았고, ‘변호사 저널리즘’을 표방하며 성역이었던 교도소, 법원, 검찰 내부에 감추어진 사실을 세상에 폭로해 온 엄상익 변호사가 탐욕이 들끓는 진흙탕 같은 법정을 40여 년 가까이 드나들며, 법에도 영혼이 있음을 증명하듯 써 내려간 변호 일기를 한 권의 에세이로 묶어 냈다.
제목은 『엉뚱생뚱 엄 변호사의 너무나 인간적인 변호 일기』 .

자신을 ‘사회 적응력이 없는 바보’, ‘매를 버는 못난이’였다고 밝힌 저자는, 에세이 서두에 오랫동안 ‘수모 일기’를 써 왔지만 20년쯤 지나 다시 펼쳐 보니 피해자라고 생각했던 자신 대신 자신의 아집으로 곤혹스러웠을 상대방이 보여서 마음까지 붉어졌다고 했다. ‘법과 양심’을 주제로 엮은 이번 에세이가 무겁지 않고 유쾌한 이유는 이렇게 저자의 ‘흑역사’라고 할 수 있는 춥고 거친 시절이 아수라장 같은 법정 기록 속에 따뜻하게 녹아 있기 때문이다.

엄 변호사는 법에도 영혼이 있다고 믿는다. 그런 만큼 이 에세이에는 의뢰인을 죄인으로 미리 낙인찍기 전에 먼저 인간으로 보고자 하는 변호인의 마음이 곳곳에 드러나 있다. 특히 「열네 살」(59쪽)에서는 호기심으로 다른 사람의 차를 잠깐 운전하다가 걸려 찾아온 중학교 2학년 아이들의 부모를 보면서 신창원이 유치장에서 당했던 열네 살의 아픈 기억과 문제적 소년기를 보낸 저자 자신의 열네 살을 떠올리며 변론을 고민하는 모습은 뭉클하기까지 하다. 사기죄의 그물에 걸렸어도 자신을 전혀 방어할 줄 모르는 과학자를 위해 첨단 과학이론을 배워서 무죄를 받아 낸 이야기(「인간에게서 나오는 빛」), 보통사람들에게 너무 난해한 변론서를 에세이처럼 쉽게 썼다가 재판장으로부터 모욕을 당하고 밥줄이 끊긴 이야기(「어리석은 판사, 고마운 판사」)는 너무나 인간적이어서 살짝 미소까지 머금게 한다.

저자는 자신의 이런 마음가짐이 고시낭인을 겨우 벗어난 신참 변호사 시절, 고교 선배인 신기남, 조영래 변호사로부터 영향을 받은 뒤 법복 같은 무채색이 아닌 무지개빛이 나는 삶을 살고자 다짐한 뒤부터였을 거라고 고백한다(「권력형 검사와 인권 변호사」).

이 에세이의 또 다른 줄기는 돈과 권력에 의해 좌지우지되면서 사라진 법 정의와 법조인들의 행태에 대해 자성을 촉구하는 이야기들이다. 재판장을 오래 하다가 변호사가 된 이들의 고백을 통해 돈에 물들고 권력의 앞잡이로 전락한 일부 법조인들의 검은 양심을 고발한다. 특히 「교활한 법 진실」(118쪽)에 나오는 한 원로 법관의 두 가지 진실 이야기는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유전자 검사가 인정한 아들이라도 법은 아들이 아니라고 판결했던 그는 일반인이 인식하는 진실과 판사가 선고하는 진실 두 가지가 있다고 주장한다. 법조 귀족이 차지한 돈 받는 법원, 잠자는 법원 앞에서 판검사의 경력이 없는 초라한 변호사로서의 자괴감도 보이고, 그럼에도 법과 양심에 따라 최선을 다하는 판검사와 변호사의 따뜻한 이야기도 적지 않다.

엄 변호사의 엉뚱생뚱한 면모는 영국의 추리소설가 프레더릭 포사이스처럼 장차 첩보소설을 쓰겠다며 변호사 일을 접고 안기부로 직접 걸어 들어간 사실을 보면 알 수 있다.
5장에서 그는 안기부에 채용되기까지의 과정부터 정보 요원들의 비밀공작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검은 장막 뒤에 가려져 있던 세계를 속속들이 보여주고 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몰랐던 12·12와 5·18,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사건 등 굴곡진 현대사의 이면이 드러나기도 한다. 이 점이 안기부 경력을 밝힌 저자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어느덧 칠순을 넘긴 엄상익 변호사의 이 변호 일기가 법조인의 길로 막 들어서는 이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주고, 지금도 바삐 법정을 드나드는 법조인들에게는 지나온 자신의 삶을 비춰 보는 법 양심의 거울로서 기능하기를 바란다.

