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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나이프 그리고 입맞춤
문학동네 | 부모님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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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만화가 안그람의 첫 단편집. 어느 날 음대생 서마리 앞에 ‘말하는 토마토’가 강림한다. 토마토는 마리에게 ‘제자가 되라’는 명령과 함께 그리하면 ‘악몽’으로부터 지켜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데이트폭력의 피해자로 종교와 보호제도에 의지하고 있던 마리는 토마토의 말이 신경쓰이지만 애써 무시한다. 그러던 중 가해자였던 전 연인이 한밤중 마리의 집에 침입해 보복을 가한다.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진 마리는 토마토가 내민 기회를 쥐기로 결심하는데… 표제작 「토마토, 나이프 그리고 입맞춤」을 비롯한 총 다섯 개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출판사 리뷰

오늘도 시험에 던져진 말랑하고 연약한 존재들에게
나이프, 그리고 입맞춤을.

“내 몫이 아닌 짐들은 모두 버렸어요.
나는 견뎌내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으니.”

견뎌내기 위해 태어나지 않은 이들을 위한 다섯 편의 이야기
『연애소설 읽는 교수』 안그람의 첫 단편만화집


『토마토, 나이프 그리고 입맞춤』은 만화가 안그람의 첫 단편집으로, 표제작 「토마토, 나이프 그리고 입맞춤」을 비롯해 「100 Brix」 「진지하고 싶지 않은 혜지씨」 「공룡의 아이」 「녹슨 금과 늙은 용」 등 총 다섯 개의 단편을 선보인다.

각 이야기 속의 등장인물들은 저마다 시험에 처해 있다. 남자친구가 외계인일지 모른다는 의심에 빠져 확인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 여자아이(「100 Brix」), ‘진지하다’는 주위의 평가에 휘둘리는 직장인(「진지하고 싶지 않은 혜지씨」), 아이에게 무거운 진실을 말해줄 것인지 고심하는 부모(「공룡의 아이」), 금의 가치가 폭락한 세계에서 대량의 황금 처분을 두고 전전긍긍하는 회계사(「녹슨 금과 늙은 용」), 악몽 같았던 상대조차 ‘사랑’으로 감싸안으라 강요받는 여성들까지.(「토마토, 나이프 그리고 입맞춤」).

오늘도 으깨지고 밟힌다.
그럼에도 꿈꾼다. 붉게 무르익을 순간을.


그러고 보면 우리는 죽을 때까지 시험에 든다. 남의 말과 시선에 휘둘려서, 때로는 내 의지와 노력과는 상관없는 불의의 사건으로 인해. 내가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지, 미친 듯이 억울할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인생은 호락호락 봐주는 법이 없다. 지식이나 믿음도 절대적일 수 없기에 미궁을 벗어날 실타래가 되지는 못한다.

비정한 삶 앞에서 인간은 한 손에 쥐기만 해도 터져버리는 토마토와 다름없이 무력하다. 말랑하고 연약해서, 늘상 으깨지고 잘려지고 씹혀지고 밟힌다. 그러나 설익은 푸른색의 토마토가 뜨거운 햇볕을 견디고 나면 붉게 무르익는 것처럼, 『토마토, 나이프 그리고 입맞춤』 의 이야기들은 연약한 영혼들이 시련 뒤에 맞이할 성숙을 그린다. 시련을 통과하는 자들의 무사 안녕을 바라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나이프 그리고 입맞춤을 건네며.

