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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읽자, 우리 역사
창비 | 청소년 | 201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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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근현대사를 시와 함께 읽을 수 있는 청소년 교양서이다. 동학 농민 운동부터 다문화 사회까지 근현대사를 총 19개의 장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각 장마다 해당 역사와 관련이 있는 시를 감상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1부에서는 동학 농민 운동부터 일제 강점기를, 2부에서는 해방 이후부터 박정희 정부까지를, 마지막 3부에서는 광주 민주화 운동부터 오늘날까지의 역사를 시와 함께 다룬다.

우리의 역사와 그 역사를 품고 있는 시를 함께 살펴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깊이 있는 시 감상에 이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각 장은 역사적 사실이나 사건을 살펴보는 코너인 ‘역사 나들이’와 시 전문과 함께 그 시를 읽어 가는 코너인 ‘시 감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역사 서술과 시 감상을 단편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시와 역사가 서로를 품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연결 고리로 삼아 시와 역사를 묶는다. 필자는 시가 아무리 개인의 정서를 표현한 것이라 해도 역사적인 환경에 놓이면 그 의미가 새롭게 해석된다는 점에 주목해 역사적 맥락을 고려하여 시를 읽는 한 방법을 제시한다.

나아가 역사는 오늘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인식으로 시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모습까지 짚어 본다. 예를 들어, ‘역사 나들이’ 코너에서 동학 농민 운동의 배경과 의의를 살폈다면, ‘시 감상’ 코너에서는 안도현의 시 「서울로 가는 전봉준」을 읽으며 거대 자본이 횡포를 부리는 오늘날의 모순까지 짚어 보고, 과거 동학 농민 운동이 보여 준 민중의 힘이 오늘날에도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찾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동학 농민 운동부터 다문화 사회까지
뜨겁게 굽이친 우리 근현대사, 시의 감동과 함께 읽는다!

시와 함께 읽는 근현대사

근현대사를 시와 함께 읽을 수 있는 청소년 교양서 『시로 읽자, 우리 역사』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동학 농민 운동부터 다문화 사회까지 근현대사를 총 19개의 장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각 장마다 해당 역사와 관련이 있는 시를 감상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1부에서는 동학 농민 운동부터 일제 강점기를, 2부에서는 해방 이후부터 박정희 정부까지를, 마지막 3부에서는 광주 민주화 운동부터 오늘날까지의 역사를 시와 함께 다룬다. 우리의 역사와 그 역사를 품고 있는 시를 함께 살펴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깊이 있는 시 감상에 이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각 장은 역사적 사실이나 사건을 살펴보는 코너인 ‘역사 나들이’와 시 전문과 함께 그 시를 읽어 가는 코너인 ‘시 감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는 오늘을 비추는 거울
『시로 읽자, 우리 역사』는 역사 서술과 시 감상을 단편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시와 역사가 서로를 품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연결 고리로 삼아 시와 역사를 묶는다. 필자는 시가 아무리 개인의 정서를 표현한 것이라 해도 역사적인 환경에 놓이면 그 의미가 새롭게 해석된다는 점에 주목해 역사적 맥락을 고려하여 시를 읽는 한 방법을 제시한다. 나아가 역사는 오늘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인식으로 시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모습까지 짚어 본다. 예를 들어, ‘역사 나들이’ 코너에서 동학 농민 운동의 배경과 의의를 살폈다면, ‘시 감상’ 코너에서는 안도현의 시 「서울로 가는 전봉준」을 읽으며 거대 자본이 횡포를 부리는 오늘날의 모순까지 짚어 보고, 과거 동학 농민 운동이 보여 준 민중의 힘이 오늘날에도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찾는 것이다.

익숙한 시와 낯선 시의 고른 선별, 그리고 친절한 시 읽기
각 장의 ‘시 감상’ 코너에서는 총 19편의 시를 만날 수 있다. 「님의 침묵」(한용운),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상화), 「꽃 덤불」(신석정) 등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시도 있지만 「정님이」(이시영), 「학살 2」(김남주), 「봄의 계급」(백상웅), 「야외 공동 식사」(하종오) 등 낯선 시도 있다. 「정님이」(이시영), 「학살 2」(김남주) 같은 시는 교과서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시이고, 「야외 공동 식사」(하종오), 「봄의 계급」(백상웅) 같은 시는 비교적 최근에 발표된 시로 오늘날 우리 사회의 고민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필자는 각각의 시를 앞서 풀어낸 역사적 사실과 엮어 꼼꼼하면서도 친절하게 읽어 간다. 각 구절에 담긴 의미를 역사적인 맥락에서 읽어 가기에 역사를 통해 시를 이해하는 동시에 시를 통해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

교과서보다 자세한 우리 근현대사 이야기
이 책은 동학 농민 운동부터 다문화 사회까지의 우리 근현대사를 비교적 자세히 다루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근현대사는 아직 충분히 역사적인 평가가 정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혹은 어렵고 가까운 시기의 역사라는 이유로 소홀히 다루어지기 쉽다. 이 책은 역사 교과서보다 자세한 근현대사 이야기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청소년을 주 독자로 삼은 만큼 역사 서술에는 최대한 신중을 기했고, 역사 교과서와 근현대사 교과서의 내용이나 용어와 어긋나는 점은 없는지를 검토하기 위해 고등학교 역사 교사의 검토는 물론 국사 편찬 위원회 연구사의 검토를 거쳐 내용을 가다듬었다.