“나는 기형이 된 영혼을 바로 잡아야 했다. 선한 것만을 보는 사람은 선한 사람이다. 악한 것만을 보는 사람은 악한 사람이다. 좋은 사람에게는 좋다는 평가를 들어야 한다. 나쁜 사람에게는 나쁘다는 욕을 먹어야 했다. 그런데 나는 나쁜 사람에게도 좋게 보이려 하고 있었다. 그게 법정이라는 반면교사를 통해 배운 깨우침이기도 했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

“대법원에서 의견이 5:5로 팽팽하게 갈릴 때가 많아. 그럴 때 정치나 돈에 오염된 재판관이 한쪽에 가담하면 정의는 죽어 버리지. 썩은 쌀 한 톨이 저울대를 기울게 할 수도 있어. 앞으로는 오판을 하는 판사를 상대로 소송을 해야 할 필요가 있어. 어떤 경우에도 판사는 무오류이고, 책임을 지지 않는 현 상태라면 법이 휠 수 있지. 그걸 타파해야 바른 법질서가 형성될 거야.”
- 2장. 「법조 귀족」 중에서

“제가 변호사를 하다가 판사가 됐는데 변호사를 할 때 답답했던 건 재판장들이 내가 다 안다는 식으로 대하면서 말을 들어주지 않는 것이었죠. 하기야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주는 것보다 어려운 건 없지만 말이에요. 그래서 내가 재판장이 된 이후에는 아무리 하잘 것 없는 말이라도, 또 눈에 보이는 거짓말이 있더라도 가급적이면 다 들어주려고 합니다.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게 판사의 역할 아닐까요? 판사라는 직업 이거 직업적 사명감이 없으면 못할 것 같아요.”
- 2장. 「두 판사의 재판 스타일」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엄상익
“살아남는 자는 가장 강한 자도 가장 현명한 자도 아닌 변화하는 자다.” 찰스 다윈의 말이다. 세상은 그렇게 변화하는 사람을 선택한다. 참혹한 6.25 전쟁이 끝날 무렵 피난지인 평택의 서정리역 부근에서 태어난 그의 이력은 그 사실을 증명한다. 그는 대한민국 제일의 경기 중고교를 졸업하고 1973년 6.25전쟁이 끝날 무렵 피난지인 평택의 서정리역 부근에서 태어났다. 경기중·고교를 졸업하고 1973년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해 졸업한 뒤 1978년 법무장교로 입대했다.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1986년 작은 법률사무소를 차리고 40년 가까이 변호사의 길을 걸어왔다. 대도 조세형과 탈주범 신창원의 변호를 맡아 범죄 이면에 있는 인권유린과 또 다른 진실을 세상에 알렸다. ‘변호사 저널리즘’을 표방하며 성역이었던 교도소, 법원, 검찰 내부에 감추어진 사실을 세상에 폭로했으며, 청송교도소 내의 의문사를 월간 《신동아》에 발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1호의 인물을 탄생시켰다. 또한 은폐된 모 준재벌 회장 부인의 살인청부의 진실을 발표하기도 했다.2007년 소설가 정을병 씨의 추천으로 소설집을 발간하여 늦깎이 소설가로 등단했다. 이어서 소설 『검은 허수아비』, 『환상살인』 등을 발표하고, 그 외 『거짓예언자』 등 10여 권이 넘는 수필집을 썼다.문인협회 이사, 소설가협회 운영위원, 대한변협신문 편집인과 대한변협 상임이사를 지냈으며 20여 년 간 여러 매체에 칼럼을 써오고 있다. *블로그: 엄변호사의 못다한 이야기(https://blog.naver.com/eomsangik)

  목차

1장_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변호일기
수모 일기/ 공짜는 없다/ 둔황으로 간 판사/ 브랜드 거품이 낀 세상/ 노인과 강아지
황당한 살인/ 영혼의 눈/ 강도범과의 대화/ 기타리스트의 ‘내 사랑 내 곁에’
인격을 드러내는 비난/ 기도하는 엄마/ 열네 살/ 괜찮은 남자/ 나는 위선자다
강도에게서 배운 철학

2장_세상을 바꾸고 싶은 변호사들
법을 지키는 괴짜들/ 법치의 형상화/ 법을 가지고 노는 사람들/ 법조 귀족
다양한 색깔의 법조인/ 돈 받는 법원/ 두 판사의 재판 스타일/ 잠자는 법원
법에 무슨 영혼이 있어요?/ 교활한 법 진실/ 인간에게서 나오는 빛
성인용품점을 외면하는 위선/ 권력형 검사와 인권 변호사/ 세상을 바꾸고 싶은 변호사들

3장_변호사가 되어서 보이는 것들
고문/ 참회한 악마/ 소년 시절의 부끄러운 고백/ 악마의 낚시미끼/ 깨달음을 전하는 판사
어리석은 판사, 고마운 판사/ 억울함에 대하여/ 무기수와 권력가의 용서
‘왜’라는 질문/ 여장군 할머니/ 경찰청장의 죽음/ 지금은 인간이 보여/ 힘없는 정의
노무현이 좋은 세상을 만들었나/ 두 가지 평화

4장_다양한 품질의 인간
스트레스/ 불이 꺼진 양심/ 마곡사 경찰관의 전화/ 전두환가의 비극/ 대통령의 손자
학교 폭력의 추억/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어요/ ‘이게 나다’/ 6급 공무원의 댓글
학교 폭력의 흉터 치유법/ 다양한 품질의 인간

5장_안기부 속으로 걸어 들어간 엉뚱생뚱 변호사
권력기관에 주눅 들었던 시절/ 두 정보 요원/ 박쥐 사나이와의 대화
죽어야 할 사람들/ 권총 사격/ 매 맞는 정보 요원들/ 정보기관의 변론에 앞서
정보부의 탄생 배경/ 먹는 물에 독이 들어간다면/ 정보 요원들의 따뜻한 내면
북파 공작원의 이야기/ 남산 지하실의 철학/ 어항 속 금붕어 같은 법조인
내가 몰랐던 그들의 시각/ 노랑 신문/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
늙은 수사관의 고백/ 정치 공작을 부인하는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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