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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CULPTURE 2
세계로 가는 K-조각의 미래 1
(사)K-SCULPTURE 조직위원회 | 부모님 |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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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국 조각, K-스컬프처의 세계화를 위해 조각전 개최와 조각가 후원을 하고 있는 (사)K-SCULPTURE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가 <K-SCULPTURE 한국 조각을 읽는 스물한 개의 시선>(2023)에 이어 두 번째 책을 출판한다.

<K-SCULPTURE Ⅱ - 세계로 가는 K-조각의 미래 1>은 2023년 1년간 <문화일보>에 연재된 칼럼을 엮은 책이다. 12인의 국내 최고 미술비평가들이 12인의 조각가를 선정해 그들의 작품 세계를 탐구했다. 전영일, 김재각, 박장근, 전강옥, 임승천, 이성민, 김선혁, 이상섭, 오유경, 심병건, 백진기, 송필 등 지금 가장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 대표 조각가들의 작품 세계를 담았으며, 12인 조각가들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출판사 리뷰

K-조각의 가장 뜨거운 현장을 만나다
입체 예술인 조각은 돌, 쇠, 나무, 종이 등 다양한 물성의 재료로 만들어내는 또 다른 세계, 또 다른 생각, 또 다른 메시지이다. 조각가들은 온몸을 땀으로 적시는 뜨거운 불질로 쇠를 녹이고 수백 수천 개의 나뭇가지를 벗겨내 새로운 형상을 빚기도 한다. 때론 존재하는 공간을 넓혀 설치의 옷을 입기도 한다. 작품이 서 있는 공간을 확장하고, 그것을 감상하는 관객에게 다양한 자극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감각하게 한다.

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뜨거운 열정으로 작업 중인 12인의 조각가를 무대 위로 소환한다. 묵묵히 변방의 작업실에서 창작의 노고를 계속하고 있는 12인의 한국 대표 조각가들은 돌, 쇠, 나무, 유리 등 다양한 물성의 재료를 깎고 조립해 이제껏 우리가 보지 못한 형상 안에 이야기를 새기는 창작자들이다, 그들을 소환한 미술비평가들은 따뜻한 관심과 애정어린 해석으로 뜨거운 비평을 쏟아낸다. 작가의 세세한 작업 환경부터 작업에 대한 고민, 조각 세계에 대한 해석까지 이제껏 어느 지면에서도 볼 수 없는 ‘조각 집중적’ 해석이 가득하다.
더불어 조각가들의 인터뷰를 수록했다. 지면에 담긴 조각가 인터뷰는 큐알코드 스캔을 통해 동영상 인터뷰로도 만날 수 있다. 좀더 생생한 작가들의 목소리로 조각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전강옥은 최근 몇 년간의 작품에서 풍선이라는 매개를 통해 ‘중력의 힘과 일상의 무게를 잊어버리고 하늘로 날아오르고 싶어 하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표현하고자 시도하기 시작했다. 이제 그의 작품은 중력이라는 물리적 법칙에 구애받지 않고, 풍선에 달린 온갖 육중한 동물과 사물의 무게라는 선입견에 갇혀 있지도 않다. 그러나 작품 안에서 물리적 법칙의 위배는 여전히 철저한 물리적 계산 덕택에 성립된다. 아마도 작가에게는 이것이 그동안 삐딱하게 바라봄으로써 새로운 것을 발견해냈듯, 작가 자신과 작품의 주제를 삐딱한 각도에서 재발견해낸 일종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었을지도 모른다.
- ‘개념의 무게 떨친 탈중력의 세계-전강옥’ 중에서

인고의 불질은 이성민의 작업을 특별하게 한다. 그렇다고 그의 작업을 단순히 인고의 불질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작업에 내재한 인간의 존재론적 질문에 눈감는 것과 다르지 않다. 작가는 ‘슬픔’과 ‘관계’를 통해 인간의 존재론적 질문을 던진다. 그는 검고 육중한 쇳덩어리에 생의 슬픔을 새기고, 존재의 관계를 이으며 인간의 형상을 조형한다. 그 가운데 ‘인간은 무엇인가’를 거듭 질문한다.
- ‘쇠를 녹이는 슬픔-이성민’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고충환
미술평론가. 홍익대 미학과 석사.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등단했다. 성곡미술기획공모대상, 월간미술대학 학술평론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저서 <비평으로 본 한국미술>(공저), <무서운 깊이와 아름다운 표면>이 있다.

지은이 : 임근혜
아르코미술관 관장. 홍익대 예술학과, 영국 런던대 골드스미스칼리지 큐레이터십 석사, 레스터대학 박물관/미술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과장, 국립현대미술관 전시2팀장을 역임했다. 저서 <창조의 제국:영국 현대미술의 센세이션, 그리고 그 후>(2019)가 있다.

