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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보자 놀아보자 24절기
절기생태교육을 위한 길잡이책
다음세대 | 4-7세 | 202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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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절기 놀이를 통하여 절기를 알게 하고, 절기살이에 대해 생각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게 도와주는 절기생태교육 책이다. 1부는 <만나보자 24절기> 편으로 절기마다 절기 자연 생명을 만나보고, 느껴보고, 놀아보고, 이야기해 보는 내용으로 정리하였다. 놀아보기 주요 내용은 2부에 <놀아보자 24절기> 편으로 구성하였다.

  출판사 리뷰

절기 놀이를 통하여 절기를 알게 하고, 절기살이에 대해 생각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게 도와주는 절기생태교육 책입니다.

왜 절기 생태 교육인가?

약 3000년 전 중국 황하 지역에서 유래되었던 24절기는 우리 조상들이 농사를 짓기 위한 단순한 농사력도 생활력도 아니다. 어떤 사람은 단오날이나 칠석날 같은 세시풍습과 혼동하기도 하는데 세시풍습은 음력이며 24절기는 양력이다. 사전에서 24절기는 1년을 24개 시간으로 나눈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으나 단순한 시간나눔 의미도 아니다. 절기(節氣)라는 한자의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생명을 낳고 기르고 살리는 햇볕이라는 생명 기운(에너지)의 흐름이다.
따라서 24절기 이름은 해님에게서 나온 생명 기운인 햇볕을 1년 동안 24개의 이름으로 표현한 것이며, 해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해의 햇볕에 의해서 모든 생명이 나왔고 그 힘으로 살아가고 있어서 해는 단순한 불덩어리가 아닌 생명을 낳고 기르고 살리는 부모와 같은 ‘해님’이며, 해님에게서 나오는 햇볕은 단순한 뜨거운 기운이 아니라 생명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생명 에너지(생명 사랑)이다.

절기 즉 때를 안다는 말은 ‘철든다’라는 의미와 같다. 자연의 때를 안다는 것은 자신의 때를 아는 것과 같다. 자신의 때와 자연의 때를 알지 못하면 우리는 제대로 살아갈 수 없다. 왜냐면 자연 생명은 자연의 때에 맞게 살도록 설계되고 진화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절기를 알게 하는 일은 바로 ‘철들게 하는 일’이며 자연의 때를 통해서 자신이 살아가야 할 삶의 때를 알게 하는 일이다.

절기마다 어떤 자연 생명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어떠한 절기 현상(자연 기후 현상)이 있는지를 관찰하고 아는 것이 절기 생태 교육 전부가 아니다. 절기와 생태 관찰, 그리고 절기 놀이를 통해서 절기 의미를 알고 절기 의미에 맞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절기대로 살아가는 절기살이가 절기 생태 교육의 최종 목적이다.
절기를 잘 안다는 것 곧 ‘철든다는 것’은 절기 현상을 통해서 우리 삶의 때를 알고, 그때의 의미를 알고, 그때에 맞는 삶을 사는 것, 즉 절기살이를 하게 하는 것이다.

이 책은 때를 알고 때에 맞게 살아가기 위한 절기살이 생태교육 내용으로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만나보자 24절기> 편으로 절기마다 절기 자연 생명을 만나보고, 느껴보고, 놀아보고, 이야기해 보는 내용으로 정리하였다. 놀아보기 주요 내용은 2부에 <놀아보자 24절기> 편으로 구성하였다.

2부 <놀아보자 24절기> 편에서는 매 절기 두 가지 절기 생태 놀이를 절기에 맞게 만들어 놀이를 통하여 절기(때)를 알게 하고, 놀이하고 난 뒤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면 좋을지 절기살이 이야기 나누기로 마무리하였다.
절기 놀이는 놀이 보다는 놀이를 통해 어떻게 그 절기를 이해하고 살아갈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절기 놀이를 지도하는 교사나 교육자는 매 절기 현상과 절기 의미를 꼭 공부하고 익혀야 한다. 만약 절기 의미를 잘 모르면 절기 놀이와 생태 놀이는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처한 가장 큰 문제는 기후변화 위기다. 지금처럼 인간들이 지구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될까? 지구 평균 온도 1.5 이상 상승하면 가뭄이나 홍수 등 엄청난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급격한 생명 다양성 감소가 일어나 2040년쯤이면 거주 불능의 지구가 될지 모른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2024년 2월 지구 평균 온도가 1.52도 상승했다고 한다. 48회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 총회에서 마지노선으로 정한 1.5도가 이미 도달해버린 것이다. 이대로 내버려두면 2040년 보다 훨씬 빨리 지구의 제6멸종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른다.
기후변화는 때(절기)도 모르고 때의 흐름대로 살지 못한 결과이다. 기후 위기 시대에 절기를 알고 절기대로 산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시급하다. 이 책이 우리와 우리 미래세대의 작은 등불이 되기를 희망한다.

