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시스템은 바꿀 수 없지만 내 마음은 변할 수 있다
회사 밖 내 감정에 이제는 솔직해지자
남 생각은 이제 그만! 나부터 챙기자
▶ 스트레스 받는 직장인의 마음챙김빨래를 돌리려고 보니 유연제가 떨어졌다. 겨울철에 온도가 귀하니 빨래를 미룰 수도 없어 헹굼물에 식초를 넣었다. 말리고 나니 옷에서 햇볕 냄새가 났다.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순수한 냄새다. 빨래를 개면서 생각해본다. 입혀진 향기가 그렇게 중요했던가?
사회생활은 우리의 다양한 표정을 가져간다. 다른 의견들은 불리한 게임의 결과를 가져온다. 경쟁은 욕심을 만들고 과도한 의욕의 향기는 유연성을 해친다. 자신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면서 목표는 자꾸 어긋나버린다. 회사 생활은 그렇게 어느 순간부터 똑같은 곳을 맴돌게 된다.
똑같은 사회 속에서도 별의별 사람들을 다 만나게 된다. 그 중에서 가장 멋있는 사람은 햇볕에 말린 향기를 가진 사람들이다. 하나하나 철저하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져 일정 단계만 넘어서 다음을 기약하는 능력을 가진 그들은 밸런스를 적당히 맞춘다. 그렇게 고유의 색을 가지고 나타난 사람은 경쟁 밖의 다른 세상에서 춤을 춘다.
심지어 성실하게 버티는 사람보다 결국 여유의 아우라를 가진 그들을 회사도 잡고 싶어 한다.
그 여유는 손에 움켜진 것을 놓을 수 있는 용기, 두려움 안에서 무언가를 찾아보려는 도전, 실패를 현실과 연결시키는 엉뚱함 등에서 나온다. 우리가 회사 밖에서 건방진 생각쯤은 해봐야 할 이유이다. 40대쯤 됐다면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 하지만 현실은 용기와 타협을 전제로 하니 쉽지 않고,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헛발질 하는 것은 여전히 두렵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는 시간 동안은 자신에게 솔직해져 보자. 비록 생활은 이어 나가야 하고, 사회적인 목적이나 부모님에게 폐는 끼쳐드리면 안되기에 대외적인 모습은 필요하지만, 자신에게 만큼은 색을 보여줘도 된다.
우리는 미묘한 꼭짓점을 찾아가는 길목에서 이렇게 책을 통해 만났다. 고민의 불안감과 하루를 견디는 노력에서 자신의 모습을 본다. 그것이 인생을 찾아가는 길이다. 그 과정에서 삶의 밀도가 높아진다.
회사는 다른 생각과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큰 충돌 없이 긴 시간을 보내고, 결과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사람들은 같은 목적을 수행해 나가는 공동체 일 뿐이다. 우리가 감정을 섞고 분노를 표출하고 설득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조건에 맞는 블록이 되어 변화하면서 끼워 맞춰질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테스트를 통과하여 여기에 있는 것뿐이다. 누구나 틀에 박힌 일, 남들이 시키는 일을 하는 노예가 되고 싶지는 않지만 조직의 규칙 속에 한정된 것만 제공할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면 조직만 떠나면 노예를 벗어날 수 있는 것인가?
불행히도 밖에는 더 큰 사회의 자본노예가 기다리고 있다. 결국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은 조직이 아니라 자신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스스로를 이끌어보면 다른 것들을 이끄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삶은 유연하고 다변적이기 때문에 삶의 진리란 존재하지 않는다. 회사에서는 어둡고 조용한 사람이지만, 밖에서는 친구도 많고 언제나 의견을 자유롭게 낼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어두운 면이 있다고 해서 억지로 빛을 불어넣을 필요가 없다. 어둠이 있으면 밝음이 있고 그렇게 다양함이 존재하는 파도 같은 마음속에 자신을 맡기면 자연스럽게 주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비록 회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비교와 성과에서 호되게 혼나고 나오지만, 퇴근 후에 는 그것들을 일단 접어두고 많은 제약을 걸어두지 말자. 많은 에너지는 자율성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그 곳에서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고 쓰면서 나온 아웃풋은 자연스럽게 다른 곳을 찾아서 이어진다. 그렇게 우리는 다른 형태로 변화한다. 그 형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증기가 되어 삶이 건조하고 지쳐서 허우적거릴 때 조용히 다가와 준다. 현재는 오롯이 현재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지금의 현재는 과거의 경험이 뒤섞이고 미래에 대한 생각으로 버무려져서 지금을 이끈다.
