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미래 세대를 위한 상상력 시리즈 9권. 곰 사육, 강아지 펫숍, 공장식 축산, 안락사, 기후변화, 로드킬 등 열다섯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동물 권리에 대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 준다. 곰 수입과 사육, 공장식 축산, 강아지 펫숍, 동물 유기 등이 왜 문제인지, 도시 개발과 기후변화가 동물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곰, 강아지, 소, 고양이, 비둘기, 돌고래 등의 동물들이 저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준다.
2023년 기준 한 해 13만여 마리의 동물이 버려지고 있으며, 그중 개가 9만 5000마리, 고양이가 3만 4000여 마리다. 유기동물은 계속 늘고 있으며 유기동물 보호소에 들어간 동물들은 10일 정도의 공고 기간을 거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다.
인류가 고기로 소비하는 동물의 90퍼센트 이상은 공장식 축산 시설에서 생활한다. 처음부터 고기를 목적으로 키워지는 소는 원래 수명이 20년이지만 이들 대부분은 그 수명의 10분의 1도 살지 못하고 도축된다.
세계 양서류 8000여 종 가운데 40퍼센트가 기후변화에 따른 서식지 파괴, 질병 등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양서류가 멸종하면 이들을 먹이로 삼는 동물들의 개체수도 줄어들기 때문에 생태계는 더욱 큰 혼란에 직면할 수 있으며 인류 또한 안전하지 않을 것이다.
동물들이 들려주는 동물들이 처해 있는 힘든 환경은 그동안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내용이며, 꼭 알아야 하며, 반드시 바꾸어야 할 현실이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동물들의 이야기에 가슴을 열고 귀를 기울이다 보면 동물 권리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으며, 우리 곁에 사는 반려동물부터, 동물원이나 수족관에 사는 동물, 축사에 갇혀 사는 동물, 강이나 숲에 사는 야생동물의 세상에 한 발짝 다가서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동물의 이야기에 가슴을 열고 귀를 기울여 주세요
- 열다섯 가지 주제로 살펴본 동물 권리
이 책은 곰 사육, 강아지 펫숍, 공장식 축산, 안락사, 기후변화, 로드킬 등 열다섯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동물 권리에 대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 준다.
곰 수입과 사육, 공장식 축산, 강아지 펫숍, 동물 유기 등이 왜 문제인지, 도시 개발과 기후변화가 동물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곰, 강아지, 소, 고양이, 비둘기, 돌고래 등의 동물들이 저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준다.
2023년 기준 한 해 13만여 마리의 동물이 버려지고 있으며, 그중 개가 9만 5000마리, 고양이가 3만 4000여 마리다. 유기동물은 계속 늘고 있으며 유기동물 보호소에 들어간 동물들은 10일 정도의 공고 기간을 거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다.
인류가 고기로 소비하는 동물의 90퍼센트 이상은 공장식 축산 시설에서 생활한다. 처음부터 고기를 목적으로 키워지는 소는 원래 수명이 20년이지만 이들 대부분은 그 수명의 10분의 1도 살지 못하고 도축된다.
세계 양서류 8000여 종 가운데 40퍼센트가 기후변화에 따른 서식지 파괴, 질병 등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양서류가 멸종하면 이들을 먹이로 삼는 동물들의 개체수도 줄어들기 때문에 생태계는 더욱 큰 혼란에 직면할 수 있으며 인류 또한 안전하지 않을 것이다.
동물들이 들려주는 동물들이 처해 있는 힘든 환경은 그동안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내용이며, 꼭 알아야 하며, 반드시 바꾸어야 할 현실이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동물들의 이야기에 가슴을 열고 귀를 기울이다 보면 동물 권리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으며, 우리 곁에 사는 반려동물부터, 동물원이나 수족관에 사는 동물, 축사에 갇혀 사는 동물, 강이나 숲에 사는 야생동물의 세상에 한 발짝 다가서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나는 아무 데도 갈 수 없이 좁은 우리에 갇혀 있었지. 엄마가 옆에 있는데도 엄마 품에 안길 수도 없었어. 철창은 단단한 벽처럼 엄마와 나를 가로막아서, 그 창살 틈으로 손을 내밀어 보는 것밖엔 할 수 없었지. 추운 날에는 더더욱 엄마 품에 안겨 잠들고 싶었고 가끔은 엄마에게 장난을 치고 싶기도 했는데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나는 15만 원짜리 강아지야. 원래는 20만 원이라고 했는데 나를 사러 온 사람이 내 눈의 갈색 얼룩이 정확한 대칭이 아니라며 5만 원을 깎았거든. 어차피 나는 태어난 지 두 달이 다 되어 가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자라면 5만 원이 아니라 10만 원을 깎아줘도 팔리지 않을 거야.
내일이면 여기 있던 소들 중 셋이 도축장에 갈 거래. 내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도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지만 오후 해가 비스듬히 비치면 축사 안에도 잠시 햇볕이 들어와. 그 자리를 내가 차지하곤 했지. 오늘 나는 내일 떠날 친구를 위해 그 자리를 양보했어. 삶의 마지막 날에라도 따뜻한 햇볕을 마음껏 즐기라고 말이야.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유미
세상의 모든 존재가 자유롭고 평화롭기를,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그들의 자유와 평화에 기여하기를 기도합니다. 월간 《비건》에 <동물 교감 이야기>, <인도 채식 이야기>, <지리산 꽃길 고양이 공존기>를, 애니멀 감성 매거진 《we》에 <루나의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연재하였습니다. 쓴 책으로는 『10대와 통하는 동물 권리 이야기』, 『선생님, 동물 권리가 뭐예요?』, 『10대와 통하는 채식 이야기』, 『선생님, 반려동물과 함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선생님, 채식이 뭐예요?』, 『미래 세대를 위한 채식과 동물권 이야기』, 『다시 만나자 우리』,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루나의 동물교감 강의』가 있고, 엮은 책으로는 『쿨한 바보의 차크라의 세계』가 있습니다.
목차
머리말: 동물의 세상에 한 발짝 다가서는 경험을 해 보세요
1. 쓸개즙을 빼앗기며
_ 곰 수입과 사육 이유
2. 보고 싶어서 울었을 뿐이에요
_ 강아지 펫숍과 유기동물
3. 소가 햄버거를 먹는 이유
_ 공장식 축산과 소의 일생
4. 도시가 고향이에요
_ 비둘기의 귀소본능
5. 바다로 돌아가 보니
_ 돌고래 포획과 돌고래 쇼
6. 쫓는 사람들과 지키는 사람들
_ 도시 개발과 길고양이의 삶
7. 마차를 끄는 말의 화려한 과거
_ 말의 안락사와 도축
8. 개구리의 착각
_ 기후변화와 개구리
9. 꼬리 잘리는 새끼 돼지들
_ 공장식 축산과 동물 질병
10. 도로를 건너고 싶은데
_ 고라니와 로드킬
11. 풀밭을 걷는 닭이 있다고?
_ 산란계의 일생
12. 힘없는 호랑이
_ 호랑이 길들이기와 동물 학대
13. 도토리를 양보해 주세요
_ 다람쥐의 먹이 활동과 숲 생태계
14. 초록뱀 탈출기
_ 파충류 반려동물 그리고 땅꾼
15. 우리도 물과 땅이 필요해
_ 환경 파괴와 수달의 멸종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