- 책을 내면서 中 유종반(초록지렁이) -




  작가 소개

지은이 : 유종반
1993년 인천녹색연합을 창립하였고, 그 후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과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인천의제21실천협의회 분과위원장과 인천환경교육네트워크 대표 등으로 활동하였다. 2014년 인천녹색연합 전문기구 사단법인 생태교육센터 ‘이랑’ 대표를 맡아 지금까지 산림청 인증 숲해설가 양성 교육 및 생태교육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생태교육을 하면서 10년 전부터 24절기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을 통해 다양한 곳에서 절기 생태 인문학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절기 생태 인문학 『때를 알다 해를 살다』 2024 개정판, 어린이 그림 생태 동화 『도토리 할아버지 왜 춥고 더운 거예요』, 절기 생태놀이 『놀자 놀자 해랑 놀자』(공저), 절기 생명살이를 위한 『시절인연 시절연인』 등이 있다.

지은이 : 강윤자
가장 행복했던 유년의 기억을 아이들에게 주고 싶어 산과 들, 계곡을 찾아다니다 생태교육을 시작했다. 현재 생태교육센터 ‘이랑’ 강사와 이사로 생명사랑, 생태 감수성 함양, 함께 사는 공동체를 목표로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로 활동하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절기 생태교육을 하고 있다. 2020년에는 숲 선생님들과 함께 『놀자 놀자 해랑 놀자』 절기 놀이책도 함께 냈다. 기후 위기를 성인들에게 알리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최근 산림치유 2급도 취득했다. 절기에 맞는 삶을 위해 숲에 자주 들며 시절연인을 만나려 노력하고, 생태교육센터 이랑의 절기생태교육연구회에 참여하여 절기를 더욱 깊게 공부하고 있다.

지은이 : 박은하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을 너무 사랑해서 은하수라는 자연 이름을 쓰고 있다. 자연의 흐름에 따라 살아가는 풀과 나무, 곤충, 새들과 만나는 즐거움을 큰 행복으로 여기며 철 따라 철들며 잘 사는 법을 배우는 중이다. 숲해설가와 유아숲지도사를 공부했고, 『놀자 놀자 해랑 놀자』 절기 놀이책도 함께 냈다. 현재 생태교육센터 ‘이랑’ 이사와 강사로서 해의 흐름에 따라 설계된 24절기에 들어있는 해님의 의미를 놀이를 통해 어린 친구들도 쉽게 놀면서 배우는 방법을 연구하는 모임을 선생님들과 함께하고 있다. 절기 생태 놀이를 통해 자신의 때를 잘 알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한다면, 덩실덩실 참 행복하겠다.

지은이 : 김민경
학창시절 생명의 신비로운 모습을 보며 많은 궁금증을 가졌고, 자연스럽게 생태변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딸아이의 숲 활동 참여로 2011년 인천녹색연합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우연한 기회로 숲 해설 입문 과정을 수료하였다. 그 후 많은 생명들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자연현상에 대해 더 알고 싶어 자연스럽게 산림 교육 전문가 과정을 공부하게 되었다. 지금은 학부모에서 인천녹색연합 초록교사로 역할을 바꾸어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생태교육센터 ‘이랑’에서 여러 학교를 다니며 학교 숲, 공원, 다양한 산에서 생태 강사로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또한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에서 생명과학 강사로도 꾸준히 활동 중이다. 앞으로의 바람이 있다면 자연의 흐름대로 그때에 만나야 할 소중한 생명사랑 이야기를 많은 아이들과 아낌없이 나누고 싶다.

지은이 : 서다숙
숲해설가와 놀이활동가로 사단법인 생태교육센터 ‘이랑’에서 이사, 생명 사랑을 실천하는 인천녹색연합에서는 초록동무 강사로 10여 년을 활동하면서 서로를 살리는 일에 함께 성장하고 있다. 인천서부교육지원청 사업으로 『서부 우리 마을 학습여행』을 현직교사들과 함께 출판하여 지역 기반 교육에 힘쓴 바 있으며, 최근에는 인천시교육청에서 생태 전환교육용 교구 『씨앗의 여행』 보드게임을 개발하여 아이들과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숲 놀이, 생태 놀이, 전래놀이, 절기 놀이 등 언제나 놀 궁리만 하는 자연에서 해님을 품고 절기살이를 하며 생명 감수성이 풍부한, 아름다운 지구인의 삶을 살고자 한다.

