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부록 사진]에따 리브르 도랑쥬 스토리 오브 유어 라이프 오 드 퍼퓸 샘플 2ml
출판사 리뷰
《엘르 데코 》코리아 : 북 에디션 THE BOOKMAKERS따스하고 능동적인 키워드를 디자인에 투영해 일상의 아름다움과 편의를 도모하는 디자이너들이 있습니다. 이달 우리를 코펜하겐으로 초대해 준 커버 스토리의 주인공 감프라테시(GamFratesi)입니다. 2006년 코펜하겐에 디자인 스튜디오를 오픈한 이래 20년 넘게 함께 일해 온 스티네 감(Stine Gam)과 엔리코 프라테시(Enrico Fratesi)은 최근 스튜디오를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오로지 이 공간을 위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테이블을 디자인했고, 그간 수집한 오브제를 전시할 수 있는 캐비닛도 만들었습니다. “가구를 디자인할 땐 항상 친근하고 부드러운 무언가를 찾으려고 노력해요. 가구와 사람의 따뜻하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갈 겁니다.” 디자이너의 취향보다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취향에 스며들어 깊이 각인될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감프라테시의 커버 스토리를 보시면 이 겨울, 시린 마음을 온기로 채울 수 있을 겁니다.
요즘은 트렌드를 ‘코어’라고 부르더군요. 고프 코어, 드뮤어 코어, 그랜마 코어···. 취향이 세분화된 세상에서 굵직한 트렌드가 사라지니 ‘중심’을 뜻하는 키워드가 여럿 나열됩니다. 그중 반가운 건 ‘북 코어’입니다. 이번 호에 ‘The Bookmakers’ 특집을 준비한 것도 이런 배경 덕분입니다. 100년 동안 이탈리아 인쇄의 전통과 혁신을 결합하며 고품질의 책을 제작해 온 ‘나바 프레스(Nava Press)’, 한 땀 한 땀 자르고 꿰매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 파리 출판사 ‘스리 스타 북스(Three Star Books)’, 예술, 정치, 사회 등을 동시에 다루는 다학제적 접근으로 실험적인 책을 만들어내는 ‘스펙터 북스(Spector Books)’, 한 명의 그래픽 디자이너와 두 명의 아티스트가 뭉쳐 설립한 ‘로마 퍼블리케이션스(Roma Publications)’, 만듦새로 세계를 평정한 상징적인 북메이커 ‘슈타이들(Steidl)’. 다섯 팀의 북메이커와 유명 북 브랜드의 아카이브, 책 만들기의 기쁨과 슬픔에 대해 토로한 여섯 편의 에세이를 통해 책에 대한 새로운 애정을, 나와 책과의 관계 재정의를 혹은 그냥 다시 한 번 책을 읽어나 볼까 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건 어떨지 제안하고 싶습니다.
-편집장의 글 中
작가 소개
지은이 : 엘르데코 코리아 편집부
<엘르 데코레이션>은 전 세계 2백만 부 발행, 1천만이 넘는 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독자들의 삶과 소통하며 영감의 컨텐츠를 공유하는 매거진으로, 매년 ‘디자인계의 오스카’라 불리는 ‘EDIDA’를 통해 전 세계 디자이너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디자이너 발굴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2009년 창간 이래 우리 삶에 인접한 동시대의 컨텐츠를 공유한 <엘르 데코> 코리아는 2021년 복간을 통해 뉴노멀 시대에 펼쳐지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취향을 나눌 수 있는 디자인 & 라이프스타일, 영감이 깃든 공간·건축·아트·사진·디자인 등의 주제를 독자 및 오디언스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INSTAGRAM @elledecorkorea
목차
016 MOOD AND MOMENT
사진가 케이트 프렌드의 손끝에서 피어난 예술가들의 초상.
024 ART DE VIVRE
예술적 영감이 묻어나는 갤러리스트의 집 속 취향 아이템.
030 SHOWCASE
지금 이 시각 전세계에서 채집한 감각적인 이슈들.
046 PARISIAN DISPATCH
2024 파리 디자인 위크에서 보내온 영감의 메시지.
