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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르륵 꼬르륵 캠핑
책읽는곰 | 4-7세 |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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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모처럼 쉬는 날이라 멍멍 씨가 캠핑을 왔다. 야옹이들이 팬케이크를 굽는 멍멍 씨를 몰래 엿보고 있다. “캠핑장에서 먹는 아침밥 맛있겠다, 야옹.” 하지만 그냥 구경만 하고 있을 야옹이들이 아니다. 멍멍 씨와 마미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한 입만 한 입만 하면서 팬케이크를 몽땅 먹어치우고 마는데….

  출판사 리뷰

★전 세계 300만 독자가 선택한 화제의 시리즈★

전 세계 독자들을 야옹앓이에 빠트린
구도 노리코 작가의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그 열한 번째 이야기 《꼬르륵 꼬르륵 캠핑》 출간!

개요

모처럼 쉬는 날이라 멍멍 씨가 캠핑을 왔어요. 야옹이들이 팬케이크를 굽는 멍멍 씨를 몰래 엿보고 있네요. “캠핑장에서 먹는 아침밥 맛있겠다, 야옹.” 하지만 그냥 구경만 하고 있을 야옹이들이 아니지요. 멍멍 씨와 마미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한 입만 한 입만 하면서 팬케이크를 몽땅 먹어치우고 마는데…. “살려주세요! 누가 좀 살려 주세요!” 마미 목소리가 들리는 게 아니겠어요. 큰일이에요! 마미가 강물에 떠내려 가고 있어요!

“거대 메기를 물리치고 마미를 구출하라!”
노란 털, 오동통한 배, 짤막한 팔다리에 무언가 꿍꿍이가 있는 듯 오묘한 표정…. 우당탕탕 야옹이들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캠핑장에서 팬케이크를 굽는 멍멍 씨를 몰래 훔쳐보고 있네요. “캠핑장에서 먹는 아침밥 맛있겠다, 야옹. 어젯밤부터 배가 꼬르륵꼬르륵, 야옹.”
때마침 멍멍 씨가 벌꿀을 깜빡했다며 자리를 뜹니다. 마미에게는 버섯과 산딸기를 따다 달라고 부탁하고서요. 야옹이들은 둘이 사라지기를 기다려 팬케이크가 수북이 쌓인 테이블로 다가갑니다. “한 입만, 딱 한 입만….” 하면서 말이지요.
하지만 딱 한 입으로 끝날 리가 없습니다. 야옹이들이 팬케이크를 몽땅 먹어 치우고는 난감한 눈빛을 주고받을 때였지요. “살려주세요―. 누가 좀 살려주세요―.” 누군가 외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가만히 들어보니 마미 목소리입니다. 마미가 커다란 연잎에 실려 강물에 떠내려 가고 있는 것이었지요.
야옹이들은 앞뒤 가리지 않고 풍덩, 풍덩, 풍덩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마미, 금방 구해 줄게, 야옹야옹!” 호기롭게 외치긴 했지만, 곧 야옹이들도 거센 물살에 휩쓸리고 마는데…. 야옹이들은 무사히 강에서 나와 마미를 구출할 수 있을까요?

아이도 어른도 손꼽아 기다리는 그 그림책!
〈우당탕탕 야옹이〉는 전 세계에서 300만 부가 넘게 팔린 인기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궁금한 건 절대 못 참고, 먹고 싶은 건 꼭 먹어야 하고, 하고 싶은 일은 꼭 해야 하는 여덟 마리 야옹이들은 우리 아이들을 쏙 빼닮았습니다. 멍멍 씨에게 들키면 혼날 줄 알면서도 마음껏 저지를 때 느끼는 짜릿한 행복감에 번번이 사고를 치고 말지요. 그 모습이 ‘마음껏 저질러 보고 싶은’ 어린이의 욕망을 한껏 충족시켜 준 것이 오랜 인기의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한 해에 한 권씩 권 수가 늘어가면서, 이 말썽꾸러기들도 느리게나마 ‘성장’이라는 것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책에서 위험에 빠진 멍멍 씨의 조수 마미는 야옹이들과 인연이 아주깊습니다. 첫 권 《빵공장이 들썩들썩》에서부터 이 말썽꾸러기들을 쭉 지켜봐 왔고, (그럼에도) 여덟 번째 권 《케이크가 커졌어요!》에서는 개미만큼 작아진 야옹이들이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도록 도와주지요. 그러는 사이에 마미와 야옹이들 사이에 일종의 우정이 싹튼 것일까요? 야옹이들은 도와 달라는 마미의 외침을 듣자마자 앞뒤 가리지 않고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오로지 마미를 구할 생각으로 산을 오르고, 커다란 나무를 베고, 통나무를 타고 낭떠러지를 미끄러져 내려가지요.
《아이스크림이 꽁꽁》 편에서 동태가 될 뻔한 야옹이들을 구해 준 아기 펭귄 펭타, 《케이크가 커졌어요!》 편에서 개미들에게 혼쭐이 날 뻔한 야옹이들을 구해 준 마미에 이어, 이번 편에서도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도움을 주는 친구가 등장합니다. 아침거리를 낚으러 나왔다가 졸지에 야옹이들을 낚게 된 비버가 바로 그 친구지요. 이런 친구들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야옹이들은 조금씩 조금씩 ‘형님’이 되어 갑니다. 물론 야옹이들에게 번번이 당하면서도 거듭거듭 잘못을 돌이킬 기회를 주는 멍멍 씨도 빼놓을 수 없지요.
우리 아이들도 야옹이들처럼 자라나는 내내 실수와 잘못을 거듭할 것입니다. 하지만 실수와 잘못을 저지를 기회와 만회할 기회를 함께 주는 어른이 곁에 있다면, 실수와 잘못이 실패로 이어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자신이 저지른 일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다른 이들의 처지를 헤아리면서 생각도 더 깊어지고 마음도 더 넓어질 테니까요. 야옹이들이 그래온 것처럼 말입니다.
열한 번째 이야기에서야 비로소 멍멍 씨에게 “고마워.”라는 말을 듣게 된 야옹이들. 하지만 야옹이들의 일단 저지르고 보는 습성이 하루아침에 사라질 리 없습니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또 어떤 말썽으로 멍멍 씨가 뒷목을 잡게 만들 것인지 벌써 궁금해집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구도 노리코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나 여자미술단기대학을 졸업하고, 그림책 작가이자 만화가로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귀엽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벌이는 아기자기한 이야기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널리 사랑받고 있지요. 쓰고 그린 책으로는 그림책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삐악삐악〉 시리즈, 〈펭귄 남매랑 함께 타요!〉 시리즈, 《오늘 밤에는 어떤 꿈을 꿀까?》, 《겨울은 어떤 곳이야?》, 《매미 씨, 드디어 오늘 밤입니다》를 비롯해 동화 〈마르가리타의 모험〉 시리즈, 《우당탕탕 야옹이와 바다 끝 괴물》, 《우당탕탕 야옹이와 금빛 마법사》 들이 있습니다. www.buch.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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