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이스토리빌 16권.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사건을 통해서 반짝이는 감동을 풀어내는 프랑스 아동·청소년 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자비에 로랑 쁘띠의 이야기. 이 책은 엄마의 사랑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기적에 대한 이야기이다.
평범한 농부였던 케냐 여성 ‘체모킬 칠라퐁’이 나이로비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해 아이들의 학비를 댔다는 기사를 읽고, 심장병을 앓는 어린 딸을 위해 마라톤 대회에 나가는 마스왈라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출판사 리뷰
사랑의 다른 이름은 믿음과 용기입니다
엄마의 사랑으로 만들어 낸 아름다운 기적
사랑과 믿음, 그리고 용기가 만들어 낸 아름다운 이야기
“심장아! 조금만 더 기다려 줘. 엄마는 이길 거야. 나한테 약속했으니까.”
가장 큰 힘은 사랑에서 온다는 말이 있어요. 사랑으로 때로는 엄청난 용기가 생기고, 사랑이 가장 강력한 믿음이 되기도 하지요. 크고 깊은 사랑이 모이면 세상 그 무엇도 이길 수 있는 기적을 만들 수 있어요.《바보 같은 내 심장》은 엄마의 사랑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기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심장병에 걸려 달릴 수 없는 딸을 위해 엄마는 매일 아침 달리고 또 달려요. 엄마가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 아픈 딸을 대신해 달리는 것이 엄마의 사랑이니까요. 그리고 엄마의 사랑은 어마어마한 용기가 되어 기적에 도전하게 된답니다. 이 책에서는 사랑이 만들어 내는 신비롭고 대단한 힘을 보여주지요. 가족과 사랑의 의미가 점점 더 빛을 잃어가는 요즘, 사실은 우리 곁에 늘 함께한 사랑의 기적을 다시 만나게 될 거예요.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사건을 통해서 반짝이는 감동을 풀어낸다
프랑스 아동·청소년 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자비에 로랑 쁘띠의 이야기
프랑스에서 아동?청소년 문학상 소르시에르 상을 두 번이나 받은 작가 자비에 로랑 쁘띠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져 있어요. 작가가 전하는 이야기 너머에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실제 사건이 숨어 있답니다. 《바보 같은 내 심장》역시 평범한 농부였던 케냐 여성 ‘체모킬 칠라퐁’이 나이로비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해 아이들의 학비를 댔다는 기사를 읽고, 심장병을 앓는 어린 딸을 위해 마라톤 대회에 나가는 마스왈라의 이야기를 담아냈어요.
아프리카의 작은 마을, 학교에서는 구구단을 외우고 선생님을 따라 노래를 불러요. 쉬는 시간이면 아이들은 운동장에 모여 뛰어놀기 바쁘답니다. 보통의 아이들에게 아주 평범한 일들이지만 시산다에게는 이 모든 게 어렵기만 해요. 태어날 때부터 심장이 아주 약한 시산다는 밖에 나갈 수도, 팔짝팔짝 뛸 수도, 친구들과 놀 수도 없으니까요. 시산다의 하루는 그저 ‘콩닥, 콩닥, 콩닥’ 심장이 뛰는 소리에 귀를 기울일 뿐이랍니다. 시산다가 여느 아이들처럼 평범한 날들을 보내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수술비가 드는 수술이 필요하지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손꼽아 기다리는 특별한 순간이 되기도, 누군가에게는 엄청난 도전과 모험이 되기도 해요. 심장 소리를 들으며 살아 있는 날들의 숫자를 더해가는 시산다의 이야기를 통해 작은 행복이 주는 소중함을 찾아 보세요.
◆ 주요 내용 ◆
아프리카의 작은 마을, 아홉 살 소녀 시산다는 태어날 때부터 심장이 좋지 않아요. 그래서 시산다는 밖에 나갈 수도, 팔짝팔짝 뛸 수도, 친구들과 놀 수도 없어요. ‘콩닥, 콩닥, 콩닥’ 그저 심장이 뛰는 소리에 귀를 기울일 뿐이랍니다. 시산다가 여느 아이들처럼 평범한 날들을 보내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수술비가 드는 심장 수술을 해야 한 대요.
시산다는 1년에 한 번씩 이웃 아저씨의 고물 자동차를 타고 병원에 가서 심장 검진을 받아요. 거기서 엄마는 마라톤 대회에서 1등을 하고 엄청난 상금을 받은 선수에 대한 기사가 실린 신문을 우연히 발견하지요. 그리고 시산다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마라톤 대회에 나가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엄마는 마라톤에서 우승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시산다는 건강해질 수 있을까요?
의사 선생님의 말뜻을 알게 된 후, ‘나는 언제라도 죽을 수 있는 아이’라는 생각이 마치 바위 밑에 숨은 전갈처럼 머릿속 한구석에 도사리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나는 그런 일은 결코 없을 거라고 굳게 믿는다. 바보 같은 내 작은 심장은 앞으로도 계속 끈질기게 뛰어 줄 것이다.
나는 그렇게 빨리 죽지 않을 것이다. 나 같은 어린 아이가 죽는다는 건 정말 말도 안 된다. 우리 외할머니처럼 몇 살인지 정확히 알지도 못할 만큼 오래 산 늙은 어른들이라면 모를까. 외할머니는 3만 일,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오래 살았을 테지만 나는 겨우 3,418일밖에 살지 않았다.
“어제 네가 물어봤잖아. 작년 캄주니 마라톤 대회에서 1등 한 아주머니가 받은 만큼 나도 돈을 벌면 뭘 하고 싶으냐고. 그래서 생각했는데 말이야…….”
엄마는 한참 뜸을 들이다가 말을 이었다.
“우선 아폴리네르 선생님에게 세상에서 가장 좋은 병원과 가장 실력 있는 의사 선생님이 누구냐고 물어볼 거야. 그리고 너랑 함께 거기에 갈 거고, 그 의사 선생님한테 수술을 받게 할 거야. 그럼 너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살아갈 수 있을 테니까. 엄마가 돈을 벌게 되면 꼭 그렇게 할 거야.”
나는 죽은 걸까? 그런 걸지도 모른다.
콩닥, 콩닥, 콩닥.
내 심장이 뛰는 소리가 들렸다. 죽은 사람의 심장은 뛰지 않는데……. 그럼 귀가 잘못된 걸까? 아니, 어쩌면 죽은 사람들은 심장이 너무 조용히 뛰어서, 다른 사람 귀에는 그 소리가 안 들릴지도 모른다.
목차
매일 달리는 엄마
언제라도 죽을 수 있는 아이
바보 같은 내 심장
학교에 가고 싶어
오래된 신문
머릿속의 초시계
엄마의 특별한 계획
어마어마한 등록비
엄마의 운동화
편지 한 통
행운의 등번호 953번
겁에 질린 바보 심장
와샤위, 와샤위
전갈에 쏘인 엄마
어둠 속에서 나타난 영양
엄마, 힘내요!
다시 달리는 엄마
바보 심장과 나만의 비밀
심장아, 좀 더 뛰어 줘
카텔로 아저씨의 텔레비전
캄주니 마라톤 대회
953번 스왈라 마힌드라 선수
검은 회오리바람
사랑스러운 내 작은 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