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스라엘 군인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은 팔레스타인 소년 아흐메드가 이스라엘 아이들에게 생명을 주고 떠난 감동 실화를 담아낸 동화이다. 작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어느 한쪽을 일방적으로 매도하거나 편드는 것이 아닌, 균형 있는 시선으로 평화를 염원하는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히 들려준다.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에 살면서, 누구보다 평화를 사랑했던 열두 살 소년 아흐메드. 아흐메드는 친구 집에서 열리는 파티를 위해 집을 나섰다가 이스라엘 군인의 오인 사격으로 두 발의 총을 맞고 뇌사 상태에 빠진다. 아흐메드의 아버지는 아들의 생명을 살릴 수 없는 상태에서 장기 이식이라는 존엄한 결정을 내리는데….
출판사 리뷰
이스라엘 군인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은 팔레스타인 소년 아흐메드.
다시 이스라엘 아이들에게 생명을 주고 떠난 감동 실화!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에 살면서, 누구보다 평화를 사랑했던 열두 살 소년 아흐메드가 있다.
아흐메드는 친구 집에서 열리는 파티를 위해 집을 나섰다가 이스라엘 군인의 오인 사격으로 두 발의 총을 맞고 뇌사 상태에 빠진다.
그리고, 아들의 생명을 살릴 수 없는 상태에서 장기 이식이라는 존엄한 결정을 하고 적의 나라인 이스라엘 아이들에게 새 생명을 전해 준 아흐메드의 아버지, 이스마엘이 있다.
그리고 아흐메드의 심장을 이식받은 동갑내기 이스라엘 소녀 사마흐가 있다.
이 책의 작가는 일본인 의사로, 이들의 소식을 신문에서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만약 내 아들이 적의 나라에서 쏜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는데 그 나라의 아픈 아이를 위해 심장을 이식해 달라고 부탁한다면? 절대로 그렇게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 과연 아흐메드의 아버지는 어떤 생각으로 그런 결단을 내렸을지, 그 깊은 마음의 소리를 듣고 싶어진다.
그 기사를 읽고 5년 뒤. 저자는 당사자들을 만나 증오와 슬픔, 분함 등 커다란 마음의 소용돌이를 어떻게 밀쳐 둘 수 있었는지, 그에 대한 대답을 듣기 위해 팔레스타인으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그리고 증오로 가득한 땅에서 일어난 기적 같은 사랑의 릴레이를 통해 전쟁과 평화, 생명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작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어느 한쪽을 일방적으로 매도하거나 편드는 것이 아닌, 균형 있는 시선으로 평화를 염원하는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히 담아내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가마타 미노루
1948년 도쿄에서 태어나 부모에게서 버림받고,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아버지와 병약한 어머니에게 입양되었다. 저자가 의사면허를 취득할 때까지 이 사실은 비밀에 부쳐졌다고 한다. 현재 스와 중앙병원 명예원장, 체르노빌 연대기금 이사장, 일본이라크 의료지원 네트워크(JIM-NET)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도쿄 의과치과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후 나가노 현의 스와 중앙병원에서 일을 시작했다. 30대에 병원장으로 취임해 누적된 적자로 위기상황이던 병원을 회생시켰다. 또한 ‘건강 만들기 운동’을 추진해 뇌졸중 사망률이 높았던 나가노 현을 일본 제1의 장수 지역이자 의료비 부담이 제일 낮은 곳으로 만들었다. 1991년부터 벨라루스 공화국의 방사능 오염지대에 100회 이상 의료팀을 파견했고, 약 14억 엔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했다. 2004년에는 이라크를 지원하기 시작해, 소아병원 네 곳으로 지금까지 4억 엔 이상의 약품을 지원했다. 또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등장으로 공습이 진행 중인 이라크 북부도시 아르빌의 난민 캠프에서 의료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자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분투하지 않는 삶’ ‘1%는 남을 위해 살기’ 등을 주장하며, 현재도 100% 이상의 열정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목차
난민 캠프의 개구쟁이, 아흐메드
쌓이는 증오와 슬픔
소년의 검은 눈동자가 바라본 것
미래를 싹둑 잘라 버린 두 발의 총성
장난감 총 따위는 갖고 있지 않았다
아들의 장기를 적국의 아픈 아이들에게
마음의 수수께끼를 푸는 여행의 시작
증오와 슬픔의 문을 여는 열쇠
나 역시 생명의 바통이었다
미움을 키우는 거대한 벽, 분리 장벽
소리 없는 외침이 메아리치다
이스라엘 의사의 망설임
슬픔과 증오를 밀쳐 두고
나라끼리는 적일지라도 우리는 가족
심장을 이식받은 소녀의 꿈
아흐메드가 남기고 간 숙제
평화의 배가 나아가는 에메랄드 빛 푸른 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마음으로!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