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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이야기
이야기꽃 | 3-4학년 | 201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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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10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우리나라를 휩쓴 ‘구제역사태’는 돼지 약 332만 마리, 소 약 15만 마리를 ‘살처분’하는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그것은 가축들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엄청난 비극이었다. 이 책은 어미 돼지의 마음결을 따라가면서 그 아픈 일이 왜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담담하게 들려준다.

책장을 열면 ‘평범한’ 축사가 보인다. 그 안에 칸칸이 나뉜 분만사, 거기 갓 새끼를 낳은 어미 돼지가 아기 돼지들에게 젖을 물리고 있다. 얼핏 평화로워 보이는 풍경이다. 그러나 몸을 옥죄는 분만 틀에 갇힌 어미는 새끼들을 핥아 줄 수도, 안아 줄 수도 없다.

그나마 3주 뒤 어미는 새끼들과 헤어져 좁디좁은 사육 틀로 돌아간다. 그리고 얼마 뒤 방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들이닥친다. 사람들은 몽둥이와 전기 막대로 돼지들을 어디론가 몰아간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그 외출의 끝은 커다란 구덩이. 돼지들은 굴삭기에 떠밀려 산 채로 파묻히는데, 절박한 가운데도 어미는 헤어진 새끼들을 찾아 두리번거리는데….

  출판사 리뷰

그 해 겨울, 332만 마리 돼지들이
마지막이 되어 버린 첫 외출을 나섰습니다.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3 우수출판기획 지원사업’ 선정작입니다.

소통, 공감, 평화! 함께 피우는
작품 소개 다른 생명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2010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우리나라를 휩쓴 ‘구제역사태’는 돼지 약 332만 마리, 소 약 15만 마리를 ‘살처분’하는 것으로 일단락되었습니다. 그 347만 목숨들은 대부분 산 채로 구덩이 속에 파묻혔습니다.
그것은 가축들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엄청난 비극이었습니다. 천지에 횡사의 비명이 가득한데, 사람이라고 마음 편할 리 없었을 테지요. 더욱이 제 손으로 그 일을 처리한 사람들은 그 뒤로도 오랫동안 공포와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합니다. 아무리 짐승이라 해도, 목숨의 무게는 가볍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그 끔찍한 일은 도대체 왜 일어났으며, 그때 그 짐승들은 무엇을 느끼며 어떻게 죽어 갔을까요? 이 책은 바로 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책장을 열면 ‘평범한’ 축사가 보입니다. 그 안에 칸칸이 나뉜 분만사, 거기 갓 새끼를 낳은 어미 돼지가 아기 돼지들에게 젖을 물리고 있습니다. 얼핏 평화로워 보이는 풍경입니다. 그러나 몸을 옥죄는 분만 틀에 갇힌 어미는 새끼들을 핥아 줄 수도, 안아 줄 수도 없습니다.
그나마 3주 뒤 어미는 새끼들과 헤어져 좁디좁은 사육 틀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얼마 뒤 방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들이닥칩니다. 사람들은 몽둥이와 전기 막대로 돼지들을 어디론가 몰아갑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그 외출의 끝은 커다란 구덩이, 돼지들은 굴삭기에 떠밀려 산 채로 파묻히는데, 절박한 가운데도 어미는 헤어진 새끼들을 찾아 두리번거립니다.
이렇게 그림의 시선이 어미 돼지의 마음결을 따라가는 동안, 글은 이 아픈 일이 왜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담담하게 들려줍니다. 당연한 풍경 같은 그 축사 안에서 돼지들은 어떻게 태어나고 어떻게 길러지는지, 그래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고 말할 뿐이지만, 책장을 덮으며 우리는 불편한 질문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것은 과연 옳은 일인가? 아니, 어쩔 수 없는 일인가? 혹은, 왜 이처럼 편치 않은 이야기를 읽어야 하는가?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책은 시원한 대답을 들려주지 않습니다. 어쩌면 들려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사람도 동물이고, 그러므로 다른 생명을 먹어야 살 수 있으며, 그것이 사람의 운명이니까요. 하지만 사람은 자신의 행위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힘이 있습니다. 다른 생명에게 공감하는 능력도 있습니다. 그 능력, 그 힘으로 답을 찾아가야 하겠지요. 다른 생명을 어떻게 대해야 옳은 것인지.




  작가 소개

저자 : 유리
그림책 작가. 경기도 여주의 나지막한 숲으로 둘러싸인 집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자연에서 보낸 어린시절은 작가의 가장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작품으로 《돼지 이야기》 《대추 한 알》 《강아지똥 별》 등이 있으며, 《대추 한 알》로 2015년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습니다. 느리지만 ‘날마다 꾸준히’의 힘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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