054 THE BEAUTY OF INTUITION
감각을 따라 조각한 발렌틴 로엘만의 미학.
058 PADDY PIKE
유동적인 선, 대담한 형태, 기발한 아이디어로 가득 찬 패디 파이크의 아방가르드한 세계.
063 GAMFRATESI
유연함과 긍정성, 유쾌함이 작동할 때. 감프라테시의 디자인 세계가 가진 힘은 이토록 부드럽고 놀랍다.
080 ECHOES OF TRADITION
침잠했던 아름다움을 다시 일깨우는 세 브랜드 이야기.
092 THE DREAMSCAPES
마이클 엘름그린과 잉가 드라그셋의 꿈과 이상, 엄청나게 다채롭고 믿을 수 없이 광대한 작업을 품어온 베를린 노이쾰른의 스튜디오에 가다.
100 THE BOOKMAKERS
종이의 감촉, 인쇄된 활자의 냄새, 손에 쥔 무게. 디지털 시대, 가장 감각적인 물건을 만들며 세상에 무엇을 남길지 고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142 DEAR READERS
책 만들기의 기쁨과 슬픔.
148 EVERYDAY
한없이 투명하고 고요한 시간.
158 TWO TALES OF URBAN PARK
낡고 오래된 건물을 고쳐 사용하듯 공원도 수선이 필요하다. 레너베이션을 통해 다시 써 내려간 두 공원의 시간.
168 A SANCTUARY FOR THE SOUL
건축으로 영혼의 깊이를 헤아린 교회들.
178 MOVING ARCHITECTS
끝없이 실험하고 경계를 넘나드는 세 팀의 유연한 건축가들.
190 THE VERY STILL LIFE
“가장 아름다운 질서는 그 자체로 사소한 것들을 무작위로 모아놓은 것”이라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을 따라 자세히 들여다본다. 작가들이 사색한 이런저런 정물들.
198 ART LIVES HERE
시간과 자연이 머무는 자리, 조각가 존 배의 예술적 안식처.
208 COLOR PALETTE
스튜디오 ‘텍스처 온 텍스처’의 멤버인 정멜멜과 정수호. 두 자매가 사는 집은 색색의 물감이 흩뿌려진 커다란 팔레트 같다.
214 SIMPLE PASSION
잔 시뇰의 아파트에서 발견한 가장 보편적이고 개인적이며, 단순한 미학.
222 WITH WARM HEARTS
연희동 언덕길에 자리한 화가 부부의 집. 안팎으로 다정한 기운이 감도는 그곳엔 작지만 특별한 안목이 있다.
228 LIFE GOES ON
형제 듀오이자 스타 디자이너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그의 부르고뉴 홈 아틀리에에서 만난 에르완 부홀렉
236 EVERY SINGLE THING
“모든 공간의 원형은 집이라고 생각해요. 사람이 머물거나 사는 장소니까. 다만 진짜 내 집을 만들 땐 아주 많은 실수를 해볼 수 있죠.” 건축사무소 ‘사사건건’의 전중섭이 짓고 그리고 조각한 집에서 발견한 이토록 친밀한 실수들.
244 THE ART BEYOND PATTERNS
섬세한 직물의 정원에서 만개하는 색과 텍스처.
252 THE INDETERMINACY
시간의 흔적을 한지에 담아온 작가 고소미. 그의 작업실은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하다.
258 THE HIDDEN MASTER
베일에 싸인 디자이너 크리스토프 게버스의 작업세계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가 장 피에르 가브리엘을 통해 재발견된, 숨겨진 마스터의 공간에 관하여.
266 FULL ON NIGHT
아파트먼트풀이 부산의 바닷가가 내려다보이는 건물에 스테이를 열었다. 미감 좋은 빈티지 가구 속에서 보내는 우아한 하룻밤.
272 OLD AND SWEET
동해 바닷가 부근의 작은 도시 묵호에는 40년 넘은 건물을 개조한 ‘호텔 카라멜’이 있다. 이곳의 하루는 캐러멜처럼 작고 달콤한 기억을 선사한다.
276 TEXTILES EVERYWHERE
다채로운 패턴을 입은 텍스타일 아이템 31.
281 ENGLISH GU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