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할 때 가장 당황스러운 순간을 꼽자면 상대방이 내가 한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되묻거나 직접 그런 말은 안 하더라도 누가 봐도 난처한 표정으로 내 말에 머뭇거리며 대답하지 못할 때일 것이다. 도대체 왜, 외국인은 내 말을 못 알아듣는 걸까. 문제는 단어나 문법이 아니라 말하는 방법에 있다. 그렇다면 내가 어떤 말을 했는지 원어민이 이해하면 그걸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걸까? 그것도 아니다. 내가 한 말이 상대방에게 거만하게 들리거나 불쾌함을 유발한다면 오히려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겨 일상생활과 업무에 손해를 입을 수 있다. 결국 영어를 '잘 한다'라는 건 문법적으로 무결한 문장을 완벽한 발음으로 말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어떻게 긍정적인 인상과 함께 잘 전달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 책은 예일대 경영대학원에서 수많은 유학생의 영어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해 온 윌리엄 반스 교수의 수업을 ‘7단계 영어 학습법’으로 정리하고 성공적인 영어 말하기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한국어식 사고방식’을 ‘영어식 사고방식’으로 전환하고 한국인에게 유독 두드러지는 영어 오류를 짚어보면서 한국의 독자를 위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어떻게 하면 영어로 생각하는 회화 습관을 익힐 수 있을까요? 그 대답은 단순합니다. 말하기 전에 생각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말하기 전에 생각하고 있죠’라고 말씀하실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생각한다는 의미는 새로운 영어식 사고법에 따라 말하고 싶은 내용을 의미단위로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_제1장 영어의 ‘정보 패키지’를 이용하라
왜 이해하지 못했을까요? ‘발음 때문이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사실 한국인의 전형적인 영어 발음은 특별히 잘 안되는 몇 가지 소리를 제외하면 그리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영어의 사고 템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말하는 것입니다._제2장 영어의 사고 템플릿을 활용하라
작가 소개
지은이 : 윌리엄 A. 반스
언어학박사. 시카고대학교 졸업 후, 예일대학교 대학원에서 언어학박사 취득. 현재 예일대학교 비즈니스 스쿨 커뮤니케이션 센터장으로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비교언어학 등을 가르치고 있다.포춘(Fortune)지 선정 500대 기업 및 연구기관, 국제기관의 클라이언트들에게 성공을 이끄는 영어 커뮤니케이션을 지도하며, 정치인을 위한 미디어인터뷰 코칭에도 정평이 나 있다. 영어 원어민을 포함해 전 세계 75개국에 걸쳐 클라이언트가 있으며, 고등학생부터 세계 제일선에서 활약하는 저명인사까지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교육훈련 수료 후 승급·승진한 클라이언트는 셀 수 없을 정도다.이전부터 문제시되었던 TOEIC r, TOEFL r로 대표되는 영어능력 표준 테스트의 점수와 실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의 비관계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영어 커뮤니케이션 평가 프로파일인 E-CAP r을 고안하고 도입하여, TOEIC r을 대체할 차세대 영어 커뮤니케이션 테스트로서 주목받고 있다.현재 인간의 말하기를 직접 개발한 스피치 소프트웨어로 분석하여, 비즈니스 교섭에서의 언어 스타일,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 전술을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