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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세계를 읽는 지리 사고력 수업
국제적 안목을 길러 주는 열두 공간 이야기
휴머니스트 | 청소년 |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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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수많은 국가와 다양한 민족이 얽히고설켜 살아가는 세계화 시대, 세계 시민으로서 국제사회 문제를 바르게 이해하고 종횡무진 활약하려면 꼭 필요한 능력이 있다. 바로 ‘지리 사고력’이다. 산맥이나 지협, 해협과 같은 지리적 조건은 서로 다른 지역을 연결하기도 하고 분리하기도 하면서 대립과 갈등, 협력, 성장 등 인류의 다양한 역동을 만들어 왔다. 지리 사고력이란 흩어진 여러 가지 지리 정보를 엮어 세계의 복잡다단한 관계망을 파악하는 능력을 말한다. 다시 말해 세계를 더 넓게 그리고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힘인 셈이다.

《복잡한 세계를 읽는 지리 사고력 수업》은 《스포츠로 만나는 지리》, 《스타벅스 지리 여행》 등 지리에 대한 흥미를 돋우는 양질의 교양서를 꾸준히 출간하고 교과서 집필에 다수 참여한 최재희 작가의 신작이다. 저자는 지리 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5대양 7대주를 넘나들며 역사적·지정학적으로 의미 있는 열두 지역을 꼽아 그곳을 둘러싼 지리·역사·문화·정치·경제를 섬세히 안내한다.

믈라카해협, 캅카스산맥, 베링해협 등 독특한 마주침이 있는 점이지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지리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기후변화, 민족 분쟁, 무역 갈등, 난민과 같은 오늘날의 중요한 글로벌 이슈로 이어져 국제적 안목을 키운다. 또한 여러 지역을 비교하며 사고를 확장하는 법, 지구적 시선에서 지역 문제를 바라보는 법도 훈련할 수 있다.

‘사고력’은 2022 개정 교육 과정의 핵심 중 하나다. 이제는 많이 아는 것보다 여러 지식을 활용해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더욱 중시된다. 《복잡한 세계를 읽는 지리 사고력 수업》은 지리학이라는 도구를 지혜롭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지리 교양서다. 이 책과 함께 세계 시민에게 필요한 역량을 탄탄히 다져 보자.

  출판사 리뷰

1. 국제적 안목을 키우는 남다른 지리 수업
- 세계 시민에게 꼭 필요한 역량, 지리 사고력을 함양하는 교양서


수많은 국가와 다양한 민족이 얽히고설켜 살아가는 세계화 시대, 세계 시민으로서 국제사회 문제를 바르게 이해하고 종횡무진 활약하려면 꼭 필요한 능력이 있다. 바로 ‘지리 사고력’이다. 산맥이나 지협, 해협과 같은 지리적 조건은 서로 다른 지역을 연결하기도 하고 분리하기도 하면서 대립과 갈등, 협력, 성장 등 인류의 다양한 역동을 만들어 왔다. 지리 사고력이란 흩어진 여러 가지 지리 정보를 엮어 세계의 복잡다단한 관계망을 파악하는 능력을 말한다. 다시 말해 세계를 더 넓게 그리고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힘인 셈이다.
《복잡한 세계를 읽는 지리 사고력 수업》은 《스포츠로 만나는 지리》, 《스타벅스 지리 여행》 등 지리에 대한 흥미를 돋우는 양질의 교양서를 꾸준히 출간하고 교과서 집필에 다수 참여한 최재희 작가의 신작이다. 저자는 지리 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5대양 7대주를 넘나들며 역사적·지정학적으로 의미 있는 열두 지역을 꼽아 그곳을 둘러싼 지리·역사·문화·정치·경제를 섬세히 안내한다. 믈라카해협, 캅카스산맥, 베링해협 등 독특한 마주침이 있는 점이지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지리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기후변화, 민족 분쟁, 무역 갈등, 난민과 같은 오늘날의 중요한 글로벌 이슈로 이어져 국제적 안목을 키운다. 또한 여러 지역을 비교하며 사고를 확장하는 법, 지구적 시선에서 지역 문제를 바라보는 법도 훈련할 수 있다.
‘사고력’은 2022 개정 교육 과정의 핵심 중 하나다. 이제는 많이 아는 것보다 여러 지식을 활용해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더욱 중시된다. 《복잡한 세계를 읽는 지리 사고력 수업》은 지리학이라는 도구를 지혜롭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지리 교양서다. 이 책과 함께 세계 시민에게 필요한 역량을 탄탄히 다져 보자!