지은이 : 박천남
2023 한강조각프로젝트 예술감독. 홍익대 예술학과, 동 대학원 미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호암미술관 큐레이터, 성곡미술관 학예연구실장, 한국큐레이터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박물관협회 ‘자랑스러운 박물관인상’(2006)을 수상했다.

지은이 : 안소연
미술평론가. 홍익대 조소과 학사, 미술학과 석사를 취득했다. 2012 아트인컬처 ‘2012 New Vision’ 미술평론상을 수상했다.

지은이 : 김종길
미술평론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관장. 경희대 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석사, 국민대 대학원 미술이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모란미술관 선임학예연구사,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 경기도미술관 학예팀장을 역임했다.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신인평론상, 이동석전시기획상, 김복진미술이론상 등을 수상했다.

지은이 : 장원
미술평론가. 홍익대 미술학 박사, 미국 인디애나대학 미술사 석사를 받았다.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2014부산비엔날레 학술프로그램 매니저, 2017바다미술제 학술디렉터를 역임했다. APAP7(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집행위원, 한국영상문화학회 국제학술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이 : 안진국
미술평론가. 홍익대 판화과 학사와 석사를 취득했다.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 부문으로 등단했다. 한국평론가협회 미술정책분과 위원장, 홍익대 초빙교수, 한국종합예술학교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 <투유:당신의 방향>(공저), <불타는 유토피아:‘테크네의 귀환’ 이후 사회와 현대미술> 등이 있다.

지은이 : 서희정
성신여대 연구교수, 미술사학자. 홍익대 대학원 예술학 석사, 일본 국립츠쿠바대학 근현대미술사/디자인사 박사를 취득했다.저서 <모흘리나기와 빛공방활동>, <한국여성과 미술:홀씨, 언더그라운드, 엘리트>(공저), <용인의 고택과 옛사람들 이야기>(공저) 등이 있다.

지은이 : 이선영
미술평론가.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 부문으로 등단했다. 웹진 <미술과 담론> 편집위원, <미술평단> 편집장, 국립현대미술관 웹진 <ART;MU>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제1회 정관 김복진 이론상(2006), 한국미술평론가협회상(이론부문, 2009), AICA Prizes for Young Critics(2014)를 수상했다.

지은이 :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홍익대와 동 대학원 예술학과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제3회 제주비엔날레 예술감독,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원 본부장, 홍익대학교 BK21 박사후 연구원, 홍익대학교 영상커뮤니케이션 대학원 VRAR콘텐츠 전공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지은이 : 고동연
이화여대 겸임교수, 미술평론가. 이화여대 장식미술과 학사, 동 대학원 미술사 석사, 미국 뉴욕시립대학교 영화이론/현대미술사 박사를 취득했다. 고양야외조각축제 커미셔너, 마이아트뮤지엄 국제부실장,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집행위원 및 선임연구원을 역임했다.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4 예술감독으로 위촉되었다.

지은이 : 김병수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 홍익대 대학원 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미술평론가협회지 <미술평단> 주간, 수묵비엔날레 큐레이터, 서남미술관 큐레이터,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심의위원, <미술과 비평> 자문위원, 인천시립미술관 작품수집심의위원, 한국미학예술학회 회원 등을 역임했다. 제17회 월간미술대상 학술평론부문 대상(2012)을 수상했다. 저서 <하이퍼리얼>, <미술의 집은 어디인가> 등이 있다.

  목차

책을 내며 : 세계인에 사랑받는 K-조각의 미래를 열다

현대적 미감의 빛과 형상 : 전영일
박천남-2023 한강조각 프로젝트 예술감독

쇠와 불로 조각하는 회화 : 김재각
임근혜-아르코미술관 관장

인체로 서사를 조각하다 : 박장근
이선영-미술평론가
개념의 무게 떨친 탈중력의 세계 : 전강옥
장 원-미술평론가

드라마투르기를 갖춘 신형상조각 : 임승천
김종길-미술평론가

쇠를 녹이는 슬픔 : 이성민
안진국-미술평론가

불안, 불편한 은유 : 김선혁
박남희-백남준아트센터 관장, 미술평론가

물아일체의 생성자 : 이상섭
서희정-성신여대 연구교수, 미술사학자

비물질적인 힘,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순환 : 오유경
고동연-이화여대 겸임교수, 미술평론가

형상의 철판, 프레스 조각 : 심병건
고충환-미술평론가

돌의 생동, 형상의 출현 : 백진기
안소연-미술평론가

조각, 희망에 기댄 길 : 송 필
김병수-한국미술평론가협회회장

K-조각의 미래를 위한 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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