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휘력 팡팡 시리즈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을 위한 한자 어휘 입문서다. 이 책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한자어들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따라서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한자어 학습을 시작하기 전에 이 책을 만나보면 좋다.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한자 어휘를 지도할 수 있다. 이 책은 일상 속 한자 어휘들을 다루기 때문에, 부모님이나 선생님들께서 이 책을 숙지한다면 책을 펴지 않고도 일상생활 속에서 틈틈이 아이들에게 다양한 한자 어휘들을 알려 주실 수 있다.
다양한 활동지, 스티커, 그림카드가 들어있다.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미로 찾기, 색칠하기와 같은 다양한 활동지와 스티커, 그림카드를 포함하여 어린 친구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해서 끝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배움에 대한 즐거움으로 이끌어줄, 마중물과 같은 책이 되고자 한다.
출판사 리뷰
우리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책과 글 속에 숨겨져 있는 보물 같은 어휘들! 그 시작이 되는 초등 저학년 시절, 어휘력은 아이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중요한 밑거름이 됩니다. 그런데 국어 어휘의 50-70%는 추상적이고 어려운 개념들을 담고 있는 한자 어휘들로 되어있다는 사실! 모두 잘 알고 계시죠? 국어를 잘 이해하고 사용하려면 한자 어휘를 잘 이해해야 하지만 한자 어휘를 다루는 책들은 아이들에게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희 팡팡에듀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어려운 한자 어휘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한자 어휘 입문서 '어휘력 팡팡 시리즈'를 기획하였습니다. '어휘력 팡팡 시리즈'는 아래와 같이 총 4권(우리집 화장실, 우리집 거실, 우리집 주방, 우리집 내방)으로 구성되었는데요.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우리집 화장실'에 이어 두 번째 책인 ‘우리집 거실’이 24년 12월 출간되었습니다.
학습이라는 과정은 배우는 사람에게 친숙하거나 의미가 있을 때 훨씬 효율적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한자 어휘의 학습도 아이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에서 자주 만나는 대상들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어휘력 팡팡 시리즈'는 아이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공간인 우리집에서 한자 어휘 학습을 시작합니다.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 '우리집 거실'은 아이들이 거실에서 자주 만나는 한자 어휘(장화, 우산, 전등, 어항, 안경, 체중계, 가습기)들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각각의 한자들이 어떤 어휘들로 활용되어 쓰이는지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어려운 한자 어휘 공부가 즐거운 놀이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색칠하기, 미로 찾기와 같은 다양한 활동지와 스티커, 그림카드를 함께 구성하였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이 아이들의 학습 의욕을 높여주고, 자연스럽게 어휘력이 증진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Q. 어휘력 팡팡 시리즈를 기획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가요?
저는 언어인지과학과 언어병리학을 전공하고 언어치료사, 언어발달전문가로 10년 넘게 치료와 교육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저의 주된 업무는 인간의 언어 습득이나 언어와 인지의 발달 과정에 대해 연구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언어 이해나 표현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이들이 어떤 부분에서 어려운지 평가하고 채워주는 것입니다.
유아기에 언어나 인지 발달이 늦어져서 치료실을 찾아왔던 아이들은 추상적이고 어려운 한자 어휘들을 이해하고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는 학업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죠. 이러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어휘 책이나 수업 자료를 활용해보지만, 이러한 자료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부하거나 어려워할 때가 많습니다.
이 세상에는 큰 도움이 없이도 척척 배워나가고 성장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지만, 각별하고 세심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또한 아이들마다 그 어려움의 정도나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수업 자료들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출판사를 설립하고, 어휘력 팡팡 시리즈를 기획하였습니다.
Q. 어휘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휘에도 규칙(패턴)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휘력이 좋은 아이들을 이러한 ‘어휘규칙’을 잘 파악하고 적용합니다.
1) 공통성을 파악하여 뜻을 유추해냅니다.