2. 지리를 알면 글로벌 정치·경제·문화가 읽힌다!
- 아시아 무역의 중심지 믈라카해협, 실리콘밸리를 품은 시에라네바다산맥 …
국제 뉴스의 주요 무대 열두 곳으로 만나는 지정학·지경학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는지, 러시아 곁의 캅카스산맥에서는 어째서 분쟁이 끊이지 않는지, 오스트레일리아는 왜 중국에 다윈항을 대여했는지, 중국이 니카라과에 운하를 지으려는 목적은 무엇인지……. 앞선 맥락과 역사, 정세를 알지 못하면 쉽사리 답하기 어려운 문제들이다. 오늘날 국제 뉴스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풍부한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지리 지식 또한 그중 하나다. 해당 지역의 지도상 위치는 물론이고 기후와 자원 등 자연 지리적 특성, 군사력, 경제력, 종교, 문화와 같은 인문 지리적 특징을 파악하는 것은 그곳을 둘러싼 쟁점을 이해하는 출발점이다.
《복잡한 세계를 읽는 지리 사고력 수업》은 국제 뉴스에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는 곳, 그리고 서로 다른 두 지역의 특징이 교차해 풍성한 지리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곳을 추려 살펴본다. 한·중·일 원유 수입의 통로인 믈라카해협, 기후변화의 척도가 된 히말라야산맥, 미국과 러시아가 얼굴을 맞댄 곳이자 북극항로의 요충지인 베링해협 등 대륙별로 주목할 만한 장소 열두 곳을 소개한다.
가장 먼저 만나 볼 곳은 한반도의 특수한 경계 지역인 비무장지대다. 비무장지대가 탄생한 역사적 배경부터 오늘날 비무장지대의 사회적·생태적 의미를 독일의 그뤼네스반트, 방글라데시의 순다르반과 비교하며 짚어 본다. 이는 평화와 공존이라는 주요한 가치를 일깨우며 우리가 비무장지대라는 공간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할지 성찰하도록 이끈다.
이어서 만나게 되는 중요한 지역은 믈라카해협이다. 가장 좁은 곳의 폭이 3km에 불과한 이 바닷길은 지정학의 눈으로 바라보면 유럽-아프리카와 아시아-오세아니아를 잇는 위대한 지름길로 새로이 다가온다. 이러한 가치를 깨닫게 되면 15세기부터 믈라카해협을 둘러싸고 시작된 세력 다툼과 여러 문화가 뒤섞인 도시 경관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한·중·일 원유 수입의 통로인 이곳이 우리나라 산업을 비롯해 동아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지경학적 관점에서 더욱 깊게 고찰해 볼 수 있다.
차차 시야를 넓혀 유럽-아프리카, 아메리카-극지방까지 뻗어 나가는 이야기는 세계 여러 지역이 다양한 스케일에서 서로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차근차근 따라 읽다 보면 어느덧 주요한 지형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세계를 한눈에 파악하는 능력을 얻게 될 것이다.

3.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지리 교양서
- 2022 개정 중·고등 사회 교과와 연계되는 새로운 세계 지리


오랜 기간 학교 현장에서 지리 교과를 가르쳐 온 저자의 역량이 고스란히 담긴 《복잡한 세계를 읽는 지리 사고력 수업》은 사회 교과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개념과 주제, 가치를 두루 연결한다. 대륙별 자연·인문 환경 특성을 이해하는 데 주안점을 둔 2022 개정 중학 사회는 물론 고등 사회 교과의 ‘세계시민과 지리’와도 연계될 수 있어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다.
또한 다양한 지리적 특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풍부한 사진 자료와 세세한 지도 및 모식도를 삽입했으며 복잡다단한 지정학·지경학도 쉽고 친절하게 풀어내 청소년이 스스로 호기심을 이어 가며 지리 사고력을 함양하기에도 적절하다. 책장을 덮으면 지리의 역할을 포착하는 능력, 세계 여러 지역의 자연·인문환경을 추론하는 능력이 훌쩍 자라날 것이다. 《복잡한 세계를 읽는 지리 사고력 수업》과 함께 다양성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지구의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하는 슬기롭고 사려 깊은 세계 시민으로 거듭나 보자.

