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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소년 다루
청어람주니어 | 청소년 | 201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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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사거리의 거북이 시리즈 12권. <여명의 눈동자>의 작가 김성종이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모험과 신비의 이야기다. 어려서 엄마를 잃고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다루. 어느 날 하굣길에서 다치고 병든 개를 발견한다. 다루는 이 개에게 케르베로스라는 이름을 선물한다. 다루의 사랑으로 무럭무럭 자란 케르. 날이 갈수록 천재성이 돋보이는 다루. 가족과 함께 떠난 지리산 종주에서 상상도 하지 못할 경험을 마주하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여명의 눈동자》의 작가 김성종이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모험과 신비의 이야기!


어려서 엄마를 잃고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다루.
어느 날 하굣길에서 다치고 병든 개를 발견한다.
다루는 이 개에게 케르베로스라는 이름을 선물한다.

“병들고 약하다고 동물을 버리면 안 되지.
그럴수록 돌봐야 해. 그건 곧 인류애와 통하는 거야.”

다루의 사랑으로 무럭무럭 자란 케르.
날이 갈수록 천재성이 돋보이는 다루.
가족과 함께 떠난 지리산 종주에서 상상도 하지 못할
경험을 마주하게 되는데…….

다음 날 다루는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케르베로스를 안고 동물병원으로 달려갔다. 다루가 먼저 말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일하러 나가기 전에 그에게 5만 원이나 주면서 강아지를 병원에 데리고 가서 진찰을 한번 받아보라고 했던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아버지가 얼마나 강아지한테 관심이 있는지 알 수가 있을 것 같아 다루는 가슴이 뿌듯했다.
많이 먹어서 배불뚝이가 된 강아지는 거의 정신을 못 차린 채 혼미 상태에 있었다. 강아지를 진찰하고 난 젊은 수의사는 이렇게 말했다.
“상태가 안 좋으니까 며칠 입원시키는 게 좋겠다. 너무 쇠약해서 잘못하면 죽을지도 몰라. 그리고 갓 태어난 놈한테 이렇게 많이 먹이면 안 돼. 어미가 이렇게 많이 먹였나 보구나.”
‘동물사랑병원’ 원장 배철수는 안경 너머로 작은 두 눈을 껌벅이며 말했다. 작달막한 키에 혈색 좋은 둥그스름한 얼굴의 그는 인상이 좋은 데다 친절해서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엄마가 없어요. 고아예요.”
“그래? 쯔쯧, 안됐구나. 눈은 왜 이렇게 됐지?”
원장은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강아지의 왼쪽 눈을 조심스럽게 벌려보았다.
“고양이가 파먹은 것 같아요.”
“고양이가?”
이상한 말 다 듣겠다는 듯 원장은 고개를 꺄우뚱하면서 다루를 쳐다보았다.
“쓰레기더미에 버려져 있었어요. 모두 네 마리였는데 이놈만 살아 있었어요.”
“그래애?”
원장은 자못 놀라는 표정으로 강아지의 눈을 다시 들여다보다가 이윽고 고개를 크게 끄덕이면서 기특하다는 듯 다루를 쳐다보았다.
“으음, 그랬구나. 그럼 네가 이놈을 살린 거구나. 네가 기를 거니?”
“네, 기를 거예요.”
“눈도 하나밖에 없는데?”
“그러니까 길러야죠.”
원장은 눈을 크게 뜨고 조금은 감동한 듯한 표정으로 다루를 응시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입양아를 고를 때 잘생기고 건강한 아이만 찾지만 선진국 사람들은 오히려 못생기고 병약한 불구 아동을 입양해서 온 정성을 다해 기른다잖아요. 전 그게 옳은 정신이라고 봐요.”
원장은 어리둥절한 얼굴로 다루를 쳐다보았다.
“그런 건 어떻게 알았지? 학교에서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던?”
“아뇨. 신문에서 봤어요.”
“너 그럼 신문도 보니?”
“네. 매일 빼놓지 않고 봐요.”
“신통하구나. 벌써 신문을 읽다니…….”
원장은 다루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중얼거렸다.
“눈이 하나밖에 없으니까 길러야 한다는 생각, 정말 좋은 생각이다. 병들고 약하다고 해서 동물을 버리면 안 되지. 그럴수록 돌봐야 해. 그건 곧 인류애와 통하는 거야.”
다루는 원장과 생각이 통하는 것 같아 기뻤다.
“눈 고칠 수 없을까요?”
원장은 고개를 흔들었다.
“그건 어려울 것 같다. 안됐지만 눈알이 아예 없거든.”
원장은 강아지에게 주사를 세 대나 놓았다.
“저기, 입원비는 얼마나 될까요?”
걱정스러운 듯 묻는 소년을 원장은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되물었다.
“얼마나 될 것 같니?”
다루는 고개를 흔들었다.
“모르겠어요. 입원비가 많으면 입원시킬 수 없어요. 이게 전부예요.”
다루는 5만 원을 꺼내 진찰대 위에 올려놓았다. 원장은 거기에는 손도 대지 않은 채 다루의 초라한 차림새가 더 신경이 쓰이는 것 같았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성종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196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경찰관」이 당선돼 등단했으며, 1974년 <한국일보> 창간 20주년 기념 장편소설공모에 『최후의 증인』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평균 시청률 44.3%를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로 큰 인기를 끌었던 <여명의 눈동자>의 원작자이며, 명실공히 한국 추리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다.주요 작품으로 『최후의 증인』 『여명의 눈동자』 『일곱 개의 장미송이』 『제5열』 『미로의 저쪽』 『제5의 사나이』 『아름다운 밀회』 『국제열차 살인사건』 『백색인간』 『비밀의 연인』 『세 얼굴을 가진 사나이』 『봄은 오지 않을 것이다』 『안개의 사나이』 『후쿠오카 살인』 『늑대소년 다루』 『달맞이언덕의 안개』 『해운대, 그 태양과 모래』 등 50여 편이 있으며, 소설집으로는 『회색의 벼랑』 『어느 창녀의 죽음』 『고독과 굴욕』 등이 있다. 후학 양성과 추리문학 발전을 위해 부산 해운대 달맞이언덕에 세계 최초의 ‘추리문학관’을 세웠으며, 이는 우리나라 문학관 1호로 해운대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한국추리문학대상, 봉생문화상, 부산시문화상, 부산MBC문화대상 등을 수상했고,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장, 부산소설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추리문학관 관장으로, 4층에 있는 그의 작업실에서 작품 구상에 골몰하고 있다.

  목차

버려진 강아지
천재 소년
지옥을 지키는 개
케르의 활약
아내 생각하며 눈물 흘리다
토끼와 함께 춤을
지리산에 가다
지리산 종주
60년……
병사의 유골
벽소령(碧宵嶺) 달빛
고사목(枯死木)을 지나면서
일출(日出)
서중보 소위
방문자들
유해 발굴
다루와 케르, 너무 유명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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