제가 퀴즈를 하나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도꼭지, 수영장, 수산물, 수상스키’의 공통점은? 네, 맞습니다. ‘수’는 ‘물’을 뜻합니다. 어휘력이 좋은 아이들은 어휘들의 공통점을 잘 찾아내고, 또 거기에서 뜻을 이끌어내기도 합니다.
2) 과잉 일반화를 하지 않습니다.
과잉 일반화란 하나의 규칙을 과하게 적용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과잉 일반화를 많이 하면 새로운 어휘를 마주했을 때 그 뜻을 자기 마음대로 이해하거나 오해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수’라는 글자가 포함된 새로운 어휘를 만나면 모두 다 ‘물’로 해석해버립니다. 얼마 전 논란이 되었던 ‘심심한 사과’ 일화도 과잉 일반화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새로운 패턴을 적극적으로 찾아냅니다.
‘수’가 반드시 ‘물’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빠르게 깨우칩니다. ‘수학, 수첩, 과수원, 가로수’와 같은 새로운 어휘를 많이 알게 되면서, ‘수’가 들어가도 ‘물’을 뜻하지 않는 어휘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그리고 거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새로운 패턴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누군가에게 물어보거나 사전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수’는 ‘물’을 뜻할 수도 있지만 ‘손, 동물, 나무, 숫자’를 뜻할 수 도 있음을 알게 되는 것이죠.
4) 어휘 학습에 규칙을 활용합니다.
새롭게 알게 된 다양한 어휘 규칙들을 새로운 어휘 습득에도 활용할 줄 압니다. 새로 마주하는 어휘들을 단지 외우는 것이 아니라 어휘 규칙에 따라 분류하고 저장하면서 자신만의 어휘집을 키워나가죠.
따라서, 내 아이의 어휘력을 키워주려면, 많은 어휘를 접하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휘의 패턴을 찾아내는 능력을 반드시 길러주어야 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임혜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언어인지과학을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언어병리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한국언어재활사 1급을 취득하고 언어발달전문가로 10년 이상 치료와 교육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목차
1. 어휘력 팡팡 시리즈는
2. 들어가는말
3. 책의 구성 및 활용법
4. 우리집 거실에는 무엇이 있을까?
5. 어휘의 뜻과 그 쓰임을 알아보아요.
1) 장화 (長靴)
- 長 [길(어른) 장]: 장검, 장어, 장작, 장발, 추장, 선장
- 靴 [신 화]: 단화, 군화, 실내화, 운동화
2) 우산 (雨傘)
- 雨 [비 우]: 우의, 우비, 강우, 폭우, 측우기, 기우제
- 傘 [우산(가리개) 산]: 양산, 낙하산
3) 전등 (電燈)
- 電 [번개 전]: 전화기, 전구, 전선, 전철, 감전, 충전
- 燈 [등잔(불) 등]: 등대, 등잔, 신호등, 가로등, 전조등, 후미등
4) 어항 (魚缸)
- 魚 [고기 어]: 장어, 광어, 인어, 치어, 어묵, 건어물
- 缸 [항아리(그릇) 항]: 항아리, 주항, 부항
5) 안경 (眼鏡)
- 眼 [눈 안]: 안구, 안약, 안대, 혈안
- 鏡 [거울(비출) 경]: 수경, 현미경, 내시경, 망원경, 잠망경, 경대
6) 체중계 (體重計)
- 體 [몸 체]: 인체, 상체, 하체, 연체, 체조, 체온계, 합체, 해체
- 重 [무거울(귀할) 중] 기중기, 거중기, 중력, 가중, 중요, 귀중품
- 計 [셀 계]: 계산기, 계량컵, 시계, 온도계, 체온계
7) 가습기 (加濕器)
- 加 [더할 가]: 가열, 가중, 증가, 첨가, 추가, 참가
- 濕 [축축할 습]: 습기, 습지, 습도, 제습기
- 器 [그릇(도구) 기]: 식기, 변기, 석기, 철기, 무기, 소화기, 측우기
6. 활동지
7. 같은 뜻을 가진 어휘 뜻풀이
8. 그림카드
9. 스티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