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라일리의 머릿속에는 핵심 감정인, 기쁨이, 슬픔이, 까칠이, 버럭이, 소심이가 있다. 어느 날, 사춘기 알람이 시끄럽게 울리기 시작하고, 새로운 감정인 불안이, 당황이, 부럽이, 따분이가 들어선다. 고등학교 입학이라는 변화를 앞두고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1~100까지 모두 예상하고 대비하려는 불안이! 하지만 기쁨이는 라일리의 본모습을 지키기 위해 불안이를 막아서게 된다. 오히려 핵심 감정들이 불안이에 의해 마음속 본부에서 쫓겨나고 만다. 불안에 휩싸여 기쁨을 잃어버린 라일리의 본모습을 되찾고 행복을 지키기 위해 다시 본부로 돌아가려는 핵심 감정들의 대모험을 무비 동화로 함께 만나 보자.
출판사 리뷰
<인사이드 아웃>처럼 내 머릿속의 감정들이 나를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왠지 말을 걸고 싶어지지는 않나요? ‘기쁨아, 나 지금 너무 좋아서 춤도 추고 싶어!’, ‘버럭아! 고마워. 속이 다 시원하다!’, ‘불안아! 그만 잠 좀 자자!’ 하고요. 엉뚱한 상상 같기도 하지만, 이런 생각들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조금 더 파악할 수 있고, 내가 지금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걸까? 한번씩 더 짚어 보게 되지요. 감정을 시각적으로 쉽게 풀어 주는 이야기는 이렇듯 복잡한 머릿속을 조금은 가볍게 마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 <인사이드 아웃>을 보고 마음 깊이 공감했던 어린 친구들은 성장한 지금도, 여전히 이 영화를 명작으로 꼽지요. 이처럼 나의 마음을 콕 짚어 알아주고, 공감해 주는 영화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잊을 수 없는 커다란 울림을 줍니다. 주인공의 성장과 함께 더 섬세한 감정으로 돌아온 이번 <인사이드 아웃2>는 또 어떻게 어린 친구들의 마음을 톡 건드려 줄까요?
눈만 봐도 마음이 통하는 단짝 친구와 떨어지게 된 라일리. 혼자서 새로운 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라일리의 상황과 불안한 마음에 콩닥콩닥 공감하며 이야기에 빠져들어 봅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새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라일리의 모습에서 나의 모습, 아이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새로운 학년, 담임 선생님과 친구들, 새로운 학원 등등 어린이들에게는 늘 적응해야만 하는 새로운 환경들이 생기지요. ‘나도 그랬는데! 그때 감정들에게 이런 일이 있어서 그랬나 보다!’ 하는 순간의 공감과 이해만으로도 아이들 마음속 큰 발돋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