이 책은 회사에 대한 생각들과 엉뚱한 이야기 그리고 일하는 엄마로서 살면서 느낀 것 들에 대해 솔직함을 담았다. 책을 읽으면서 삶을 방황해보고, 쓸데 있는 건방진 생각들을 쏟아내면서 미래에 만날 현재의 마중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 “번아웃 속에서 밝은 스위치를 켜라!”20살에 처음 비행기를 탄 후부터, 비행기 꿈을 꾸기 시작했다. 모든 세상의 눈은 경험하지 않으면 시작점이 생기지 않는다. 몸으로 경험한 지식은 위기의 상황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와 나의 판단을 투명하게 만들어 준다. 시작은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항상 망설여지지만,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몸으로 잡지 못하면 그 경험은 날아가 버린다.
지나고 보면 가장 좋은 방법은 약한 부분은 약하다고 생각하고 그냥 앞으로 걸어가 보는 것인 것 같다. 바람이 삼킬 지도 모르지만 일단 바람을 등에 업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그렇게 그냥 그렇게 걸어가 보는 것이다. 인생의 위기인 바람과 순식간에 어둠이 찾아오는 그림자 앞에서 일단 잊고 걷다 보면 선택지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선택지로 가면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좋은 친구들을 만나고, 수없이 고민했던 인생길을 자연스럽게 걷고 있을 것이다. 물론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가고 있다는 후회가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친구들을 만났고 잘 될 수 있다는 용기와 나 자신을 얻었다. 그렇게 나를 믿기 시작했을 때, 재능이 나타난다. 나중엔 이 서바이벌 테스트가 기대되는 인생이 올 지도 모른다. 그래서 지금이 힘들면 이렇게 생각한다.
‘테스트를 지나고 나면 어떤 선물을 나에게 주실 건가요?
▶ 편집자 리뷰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위로가 되는 에세이
오랜 직장생활을 한 저자의 진솔한 글로 읽으면 배울 점이 많습니다.
누구에게나 사회생활은 힘듭니다. 어떤 이는 내 길이 아니구나 하며 중도에 포기하고 누군가는 다른 길을 찾아가고 누군가는 긴 시간을 견뎌냅니다.
힘들고 외로워도 누가 내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지 않고 나에게 딱 맞는 묘안을 내주는 이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의지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질문에 대한 해답은 스스로 찾아내야 합니다. 그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에는 반드시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여유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 없이 섣불리 방법만을 찾으려고 들면 오히려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와 여유를 찾아낼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합니다.
이 책에는 스스로 마음챙김을 하도록 하여 직장 생활 속 외로움과 불안함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직장인들뿐만 아니라 고독한 현대인들에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는 책입니다.
살아가면서 때로 번아웃과 현타가 찾아오지만, 분명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이 책에는 달콤한 허세나 허풍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신기루를 조심하라고 귀띔해줍니다.
지친 현대인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하는 따뜻한 글입니다.

‘옆은 보지 말고 나의 기준대로 나가고 투자하자.’ 라고 속으로 생각하지만, 승진 시즌이 되면 나만의 기준은 여름 날의 빙수처럼 무너져 내린다. 순위 안에 놓인 나의 좌표를 확인하는 순간, 마음속에서 몇 번씩이나 놀아난다.
나라는 부품을 비포장도로에 내놓지도 않고, 적당한 기회에 운전자가 되어 자신을 소모시킬 일을 최소화하는 그들은 모든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잡는다. 회사라는 껍질이 없어도 필요에 의해 동그라미가 됐다가 세모가 된다. 새로운 틀에 적응하는 것은 늘 고되고 힘들지만, 나도 그렇게 되고 싶은 마음에 수시로 내면의 모습을 바라보려고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