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문명의 뿌리가 된 고대인들의 삶을 시간 순서대로 살피며, 서양사의 거대한 흐름을 알기 쉽게 들려주는 '세계인 이야기' 시리즈. 로마 편에서는 감탄할 만한 용기와 불굴의 의지로 천년 제국을 건설한 로마인을 다루고 있다. 행동의 힘으로 세상을 바꾼 로마인 이야기를 통해, 천년 제국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인 헬렌 A. 거버는 역사를 ‘배운다’는 관점이 아닌 ‘들려준다’는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생생한 인물 묘사와 흥미 넘치는 이야기 전개로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적의 능력을 인정하고 그에게 반역자의 음모를 알려주는 파브리키우스의 의협심과, 자신을 죽이려 한 킨나를 살려주는 아우구스투스의 관용은 우리의 감탄을 자아낸다. 침착하게 괴물 뱀과 맞서 싸워 병사들을 구한 레굴루스의 활약이나, 다리 위에서 홀로 적군의 공격을 막아낸 호라티우스의 무용담은 우리의 모험심에 불을 지핀다.
독자들은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당시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그 속에서 본받을 점과 비판할 점을 선택하여 논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또한 시간 순서에 따라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서양사의 거대한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서양 문명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그리스인처럼 꿈꾸고,
유대인처럼 생각하고, 로마인처럼 행동하라!”
우리의 삶을 이루는 발달된 의식주, 자유와 평등이라는 가치, 투표와 법률 등의 제도는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이 질문의 답은 바로 서양 문명에 있습니다. 서양 문명을 하나의 거대한 천 조각으로 비유했을 때, 그 씨줄과 날줄을 이루는 것이 바로 헬레니즘(Hellenism)과 헤브라이즘(Hebraism)입니다. 헬레니즘은 그리스·로마의 인간 중심적인 문명이고, 헤브라이즘은 유대 구약성서를 바탕으로 한 신(神) 중심의 문명입니다. 이 둘을 모르고서는 서양 문명을 이해할 수 없지요.
이 책의 저자인 헬렌 A. 거버는 문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를 알아야 하고,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그 시대 사람들을 살펴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을 일구어낸 그리스인과 로마인, 유대인에 주목하였지요.
헬렌 A. 거버의 〈세계인 이야기〉시리즈는 이처럼 문명의 뿌리가 된 고대인들의 삶을 시간 순서대로 살피며, 서양사의 거대한 흐름을 알기 쉽게 들려줍니다. 또한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닌 그리스인, 유대인, 로마인의 이야기를 통해 10대에게 ‘꿈꾸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삶을 이야기합니다.
그 두 번째 이야기인 《행동하는 10대를 위한 로마인 이야기》는 감탄할 만한 용기와 불굴의 의지로 천년 제국을 건설한 로마인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들은 일곱 개 언덕 위에 세운 진흙의 도시를 이탈리아, 그리스, 이집트,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거대한 제국으로 키워냈습니다.
로마를 건설한 로물루스, 최초로 공화정을 세운 브루투스, 뛰어난 장군이자 탁월한 리더로 평가받는 카이사르, 예술과 문화의 황금기를 연 아우구스투스, 《명상록》으로 유명한 아우렐리우스 등 행동의 힘으로 세상을 바꾼 로마인 이야기를 통해, 천년 제국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넘어, 문명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고대 그리스와 로마를 떠올릴 때 이 둘을 하나로 묶어서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국내에 그리스·로마 신화를 소재로 한 책들이 다양하게 출간되고 사랑받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로 인해 그리스와 로마를 비슷한 나라로 착각하거나, 역사와 신화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리스·로마 신화를 넘어 서양 문명의 뿌리를 일군 각 나라의 역사와 실제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옛사람들의 삶을 통해 역사의 발자취를 따름으로써 보다 넓은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합니다.
“도전하고, 쟁취하라!” 행동의 힘으로 천년 제국을 세운 로마인을 만나다
우리는 흔히 로마의 역사를 생각할 때 카이사르 이후 황제들이 다스리던 제국을 떠올리게 됩니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는 말이 있듯이, 천년제국도 처음에는 일곱 개의 언덕 위에 세워진 작은 도시로 시작됐습니다.
로마인들은 호전적이고 진취적이었으며,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100년 동안 계속된 포에니 전쟁에서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를 차지했고, 그리스 최강의 국가였던 마케도니아를 손에 넣었습니다. 거침없는 그들의 도전으로 작은 도시는 이탈리아, 그리스, 이집트,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거대한 제국으로 변모했습니다.
그 속에는 고난을 이겨낸 수많은 로마인들의 영웅적인 행동이 숨어 있습니다. 브루투스는 왕의 폭정으로부터 민중을 구하고 최초로 공화정을 세웠습니다. 그라쿠스 형제는 귀족들에게 고통 받는 가난한 평민들의 편에 서서 과감한 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
오늘날에도 최고의 리더로 손꼽히는 카이사르는 뛰어난 장군이자, 영민한 전략가, 훌륭한 역사가로서 《갈리아 전기》와 “주사위는 던져졌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등 숱한 명언을 남겼습니다.
로마 최초의 황제 아우구스투스는 진흙으로 된 로마를 대리석의 로마로 뒤바꾸었고, 예술과 문화의 황금기를 열었습니다. 《명상록》으로 유명한 철인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자연재해와 전쟁 등 갖가지 고난 속에서도 현명하게 제국을 다스렸습니다.
