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한국 인물 500’을 5백 권 예정으로 기획, 순차적으로 펴내고 있는 일송북에서 3차분으로 단군왕검, 소서노, 이사부 등 3권을 펴냈습니다. 각 권의 분량은 2백 쪽 내외이고 값은 1만4천8백 원입니다.
‘한국 인물 500’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우리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들의 시대와 사회를 살아가는 삶을 들여다보고 반성하며 지금 우리 시대와 삶을 보다 낫게 이끌기 위해서 기획됐습니다. 아울러 한국인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를 폭넓고 심도 있게 탐구하는 출판 사상 최고, 최대의 한국 인물 총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각 권 제목은 ‘나는 누구다’로 통일했습니다. ‘누구’에는 한 인물의 이름이 들어갑니다. 한 인물의 삶과 그 인물이 살았던 시대의 정수를 독자 여러분께 인상적·효율적으로 전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지금 왜 이 인물을 읽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충분히 답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한국 인물 500’을 위해 일송북에서는 역사, 사회, 출판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선정위원회에서는 단군 시대 너머의 신화와 전설쯤으로 전해오는 아득한 상고대로부터 아직도 우리 기억에 생생한 20세기 최근세 인물들과 함께 그 인물과 시대에 정통한 필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최첨단 문명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혹은 직접 몸으로 세계를 누비는 글로벌, 신유목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인공지능 AI의 무서운 발달로 인간의 정체성마저 흔들리고 있음을 절감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인간의, 한국인의 정체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 정체성은 개인과 나라의 편협한 개인주의나 국수주의는 물론 아닐 것입니다. 보수와 진보 성향을 아우르는 ‘한국 인물 500’ 총서는 해당 인물의 육성으로 인간 개인의 생생한 정체성은 물론 글로벌한 세계와 첨단 문명시대를 끈질기게 이끌어나갈 반만년 한국인의 정체성, 그 본질과 뚝심을 들려줄 것입니다.
총서이면서도 각 권이 단행본으로 독립돼 훌륭히 읽히게 한 ‘한국 인물 500’ 3차분 3권을 아래 보도자료와 함께 살펴보시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한국 인물 500 선정위원회 (가나다 순)
위원장: 양성우(시인, 前 한국간행물윤리위원장) 위원: 권태현(소설가, 출판평론가), 김종근(前 홍익대 교수, 미술평론가), 김준혁(한신대 교수, 역사), 김태성(前 11기계화사단장), 박상하(소설가), 박병규(민화협 상임집행위원장), 배재국(해양대 교수, 수학), 심상균(KB국민은행 노동조합 & 금융노동조합연대회의 위원장), 윤명철(前 동국대 교수, 역사), 오세훈(씨알의 소리 편집위원), 이경식(작가, 번역가), 오영숙(前 세종대학교 총장, 영어학), 이경철(前 중앙일보 문화부장, 문학평론가), 이덕수(시민운동가, 시인), 이동순(영남대 명예교수, 시인), 이덕일(순천향대학교, 역사), 이순원(소설가), 이종걸(이회영기념사업회장), 이종문(前 계명대 학장, 시조시인), 이중기(농민시인), 장동훈(前 KTV 사장, SBS 북경특파원), 하만택(코리아아르츠그룹 대표, 성악가), 하응백(前 경희대 교수, 문학평론가)
천하를 품은 고대사의 어머니 소서노의 삶과 정치우리 고대사를 파헤치며 많은 역사소설과 에세이를 선보이고 있는 작가 윤선미 씨가 대명천지의 빛이요, 우리 민족을 새로운 개척지로 인도하는 길잡이 소서노의 삶을 구체적으로 살핀 『나는 소서노다』를 펴냈다.
고구려를 세운 주몽의 아내, 백제를 건국한 비류와 온조의 어머니로서 ‘킹 메이커’로만 알려져 온 소서노의 실상을 역사적 자료와 소설적 구성으로 생생하게 복원했다.
졸본부여의 왕재로 태어나 고조선의 광활하고 심대한 영토와 문화를 회복하려는 다물주의 주몽과 함께 고구려를 세우고, 다시 남진해 두 아들과 함께 백제를 세운 소서노는 저 고조선 너머의 신화시대와 확실한 역사시대인 삼국시대를 잇고 낳아준 우리 고대사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나라를 열고 쇄신하고 갖은 환난을 모성애로 극복해가는 소서노의 왕도(王道) 정치, 그 덕치(德治)를 통해 오늘날 참다운 지도자의 면모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