지은이 : 장선희
지리산 자락이 보이고 섬진강이 흐르는 남원이 고향이다. 마을 뒷동산이나 냇가에서의 어릴 적 추억은 숲해설가와 유아숲지도사로 활동하면서 아름답고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 인천녹색연합 ‘초록동무’ 초록교사로, 생태교육센터 ‘이랑’ 강사로, ‘절기생태교육연구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마당 한구석에 작은 텃밭을 가꾸며 시절 인연에 설레며 아이들과 함께 자연 생명을 만나보고 놀아보고 느껴보며 소중한 대화를 이어가고 싶다.

지은이 : 함형복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 덕분에 늘 자연에 들었다. 망초꽃으로 달걀 후라이를 만들어 소꿉놀이를 하고, 비 오는 날 바랭이로 우산을 만들어 쓰던 어린 시절이 지금의 나를 있게 했다. 마을 숲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으로 유아숲지도사, 숲해설가, 환경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학교 및 기관에서 생태교육과 환경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의 생태환경을 잘 보존하고 알리고자 조류 및 생태 모니터링을 한다. 요즘은 자연을 관찰하며, 절기마다 좋아하는 새(Bird)를 통해 ‘시절 인연’을 만나는 재미에 푹 빠져 있으며, 청소년들과 함께 새를 보며 탐조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절기 생태 교육을 통해 자연 생명을 만나는 즐거움을 전하고, 함께 감동하고 싶다.

  목차

1부 만나보자 24절기

1. 절기 자연 생명, 어떻게 만나야 할까?
2. 24절기 관찰과 절기 이야기
- 봄 절기 :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 여름 절기 :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 가을 절기 :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 겨울 절기 :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

2부 놀아보자 24절기

- 봄 절기
입춘 1. 봄님이 왔어요
입춘 2. 봄바람이 불어~
우수 1. 우수 비! 새싹 비!
우수 2. 보슬보슬 봄비로 깨우자!
경칩 1. 일어나요 봄이 왔어요
경칩 2. 생명들아 깨어나
춘분 1. 봄바람 꽃샘바람
춘분 2. 낮과 밤이 같아요
청명 1. 새싹 이름표
청명 2. 사랑의 중매쟁이
곡우 1. 비를 기다리는 씨앗
곡우 2. 고운말 씨앗을 심어보자

- 여름 절기
입하 1. 햇볕밥을 먹어라 냠냠냠!
입하 2. 아기 열매야 파이팅
소만 1. 모두 모두 키워라!
소만 2. 나뭇잎을 키워라!
망종 1. 너하고 나는 친구 되어서
망종 2. 풀밭에 다 있어요
하지 1. 하지 때 뭐 하지?
하지 2. 뜨거운 해님이 키운 아기 열매들
소서 1. 햇볕은 쨍쨍 더위를 모아요
소서 2. 햇볕은 쨍쨍 더위를 즐겨요
대서 1. 더위 모시기
대서 2. 더위를 즐겨!

- 가을 절기
입추 1. 소나기야 더위를 식혀줘
입추 2. 가을을 부르는 소나기
처서 1. 가을바람 솔솔
처서 2. 모기 입이 삐뚤어지는 처서
백로 1. 빙글빙글 열매를 익혀라
백로 2. 수증기를 모아 이슬을 만들자
추분 1. 낮이랑 밤이랑 같아요
추분 2. 익은 열매를 따자
한로 1. 열매를 나누
한로 2. 열매를 잡아!
상강 1. 나를 닮은 단풍잎
상강 2. 서리꽃으로 피어난 나뭇잎

- 겨울 절기
입동 1. 겨울잠
입동 2. 겨울눈의 기다림
소설 1. 겨울을 준비하자
소설 2. 첫눈을 기다려요
대설 1. 펄~ 펄~ 눈이 옵니다
대설 2. 겨울눈을 지켜라
동지 1. 동지랑 놀자(동지 해님 모셔라~)
동지 2. 동지에 빵빵 터뜨려!
소한 1. 소한 꽁꽁! 대한 꽁꽁!
소한 2. 동장군을 견뎌요
대한 1. 소한이네가 더 추울까? 대한이네가 더 추울까?
대한 2. 손이 꽁꽁 발이 꽁꽁! 대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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