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귀엽고 가벼운 일러스트와 그림들이 유행하는 속에서 묵직한 필선으로 어두운 세계의 모습을 그려내는 백영욱 작가의 그림체는 단연 돋보인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낯선 장르인 그래픽노블은 그림 자체만으로 많은 이야기를 담아낸다. 묵묵히 그러한 길을 걷고 있는 작가의 고집은 백영욱만의 선들을 만들어 낸다. 인간과 세상의 추악한 면을 그대로 고발하는 이 그림들은 시처럼 하나하나 음미해 볼수록 새로운 의미들을 찾을 수 있다.※ 누드 제본 도서입니다.
출판사 리뷰
그래픽 노블 장르의 백영욱 작가가 권력을 갈구하는 인간상을 그려냈다. 배트맨 시리즈의 고담시를 연상시키는 가상 도시를 배경으로 권력과 탐욕을 쫓는 인간들의 세계를 묵직한 선으로 그려냈다.
권력과 탐욕만을 쫓는 인간은 인간성을 상실해 가고, 결국 인간은 빈 껍데기인 채 그 몸의 주인이 괴물이 되어 간다는 이야기이다.
비리를 저지르는 재벌가의 회장과 이를 조사하다가 결국 동조하게 되는 검사 무리들, 제대로 된 조사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와 수사관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 한편에서는 학폭을 저지른 딸과 이를 검사인 신분을 이용해 덮으려 하는 사건이 동시에 벌어진다. 사회의 갈등과 가족간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 가는 지를 보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이 그대로 담겨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인간이라는 껍질을 차지해버린 괴물과 그러한 괴물의 폭주를 막아 인간 세계의 균형을 맞추려는 또 한 무리들의 싸움이 액션 영화처럼 펼쳐지는 만화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백영욱
한국카툰협회 소속으로 그래픽 노블 『GODSEND』, 『적색목록』 등을 펴냈다. 2023년 출간 된 『적색목록』은 한국만화가협회 부설 기관인 한국만화문화연구소에서 선정한 ‘이달의 출판만화’에 선정됐다.2019년 평창올림픽기념 카툰 전시회에 참가해 라이브 드로잉을 선보이기도 했다. 2019년에 프랑스 앙굴렘 만화 페스티벌 카툰 작가로 초청해 라이브 드로잉을 시연하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속으로 프랑스 몽펠리에 ‘꼬레디시’ 페스티벌에 초청돼 오페라 극장에서 라이브 드로잉 공연을 해왔다. 2021년 100인의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에 참가해 독립운동가 이명균 선생을 다룬 ‘괴’를 카카오페이지에 연재했다.카툰과 그래픽 노블, 라이브 드로잉과 펜화, 수채화 등 장르를 넘나드는 그림을 그리는 만화가이자 화가이다.
목차
주스데코
블러
쿠드야
렌시아
샤캬
트라제디
공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