유행을 좇아 양산형 작품들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자신만의 메시지와 방식을 고수하며 꾸준히 그리는 창작자들이 있다. 안그람은 분명 그중 한 명이다. 첫 연재작인 『연애소설 읽는 교수』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이후에도 단편「예언의 수신인」(『이 편지가 도착하면은-젊은만화가 테마단편집 3』수록), 주간문학동네 연재작「이달의 온도는,」등 여러 작품을 활발히 발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연애소설 읽는 교수』는 거짓말로 무너진 관계를 통해 인간의 이기적이고도 나약한 면모를 그린 웹툰으로, 완결 후에도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재조명된 바 있다. 이렇게 안그람의 만화 속엔 불확실해서 때론 더 지독한 삶의 부조리에 방황하는 인간들이 등장하곤 한다. 삶과 인간의 본질을 더듬는 그의 만화는 진지하고 사색적이며 가볍지 않다. ‘가볍게 읽히는 맛’이 만화의 미덕으로 여겨지는 지금, 그 무게감은 귀하다. 만화가 스낵컬처로만 치부되지 않고 창작 매체로 균형을 잡아가는 데 듬직한 추가 되어줄 그의 이야기들을 기대해본다.

▶ 한 줄 소개

[100 Brix]

바닷가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친구는 여러모로 완벽한 상대로, 나리의 자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무심코 던진 말에 나리는 의심에 사로잡힌다. 남자친구가 외계인일지도 모른다는.

[진지하고 싶지 않은 혜지씨]
직장인 혜지씨는 ‘진지하다’는 주변의 평가에서 벗어나고 싶다. 진지한 이미지에서 탈출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던 중, 공원에서 원반던지기를 하는 개와 주인을 만나게 되는데…

[공룡의 아이]
유치원생 희수는 공룡에 푹 빠져 친구들과도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 딸이 걱정이던 부모는 어느 날 희수에게 ‘친구가 생겼다’는 희소식을 듣는다. 그런데 아이가 친구와 함께 찾았다며 가져온 공룡 뼈의 모양이 어딘지 이상하다.

[녹슨 금과 늙은 용]
보육원 출신의 한주영은 회계사 합격 통지를 받은 날, 이세계의 용으로부터 대량의 황금을 처분해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얼떨결에 제안을 수락하고 이세계로 와보니 그곳에서 금은 ‘녹슬지도 않는 쓰레기’와 다름없는 존재였다.

[토마토, 나이프 그리고 입맞춤]
어느 날 음대생 서마리 앞에 ‘말하는 토마토’가 강림한다. 토마토는 마리에게 ‘제자가 되라’는 명령과 함께 그리하면 ‘악몽’으로부터 지켜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데이트폭력의 피해자로 종교와 보호제도에 의지하고 있던 마리는 토마토의 말이 신경쓰이지만 애써 무시한다. 그러던 중 가해자였던 전 연인이 한밤중 마리의 집에 침입해 보복을 가한다.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진 마리는 토마토가 내민 기회를 쥐기로 결심한다.

도망치기만 해서는 진정으로 원하는 건 영영 알 수 없게 돼.

언젠가는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아이들이 증오를 일찍부터 배울 필요는 없잖아요. 외면하고 싶어도 언젠간 찾아올 과거니까요.

쓸모없어진 물건들이 쉽게 버려지듯, 쓸모없는 시간도 쓸모없는 사람도 사정은 비슷하다. 언젠간 가치 있었겠지. 언젠간 빛났었겠지. 하지만 지금을 사는 사람들은 그 ‘언젠가’에 어땠었는지를 그닥 궁금해하지 않아.

  작가 소개

지은이 : 안그람
2018~2020. 장편 「연애소설 읽는 교수」로 데뷔, 완결2020.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지원 단편 「소록이 피는 자리에」 발표2021. 『연애소설 읽는 교수』 단행본 출간2023. 『이 편지가 도착하면은-젊은 만화가 테마단편집 3』에 단편 「예언의 수신인」 발표2023~2024. 주간 문학동네에 비정기 단편 「이달의 온도는,」 연재2024. 첫 단편집 『토마토, 나이프 그리고 입맞춤』 출간 홈페이지 www.angram.net트위터 @an_gram_gram인스타그램 @angramgram

  목차

100 Brix 007
진지하고 싶지 않은 혜지씨 039
공룡의 아이 065
녹슨 금과 늙은 용 121
토마토, 나이프 그리고 입맞춤 217
저자 후기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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