행동하지 않는 이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습니다. 《행동하는 10대를 위한 로마인 이야기》는 이처럼 꿈을 현실로 바꾸는 행동의 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역사는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다
미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 교육선진국의 역사 교육은 무엇이 다를까요? 그들은 암기하는 역사가 아니라 학생들이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탐구하고, 토론하고, 체험하는 학습 방식을 강조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헬렌 A. 거버 역시 역사를 ‘배운다’는 관점이 아닌 ‘들려준다’는 관점으로 접근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생생한 인물 묘사와 흥미 넘치는 이야기 전개로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적의 능력을 인정하고 그에게 반역자의 음모를 알려주는 파브리키우스의 의협심과, 자신을 죽이려 한 킨나를 살려주는 아우구스투스의 관용은 우리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침착하게 괴물 뱀과 맞서 싸워 병사들을 구한 레굴루스의 활약이나, 다리 위에서 홀로 적군의 공격을 막아낸 호라티우스의 무용담은 우리의 모험심에 불을 지핍니다.
우리는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당시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그 속에서 본받을 점과 비판할 점을 선택하여 논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 순서에 따라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서양사의 거대한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파브리키우스는 비열한 편지에 답하는 대신 편지를 피로스에게 보내서 이 사악한 의사에게 목숨을 빼앗기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일러주었다. 피로스는 적에게까지 이런 경고를 보내주는 로마 장군의 고결함에 감탄했다. 그는 열띤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그 누구보다 고결한 파브리키우스여, 그대를 명예의 길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보다 태양을 그 행로에서 이탈시키는 게 더 쉽겠구나!”
한니발의 침착함과 의지, 넘치는 힘 덕분에 군대는 절벽을 지나 눈밭을 뚫고 꾸준히 나아갔다. 추위와 그곳 부족의 공격으로 절반 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나, 살아남은 병사들은 마침내 이탈리아 평원에 도착했다. 알프스 산맥을 넘는 데만도 꼬박 2주가 걸렸다.
폼페이우스는 달빛을 이용해 적군을 이겼다고 한다. 그는 병사들을 달빛과 등지고 서게 하여 그들의 그림자가 모래밭 위로 길게 펼쳐지게 했다. 깊은 잠에 빠져 있다가 깨어난 미트리다테스의 병사들은 잠이 덜 깬 상태에서 그 커다란 그림자를 보고, 거인들이 공격해 오는 줄 알고 겁에 질려 달아났다.
작가 소개
저자 : H. A. 거버
1859년 출생. 영국의 여류 역사가로 주로 신화와 전설에 대해 연구하고 여러 저서를 남겼다. 특히 북유럽 신화를 다룬 『북유럽 신화, 재밌고도 멋진 이야기(Myths of the Norsemen : From the Eddas and Sagas)』는 출간 후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출판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외 저서로는 『그리스 로마 신화』, 『라인 강의 전설』, 『중세 시대의 전설』, 『바그너 오페라 속 이야기』, 『13 식민지 이야기』 등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서양 문명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1장 로마 최초의 왕
처음으로 이탈리아에 산 사람들
아이네이아스의 모험
늑대와 쌍둥이
여인들을 납치하다
로물루스의 비밀스러운 죽음
2장 세력을 뻗어가는 로마
지혜로운 왕과 물의 요정
나라의 운명을 건 형제들의 싸움
타르퀴니우스와 독수리
왕좌를 지킨 지혜로운 왕비
3장 타르퀴니우스 가문의 비극
잔인한 딸과 사위
신비로운 예언서
양귀비꽃의 의미
델포이의 신탁
루크레티아의 죽음
4장 자유롭고 용맹한 사람들
집정관 브루투스
승리한 장군의 귀환
로마를 구한 영웅들
승리를 가져온 쌍둥이 신
5장 평민들, 들고일어나다
평민들의 반란
교묘한 우화
농부 영웅 킨킨나투스
아름다운 소녀의 억울한 죽음
카밀루스의 저주
6장 정복과 방어
갈리아인의 침략
나라를 위한 희생
카우디네 산길의 전투
피로스와 코끼리 부대
7장 포에니 전쟁
최초의 해군 개선식
레굴루스와 괴물 뱀
위기에 몰린 로마
발명가 아르키메데스
한니발과 독약 반지
카르타고의 멸망
8장 노예와 가난한 자들의 고통
로마인들의 잔인한 오락
가난한 자들의 고통
코르넬리아의 보석
유구르타의 뇌물
9장 마리우스파와 술라파의 갈등
야만족의 침략
동맹시 전쟁
두 개의 살생부
세르토리우스와 흰 사슴
폼페이우스의 영광
10장 위대한 영웅 카이사르
카틸리나의 음모
정복왕 카이사르
루비콘 강을 건너다
파르살로스 전투
카이사르의 최후
11장 전쟁 속에 꽃핀 사랑
제2차 삼두정치
브루투스의 이상한 꿈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클레오파트라의 죽음
12장 로마제국의 시작
아우구스투스 시대
바루스여, 내 군단을 돌려다오
되찾은 로마 군단의 깃발
선인과 악인의 죽음
괴물 칼리굴라
황제의 사악한 아내들
13장 황제의 이상한 행동
괴물 황제의 탄생
네 명의 황제
예루살렘과 폼페이의 재앙
공포의 잔치
죽음의 서판
14장 선군과 폭군
조국의 아버지
백성을 사랑한 황제들
철학자 황제 아우렐리우스
또 한 명의 잔인한 황제
세베루스와 독수리
혼돈의 시대
15장 제국의 마지막 순간
팔미라의 여왕 제노비아
예언이 실현되다
최초의 기독교 황제
둘로 나눠진 로마제국
제국의 종말
부록
인물 소개
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