사고력이 부족한 사람은 아는 것은 많은데, 정작 자기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지리적 사고력이 부족한 경우도 그렇습니다. 공간에 관한 정보가 제아무리 많아도 그것을 엮는 힘이 부족하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지리적 사고력을 갖춘 사람은 무수히 많은 공간의 정보와 수많은 자연·인문 현상의 핵심을 잘 파악합니다. 아무 의미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지리적 단위가 한 지역을 넘어 국가, 심지어 대륙과 세계의 문제에 깊숙하게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 묘한 희열을 맛보게 됩니다.
- <머리말>에서

세계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중동산 원유는 크게 두 줄기로 나뉘어 수많은 나라로 향합니다. 한 줄기는 수에즈운하를 통해 유럽으로, 다른 줄기는 믈라카해협을 통해 동아시아로 이동하는 흐름이에요. 대한민국・중국・일본이 있는 동아시아는 오늘날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크고, 모두 세계적인 원유 수입국입니다. 만약 이들 국가의 원유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 천문학적 경제 손실을 입는 건 불을 보듯 뻔하지요. 믈라카해협은 원유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나아가 아메리카와의 교역 경로이기도 합니다. 해상 교역의 십자로에 있는 믈라카해협은 경제의 세계화가 활발한 현대 사회에서 무척 중요한 위치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역설적으로 믈라카해협은 세계에서 해적의 피해가 가장 큰 공간이라는 오명을 입었어요.
- <세계가 탐내는 바다의 길목 믈라카해협> 중에서

사막과 열대기후 지역을 잇는 사헬 지대는 생태적 가치가 높지만, 두 기후대의 경계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복잡한 일이 생겨 나기도 해요. 최근 사헬 지대가 안고 있는 문제는 사막화입니다. ‘아프리카의 해’로 불리는 1960년을 전후로 사헬에 국토를 걸친 국가가 대부분 독립하면서 사헬 지대에도 급격한 변화가 찾아왔어요. 미처 체계적인 관리 제도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사헬 지대에 많은 사람이 모였고, 그 결과 무분별한 벌채와 지나친 방목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로써 오랜 시간 자연스럽게 유지돼 오던 유목 체계가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들쭉날쭉한 강수량도 사헬 지대를 위협하고 있지요.
- <기후대가 빚은 거대한 대륙의 띠 사하라사막과 사헬지대>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재희
성적에 맞춰 지리교육과에 진학해 의도하지 않게 지리 공부를 시작했지만, 그 과정에서 지리 공부의 참맛을 느꼈습니다. 대학원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서 지리와 다양한 분야의 연결 고리를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고등학교 지리 교사로 생활하면서 때론 교과서를 벗어난 지리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과 교감하며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 땅과 세계의 땅을 바로 알아 그곳에 담긴 이야기를 복원하는 데 큰 호기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 여정을 계속할 생각입니다.서울 휘문고등학교 지리 교사. EBSi 사회탐구영역 강사,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자문위원이다. 지은 책으로 《스포츠로 만나는 지리》, 《이야기 한국지리》, 《바다거북은 어디로 가야 할까?》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세계 시민을 위한 지리 사고력 수업에 초대합니다

1부. 갈등을 넘어 평화로 아시아-오세아니아
- 생명의 공간으로 변신한 전쟁터 비무장지대
- 기후변화의 척도가 되는 곳 티베트고원
- 세계가 탐내는 바다의 길목 믈라카해협
- 자원 대국 오스트레일리아의 반전 매력, 그레이트디바이딩산맥

2부. 다양성이 공존하는 유럽-아프리카
- 유전을 품은 세계의 화약고 캅카스산맥

- 다채로움과 풍요로움을 선사하는 알프스산맥
- 대륙 사이에 난 가장 좁은 바닷길 지브롤터해협
- 기후대가 빚은 거대한 대륙의 띠 사하라사막과 사헬 지대

3부. 극과 극의 색다름 아메리카
- 포도밭과 실리콘밸리를 굽어보는 시에라네바다산맥
- 무궁무진한 매력의 남미, 비밀은 안데스산맥
- 아메리카 대륙의 허리를 끊은 유일한 바닷길 파나마운하
- 미국과 러시아가 얼굴을 맞댄 곳 베링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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