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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귀당 1 : 시간이 녹는 줄도 모르고
북스그라운드 | 3-4학년 | 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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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수상한> 시리즈를 비롯한 여러 작품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박현숙의 야심작이 출간되었다. 《귀귀당 1. 시간이 녹는 줄도 모르고》는 신선계의 다과 명문가라는 명성을 지키기 위해 인간 세상의 디저트를 연구하러 온 수수 할멈과 거북 동북이 인간 아이 민찬을 시식단으로 삼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달디달고 다디단 밤양갱’도 울고 갈 ‘귀하고 귀한 단맛’을 연구하는 〈귀귀당〉. 제목에서부터 풍기는 신비로운 오라가 독자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요즘 아이들을 제대로 아는 박현숙 작가는 ‘신선계’라는 이색적인 배경에 ‘디저트’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접목시켜 독자들을 ‘시간이 녹는 줄도 모르고’ 작품 속에 빠져들게 만들며 자타공인 ‘이야기 맛집’임을 인증한다.

여기에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민찬과 친구들의 미묘한 우정 관계를 녹여 내어 탄탄한 구성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짜릿한 복선의 재미를 선사한다. 이런 매력은 어린이 100인의 사전 평가단에도 제대로 통했다. ‘줄을 서서라도 보고 싶은 책’(임지효, 4학년), ‘달콤함 독서였다! 다음 권 없나요?’(김혜성, 3학년) 등의 극찬을 받으며 4.96점의 평점을 달성했다.

  출판사 리뷰

자꾸 먹고 싶은 디저트처럼,
읽고 또 읽고 싶은 다디단 이야기


오랜 세월 신선계 다과 맛집이라는 명성을 지켜 온 수수 집안의 ‘수수 할멈’과 그 다과를 신선들에게 가져다주는 배달의 원조 거북 ‘동북’. 어느 날 인간 세상에서 빙수를 먹고 돌아온 신선의 한마디에 수수 집안은 폐업의 위기를 맞게 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수수 할멈과 동북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인간계로 내려와 디저트 연구소 ‘귀귀당’을 차린다.
<수상한> 시리즈로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박현숙 작가가 첫 장을 열자마자 신선계의 색다른 모습과 신선한 등장인물로 독자들을 끌어당기는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인다. 첫 번째로 출간되는 《귀귀당 1. 시간이 녹는 줄도 모르고》는 수수 할멈이 인간계에서 처음으로 만든 디저트가 과연 얼마나 예쁘고 달콤할지 너무 궁금한 와중에 인간 아이 ‘민찬’이 끼어들면서 이야기는 한층 흥미진진해진다.
민찬은 시식단으로 뽑혀 수수 할멈이 만든 천도복숭아 타르트를 맛보는데, 그날 이후 3일의 기억을 잃게 된다. 평탄하게 흘러가던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 미래로 시간을 휘리릭 건너뛰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러 겹의 얇은 층으로 만들어진 ‘페이스트리’처럼 작가가 차곡차곡 쌓아 올린 탄탄함으로 앞뒤 사건이 맞아떨어지면서 독자들은 무릎을 탁 치게 되는 짜릿한 독서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한번 먹으면 계속 손이 가는 디저트처럼, 읽고 나서도 또 찾아 읽게 되는 진짜 ‘이야기 맛집’이 바로 이곳 〈귀귀당〉이다. 덧붙여, 작가의 위트와 통찰력이 가미된 감칠맛 나는 문장들은 눈송이 빙수를 완성시키는 마지막 벌집 조각처럼 작품의 재미에 중요 포인트가 되어 준다.

“그래도 다행인 건 겨우 3일이라니, 신선초 가루가 한두 알갱이 들어간 모양이야. 한 숟가락이었으면 오십 년도 건너뛸 수 있거든. 3일은 아무것도 아니지. 인간들은 매일매일 비슷한 하루를 보내니까 더욱더 아무것도 아닐 테고. 어제나 그제나 오늘이나 비슷하잖니?”
_본문에서

“인간들은 대개 현재의 시간을 달가워하지 않더구나. 미래로 가길 바라거나 과거에 행복했던 때로 돌아가길 원하지. 재미난 게 뭔지 아니? 과거의 그 순간에는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는 거지.”
_본문에서

‘귀하고 귀한 단맛’을 내는 진짜 우정 이야기

건너뛴 3일 동안 벌어진 일을 알기 위해 귀귀당을 찾아간 민찬은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 자기가 남몰래 좋아하는 지호와 가깝게 지내는 서우가 못마땅했던 민찬은 서우의 자랑을 들어 주고 먹을 걸 얻어먹는 친구들에게 쓴소리를 하고, 친구인 태평이 서우의 자랑 습관을 고쳐 주자며 나서는 바람에 현재가 뒤죽박죽, 엉망진창이 돼 버린 것. 되찾은 기억 속에서 자신이 한 말과 행동이 빚어낸 결과를 알게 된 민찬은 피하거나 물러서지 않고 뒤엉킨 실타래를 풀기로 한다. 지호도 민찬을 돕기로 하면서 서우가 자랑만 늘어놓게 된 이유와 서우와 친해진 계기를 솔직히 털어놓는다. 자기 잘못을 똑바로 보고 바로잡기로 결심한 민찬의 용기, 친구를 사귀는 법이 서툰 서우에게 먼저 손을 내민 지호의 배려심은 진짜 우정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보여 준다. 자극적이고 인위적인 단맛이 아닌 귀하고 귀한 건강한 단맛을 내는 우정이 궁금하다면 귀귀당을 만나 보자.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디저트처럼,
계속 보게 되는 매력적인 그림


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예쁜 그림. 특히나 한가운데에 놓인 천도복숭아 타르트에서는 정말로 복숭아 향이 나는 것만 같다. 그림 작가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귀귀당’의 모습을 입체감 있고 아름답게 표현해 냈다. 한옥 창틀을 비롯한 우리나라 전통의 촛대와 풍경, 전등갓 등의 소품이 귀귀당에 고풍스러운 멋을 더해 주고, 몽환적인 색감은 신선계에서 이어지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 낸다. 무엇보다 입안에 침이 고일 정도로 화려하고 맛깔나는 디저트의 향연은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현숙
아이들과 수다 떨기를 제일 좋아하고 그다음으로 동화 쓰기를 좋아하는 어른입니다.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습니다.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 대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국경을 넘는 아이들》 《어느 날 가족이 되었습니다》 《가짜 칭찬》 《개는 용감하다》와 <수상한 시리즈> <구드래곤 시리즈> <천개산 패밀리 시리즈> 등 많은 책을 썼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수수 할멈
무인 카페
지호가 미운 이유
사라진 휴대폰
천도복숭아 타르트
서우의 부탁
사르르 녹아 버린 3일
휘날리는 신선초 가루
끝까지 남김없이 먹기
다시 수요일과 목요일
다시 금요일
바꿀 수 없는 과거
친구를 사귀는 법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디저트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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