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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연두
특별한서재 | 청소년 |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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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다정한 문체와 시선으로 청소년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민경혜 작가가 『세상의 모든 연두』를 출간했다. 『세상의 모든 연두』는 자폐장애인인 친오빠를 잃고 자책과 슬픔을 가슴에 묻은 채 지내던 채아가 같은 반 자폐장애인 ‘연두’와 얽히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소설이다.

소설 속 자폐장애인을 향한 차별적인 시선과 은근한 괴롭힘을 묵인하는 사람들의 무심함을 날카로운 관점으로 꼬집으며 우리가 ‘다름’을 어떤 태도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질문을 던진다.

  출판사 리뷰

동정과 연민이 아닌 평등으로,
다름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대하여!
“특별히 잘해주지 않아도 돼. 그냥 똑같이만 대해주면 돼.”


‘박채아 오빠는 바보 병신!’

자폐장애를 가진 친오빠가 사고로 죽고
자책과 미안함을 느끼던 채아는 어느 날,
절친 우빈에게 짝사랑하는 아이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우빈을 도와주기 위해 짝사랑 상대를 찾던 채아는
그 애가 자신과 같은 반인 ‘연두’라는 걸 알게 된다.

“연두, 장애가 있어. 자폐장애.
그러니까…… 연두는 안 돼.”


다정한 문체와 시선으로 청소년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민경혜 작가가 『세상의 모든 연두』를 출간했다. 『세상의 모든 연두』는 자폐장애인인 친오빠를 잃고 자책과 슬픔을 가슴에 묻은 채 지내던 채아가 같은 반 자폐장애인 ‘연두’와 얽히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소설이다.
소설 속 자폐장애인을 향한 차별적인 시선과 은근한 괴롭힘을 묵인하는 사람들의 무심함을 날카로운 관점으로 꼬집으며 우리가 ‘다름’을 어떤 태도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질문을 던진다.

소리치고 애원해도 귀 기울여 듣지 않는 세상에서,
희망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자폐스펙트럼 장애 환자의 수는 2018년과 비교해 70% 늘어났다고 한다. 과연 우리는 늘어난 자폐스펙트럼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걸맞는 태도를 가지고 있을까? 아직도 동정과 연민, 차별을 숨긴 시혜적 시선을 ‘착한 마음’이라고 착각하고 있진 않을까?
『세상의 모든 연두』 속 채아는 연두가 약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내 주변의 친구이기 때문에 서로를 배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친구가 아프고 예민할 때 걱정해 주고, 밥을 천천히 먹는 친구에게 급식 줄을 양보해 주는 것처럼 딱 그만큼의 배려. 그것이 너와 나의 다름을 포용하고 조화하며 살아가는 태도라고 이야기한다.

연두와 채준이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는 다 조금씩 다릅니다. 그렇기에 이 세상의 중심은 ‘내’가 아니라 ‘우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 조화를 이룬 ‘우리’ 말입니다. -창작 노트에서

민경혜 작가는 연둣빛 여린 새싹은 잎이 되고, 줄기가 되고, 나무가 될 수 있지만 사실은 꼭 무언가가 되지 않아도 괜찮다며 모두의 마음을 다독인다. 백조가 되고 싶지 않은 소설 속 연두의 ‘미운 오리 새끼’처럼, 다름은 틀림이 아니기에 ‘옳은 것’으로 맞추어 가지 않아도 괜찮다. 우리가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한 그 자체로 아름다운 ‘세상의 모든 연두’를 비추어 주는 다정하고 온화한 시선을 만나게 될 테니까.




‘박채아 오빠, 박채준은 바보 병신.’
오빠를 바보라고 놀리는 말, 또 병신이라고 욕하는 말은 채아가 어려서부터 이골이 나도록 들은 말이다.
“우리 오빠, 바보 아니야! 우리 오빤 장애가 있는 거야!”
처음엔 채아도 엄마처럼 오빠를 향한 ‘바보’ 소리를 들으면 화가 났다. 그래서 엄마에게 배운 대로 상대에게 악을 쓰며 항변하곤 했다. 장애를 놀리면 안 되는 거라고, 장애를 얕잡아 부르지 말아 달라고. 하지만 이내 지쳐버렸다. 자신을 놀리는 ‘바보 병신’ 소리에도 그저 눈만 끔뻑거리고, 심지어는 ‘박채준은 바보 병신’이라는 그 말을 아무렇지 않게 고스란히 따라 하는 오빠가 정말 ‘바보 병신’ 같았으니까. 그런 오빠를 보며 낄낄거리는 아이들에게 맞서 더는 “우리 오빠는 ‘바보 병신’이 아니야!”라고 말할 자신이 없었다. 오빠를 ‘바보 병신’이 아니라고 우기면, 어쩐지 채아가 진짜 ‘바보 병신’이 되어버릴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엄마는 오빠가 죽고 없는 지금도 여전히 ‘바보 병신’이라는 말에 예민하게 군다. 세상 흔한 그 말에 이제는 그만 무뎌질 만도 한데, 엄마는 여전히 날카롭게 날이 서 있다. 하지만 엄마가 아무리 날을 세운다 한들, 그 날카로움은 세상을 향할 수 없다. 그저 엄마의 가슴을 후벼팔 뿐이다.

‘우빈이 첫눈에 반한 아이, 내가 종일 찾아다닌 아이가 소연두라니…….’
채아의 이마에 식은땀이 맺혔다. 학교를 샅샅이 뒤지고 다녔으면서 채아는 같은 반, 바로 건너편 앞에 앉아 있는 연두를 알아채지 못했다. 그 사실이 어쩐지 섬뜩했다.
‘뭐야? 내가 어떻게 연두를 못 알아본 거지? 설마 연두를 지워버린 거야?’
채아는 연두를 자신의 시선 밖으로 밀어낸 것이었다. 연두가 눈에 띄지 않는 아이였던 것이 아니라, 실은 채아가 연두를 지워버린 셈이다. 눈길을 주고 싶지 않은 아이로, 그냥 없는 아이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사람들이 오빠를 밀어낸 것처럼. 세상이 오빠를 지워버린 것처럼.
채아는 자신이 연두를 까맣게 지워버렸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았다. 엄마를 그토록 서럽게 만든 세상의 사람들이, 결국은 자신이었다는 것에. 자신이 그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는 것에.

  작가 소개

지은이 : 민경혜
마음을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작고 여린 세상의 모든 연두에게 우리의 마음이 따뜻하게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지은 책으로 청소년소설 『꽃과 나비』, 『우리가 만날 메모리』, 『커넥트』, 『1930’s 경성 무지개』, 어린이 성장동화 『새싹이 돋는 시간』, 『눈물 쏙 매운 떡볶이』가 있습니다.

  목차

바보 병신 / 모솔 탈출 / 연두 / 앙숙, 서주희 / 엄마 / 어린이 자료실 / 사랑의 조건 / 인싸와 찐따 / 고민 / 진짜 친구와 가짜 친구 / 실망 / 세상의 모든 연두

에필로그

『세상의 모든 연두』 창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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