사진, 도표 등 다양한 자료로 보는 근현대사
이 책에는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은 사진이나 그림, 도표 등이 제시되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한 예로 첫 장에는 압송되는 전봉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제시하였다. 이 사진은 시 「서울로 가는 전봉준」(안도현)의 소재이기도 하고, 시 감상 코너에서 필자가 현재와 과거를 이어 감상을 전개하는 중요한 연결 고리이기도 하다. 이렇게 각 장별로 선별한 사진과 그림, 도표를 수록해 과거의 역사를 현재로 불러 올 수 있게 구성하였다. 또한 사진이나 그림, 도표에는 해당 내용을 본문 내용과 연결해 소개하는 설명이 있어 자료와 이 부분만 읽어도 해당 장의 큰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19편의 시
이 책은 전체 3부, 19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역사 나들이’ 코너에서 ‘시 감상’ 코너로 이어져 역사적 사실을 먼저 살펴보고 그에 해당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1~3부에서 다루는 주요 역사적 사건과 시는 다음과 같다.
1부 ‘자유와 해방을 향해 나아가다’에서는 동학 농민 운동, 개화파와 독립 협회의 활동, 한일 병합의 과정과 원인, 일제의 무단 통치와 3.1 운동, 일제의 경제 수탈과 그에 맞선 우리 민족의 저항, 무장 독립 투쟁 등의 역사를 「서울로 가는 전봉준」(안도현), 「동심가」(이중원), 「님의 침묵」(한용운),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상화), 「우리 오빠와 화로」(임화), 「광야」(이육사) 등의 시와 함께 살펴본다.
2부 ‘분단과 독재의 굴레에 저항하다’에서는 해방 후 사회 상황과 분단의 과정, 6.25 전쟁, 이승만의 독재와 4.19 혁명, 5.16 군사 정변, 박정희 정권 시기의 경제 성장 등의 역사를 「꽃 덤불」(신석정), 「초토의 시 8」(구상), 「지울 수 없는 노래」(김정환),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김수영), 「정님이」(이시영), 「식칼론 4」(조태일) 등의 시와 함께 읽는다.
3부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고 통일을 향해 가다’에서는 광주 민주화 운동과 미 문화원 사건, 6월 민주 항쟁과 노동 운동, 교육 민주화 운동, 소비주의 문화와 외환 위기, 통일 운동의 과정, 청년 실업, 다문화 사회 등의 역사와 사회.문화적 현상을 「학살 2」(김남주), 「지문을 부른다」(박노해), 「나무 한 그루」(나희덕), 「하숙」(장정일), 「머머리 섬」(최두석), 「봄의 계급」(백상웅), 「야외 공동 식사」(하종오) 등의 시와 함께 읽는다.

  작가 소개

저자 : 강영준
전주 상산고등학교 국어 교사. 2010년 <시와반시>를 통해 등단하여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평론집으로 <상징과 숭고>가 있다. 또한 교사 연수 강사로 활동하면서 청소년과 교육 현장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지은 책으로 <거꾸로 읽는 소설이야기> <묻고 답하는 현대시 카페> <국어 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문학질문사전> <시로 읽자, 우리 역사> 등이 있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와 학습서 개발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독서평설>에 정기적으로 청소년의 독서를 위한 글을 연재하고 있다. <허균 씨, 홍길동전은 왜 쓰셨나요?>로 제7회 창비청소년도서상을 수상했다.

  목차

들어가며

1부_자유와 해방을 향해 나아가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 / 동학 농민 운동 안도현, 「서울로 가는 전봉준」
근대를 향한 모험 / 개화파와 독립 협회 이중원, 「동심가」
망국의 서러움을 딛고서 / 한일 병합의 과정과 원인 한용운, 「님의 침묵」
민족 저항의 불씨를 지피다 / 일제의 무단 통치와 3?1 운동 이상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고통받는 대지의 울음 / 일제의 경제 수탈과 그에 맞선 저항 임화, 「우리 오빠와 화로」
식민지의 굴레를 벗어나 자유를 꿈꾸다 / 민족 말살 통치와 무장 독립 투쟁 이육사, 「광야」

2부_분단과 독재의 굴레에 저항하다
되찾은 자유의 기쁨, 분단으로 잃다 / 해방 정국과 분단의 과정 신석정, 「꽃 덤불」
민족끼리 전쟁의 상처를 입히다 / 6?25 전쟁과 전쟁 후의 폐허 구상, 「초토의 시 8」
민주 혁명,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다 / 이승만의 독재와 4?19 혁명 김정환, 「지울 수 없는 노래」
쿠데타, 민주주의를 훼손하다 / 5?16 군사 정변과 박정희 정권 김수영,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경제 성장의 빛과 그림자 /박정희 정권 시기의 경제 성장 이시영, 「정님이」
국가주의의 덫에 걸리다 / 국가주의 및 반공 이데올로기와 그에 맞선 저항 조태일, 「식칼론 4」

3부_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고 통일을 향해 가다
민주주의를 위한 숭고한 희생 / 광주 민주화 운동과 미 문화원 사건 김남주, 「학살 2」
민주화와 노동 운동을 전개하다 / 1987년 6월 민주 항쟁과 노동 운동 박노해, 「지문을 부른다」
삶을 위한 교육을 꿈꾸던 날들 / 교육 민주화 운동 나희덕, 「나무 한 그루」
풍요와 빈곤을 함께 맛본 1990년대 / 소비주의 문화와 IMF, 그리고 신자유주의 장정일, 「하숙」
화해와 관용으로 공존과 평화를 꿈꾸다 / 통일 운동의 과정 최두석, 「머머리 섬」
낭만은 떠나고 경쟁만 남은 세대 / 청년 실업과 88만 원 세대 백상웅, 「봄의 계급」
인종과 국경을 넘어서 다문화 사회로 / 이주 노동자와 다문화 사회 하종오, 「야외 공동 식사」

자료 출처.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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