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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보는 나의 세계
작은코도마뱀 | 청소년 |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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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길에서 낯선 사람에게 눈도 안 보이면서 돌아다니지 말라는 폭언을 들은 뒤, 후타바는 집 밖에 나가는 일이 두려워졌다. ‘나 같은 사람은 이대로 집에만 있는 게 낫지 않을까?’ 타스쿠는 학교에 오지 않는 후타바가 걱정되지만,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친구 집까지 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혼자 흰지팡이를 들고 나섰다가 나도 똑같은 일을 당하면 어떡하지?’

집 안에만 머물던 후타바는 시각 장애인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며 세상의 빛 속으로 조금씩 나올 준비를 한다. 타스쿠도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흰지팡이를 들고 걷는 연습을 해 나간다. 아이들은 힘겹지만 한 걸음씩 세상 속으로 나아간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장애와 비장애 같은 선은 그어져 있지 않다고, 이 세계는 우리 모두 함께 살아가는 세계라고 외치면서 말이다.

  출판사 리뷰

눈이 아닌, 손으로 만져야 보이는
놀랍도록 섬세한 세계

이 세계에 선 같은 건 그어져 있지 않아!

길에서 낯선 사람에게 눈도 안 보이면서 돌아다니지 말라는 폭언을 들은 뒤, 후타바는 집 밖에 나가는 일이 두려워졌다. ‘나 같은 사람은 이대로 집에만 있는 게 낫지 않을까?’
타스쿠는 학교에 오지 않는 후타바가 걱정되지만,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친구 집까지 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혼자 흰지팡이를 들고 나섰다가 나도 똑같은 일을 당하면 어떡하지?’
집 안에만 머물던 후타바는 시각 장애인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며 세상의 빛 속으로 조금씩 나올 준비를 한다. 타스쿠도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흰지팡이를 들고 걷는 연습을 해 나간다. 아이들은 힘겹지만 한 걸음씩 세상 속으로 나아간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장애와 비장애 같은 선은 그어져 있지 않다고, 이 세계는 우리 모두 함께 살아가는 세계라고 외치면서 말이다.

섬세하고 현실적인, 시각 장애 청소년의 세계

후타바와 타스쿠는 눈이 안 보여 시각지원학교에 다니는 것이 다를 뿐, 여느 열네 살 아이들처럼 수업을 듣고, 유튜브 채널을 구독해 듣고, 편의점에서 과자를 사 먹는 일상을 보낸다. 장애가 있지만 앞으로의 날들을 준비하며 고민하고 배우며 성장하는 청소년의 모습은 똑같다.
<손으로 보는 나의 세계>는 시각 장애 청소년이 이야기의 주체로 등장해, 자신의 장애를 바로 바라보며 흔들리면서도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일본 소설 특유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묘사로 시각 장애인의 삶을 꾸밈 없이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을 덮고 나면 눈이 아닌 손으로 그리고 소리로 우리 곁의 세계를 새롭게 만나고 싶어질 것이다.

한 발자국 나아가는 너를 위한 이야기- 도마뱀 청소년

‘도마뱀 청소년’은 세상 안으로, 또는 친구들 사이로 그리고 자신의 마음속으로, 한 발자국 나아가는 청소년의 이야기를 담아낼 작은코도마뱀 출판사의 청소년 시리즈입니다.
힘든 변화 앞에서 우리는 상처받고 주저앉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날들 속에서도 어떻게든 반짝이는 희망을 찾고 또 생각지도 못했던 길을 찾아내기도 하지요. 우리는 그것을 쉽게 성장이라 부릅니다. 성장이란 거창하고 멋진 무엇이어야 할 것 같지만, 사실 놀라운 성장은 언제나 한 번의 발자국에서 시작합니다. 도마뱀 청소년 시리즈는 작더라도 용기 내어 시작하는 한 번의 발자국을 응원합니다.




흰지팡이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자신이 시각 장애인이라는 걸 모두 알게 된다. 혹시 모를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내가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모두에게 알리면서 걷는 것 같아서 타스쿠는 흰지팡이가 꺼려졌다.

과학이 발전하고 세상이 아무리 편리하게 바뀌어도 그것을 누리는 건 눈이 보이는 사람들뿐이다. 장애인들의 안전이나 불편 사항들은 두 번째, 세 번째로 자꾸만 뒤로 밀려 버린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가시자키 아카네
2006년 고단사 아동문학 신인상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데뷔작 《ボクシング・デイ복싱 데이》로 제18회 무쿠하토쥬 아동문학상을 수상했고, 《滿月のさじかげん만월의 사지카겐》으로 일본 아동 문학자협회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외에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꾸준히 써 오고 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괜찮지 않은 거였어.
눈도 안 보이면서 혼자서 돌아다니지 마!
우리의 작은 모험
밖에 나가고 싶지 않은 병
함께 걷고 함께 달리자.
흰지팡이를 들고 걷는다는 것
동백나뭇잎에 눌러 쓴 진심
후타바의 여름
만나러 가고 싶어.
고리로 연결된 마음
슬픈 안내 방송
눈이 보인다는 것은 뭘까?
시각 장애인 마라톤 대회
봄 그리고,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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