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14 아침독서 추천도서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탐 철학 소설' 시리즈 8권.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된다. 8권에서는 안경점을 운영하는 김바르와 청소년센터 아이들이 묻고 답하며 ‘스피노자’를 알아간다.
스피노자가 남긴 <에티카>에는 스피노자가 말하고자 했던 모든 것이 들어있다. 김바르와 수업을 하며 스피노자를 알아 갈수록 자신이 부쩍 행복하고 성장했다는 것을 느끼는 아이들. 더 이상 공부가 지겹지 않고 부모님이 원망스럽지 않으며 친구가 질투의 대상이 아니다. 삶을 기쁘게 만드는 스피노자의 마법은 무엇일까?
출판사 리뷰
‘탐 철학 소설’ 여덟 번째 책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힐링의 아이콘 스피노자를 만나다!
인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시리즈
청소년 인문서 분야의 혁신이라고 평가되며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탐 철학 소설'은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입니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됩니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공공 기관 및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권장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선정 올해의 권장도서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기쁨을 노래하는 힐링의 철학자, 스피노자
산다는 것은 축복이자 기쁨인 동시에 어려움과 고난의 연속입니다. 그러다보니 슬퍼하고 화를 내면서 감정을 씻어내려고 노력하지요. 하지만 우리는 슬퍼하거나 화를 내기 위해서 태어난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조물주인 신이 만들어 낸 세상의 소중한 일부입니다. 세상 만물은 신의 영원성 안에 있는 한 조각 퍼즐 같은 존재입니다. 조각 하나하나는 보잘 것 없고 영원하지 않은 것 같지만, 그 조각이 없으면 결코 퍼즐이 완전하게 맞춰지지 않는 것처럼, 우리는 신의 영원함에 동참하는 소중한 조각들입니다. 그래서 우리 중 어느 하나가 빠지더라도 신의 완전함은 결코 완성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지나친 자책이나 원망을 멈추고, 자신이 기뻐하는 일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 기쁨이 슬픔을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산다는 것이 왜 축복이자 기쁨인지 깨닫게 됩니다.
삶을 기쁘게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스피노자 이야기
안경점을 운영하는 김바르와 청소년센터 아이들이 묻고 답하며 ‘스피노자’를 알아갑니다. 스피노자가 남긴 『에티카』에는 스피노자가 말하고자 했던 모든 것이 들어있습니다. 김바르와 수업을 하며 스피노자를 알아 갈수록 자신이 부쩍 행복하고 성장했다는 것을 느끼는 아이들. 더 이상 공부가 지겹지 않고 부모님이 원망스럽지 않으며 친구가 질투의 대상이 아닙니다. 삶을 기쁘게 만드는 스피노자의 마법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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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소개 - 스피노자
스피노자는 17세기에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유대인 철학자입니다.
중세시대 전통적인 종교관을 극복하고 근대철학을 새롭게 구상한 철학자이며, 근대철학자 중에서는 유일하다 할 정도로 인간의 감정과 욕망에 대해서 깊이 있게 탐구한 사람입니다.
인간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알아야 하며,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평생을 두고 연구했지요. 그리고 그 위대한 연구의 결과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 바로 『에티카』랍니다.
얘들아, 채소의 죽음 덕분에 우리는 반찬을 얻어서 삶을 지속하고, 구름이 사라지는 덕분에 하늘의 햇빛이 채소에게 영양분을 주고, 나무 덕분에 공기를 마실 수 있고, 바람 덕분에 시원하고, 물 덕분에 갈증을 풀 수 있어. 이 세상 만물은 이렇게 얽히고설켜 연결되어 있단다. 각각의 개체는 사라지는 것 같지만 결코 사라지지 않고 자신의 모습을 바꾸며 서로 돕고 있는 거야. 각각의 시선에 사로잡히면 슬픔이 생기지만, 우주 전체를 생각해 보면 모두가 모두를 살리면서 기쁨의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잖아. 그렇게 세상은 영원한 거야. 혹시 이게 신의 모습이 아닐까?”
아이들은 말없이 김바르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김바르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말을 이어갔다.
“그러니까 우리 모두는, 우리뿐만 아니라 이 세상 만물은 신의 영원성 안에 있는 한 조각 퍼즐 같은 존재이지. 조각 하나하나는 보잘 것 없고 영원하지 않은 것 같지만, 그 조각이 없으면 결코 퍼즐이 완전하게 맞춰지지 않는 것처럼, 우리는 신의 영원함에 동참하는 소중한 조각들이야. 그래서 우리 중 어느 하나가 빠지더라도 신의 완전함은 결코 완성될 수 없어.”
“『에티카』가 어려운 이유는 기하학적 방식으로 신과 인간과 사회를 증명하려 했기 때문이야. 너희가 수학 시간에 증명하는 것을 배울 때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되겠구나. 스피노자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정의, 공리, 정리, 증명 등의 형식을 통해 모든 것을 설명하고 싶어 했지. 우리가 쓰는 일상적인 언어의 방식과는 다른 방식을 채택했던 거야. 그래서 처음 읽을 때는 낯선 세상을 만난 것처럼 어리둥절하고 당황스럽고 어려운 것이 당연하지.”
영수는 김바르의 말을 들으며, 자신이 왜 그 책을 어려워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영수가 제일 싫어하는 과목 중 하나가 수학이었다.
“그렇지만 우리가 지난 시간에 ‘신은 완전하고 영원하다’는 명제로 수많은 이야기를 펼치면서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것들의 문제점을 파악했듯이, 스피노자의 논리적 방식에 익숙해지면 그의 철학을 우리에게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어. 우리의 편견과 무지에서 벗어나는 강력한 무기 말이야.”
작가 소개
저자 : 김경윤
인문학 작가이자 자유청소년도서관 관장입니다. 고양시 일산에서 책 쓰고, 강의하고, 농사짓고, 노는 일을 연구하며 살고 있습니다. 자립적인 아내와 애니메이션을 하는 큰아들, 농사를 배우는 작은아들과 더불어 지내며, 평범한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현실에 순응하기보다 더 나은 현실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잘 사는 것보다 함께 잘 살아가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이 웃고, 청소년이 춤을 추고, 백수가 즐겁게 살 수 있는 미래를 현재의 이웃과 함께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청소년과 함께 읽기 위해 지은 책으로 『처음 만나는 우리 인문학』, 『처음 만나는 동양고전』, 『철학의 쓸모』, 『논어-참된 인간의 길을 묻다』, 『장자-가장 유쾌한 자유와 평등 이야기』,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레시피』, 『제정신으로 읽는 예수』, 『스피노자, 퍼즐을 맞추다』, 『박지원, 열하로 배낭여행을 가다』, 『묵자 양주, 로봇이 되다』 등이 있습니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1. 신
2. 인간
3. 선과 악
4. 기쁨과 슬픔
에필로그
부록
1. 스피노자의 생애
2. 『에티카』에 대하여
3. 읽고 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