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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어 시합
좋은책어린이 | 3-4학년 | 201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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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 57권. 엄마 말에는 “싫어!”라고만 하는 아이와 아이 말에는 “안 돼!”라고만 하는 엄마. 세대가 다른 아이와 엄마는 서로를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런 두 사람도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나눈다면, 둘의 간격을 충분히 좁힐 수 있다. 이 책은 사소한 것으로 매일 아웅다웅하는 엄마와 아이를 위한 동화이다.

  출판사 리뷰

“우리 시합할까?”
“시합? 무슨 시합?”
“금지어 시합!”

어느 날, 엄마가 연우에게 시합을 제안했어요.
평소 듣기 싫었던 말을 금지어로 정하고, 상대가 그 말을 할 때마다 벌점을 주는 시합이래요.

엄마는 연우의 금지어를 ‘싫어.’로 정했고요, 연우는 엄마의 금지어를 ‘안 돼.’로 정했어요.

두 사람은 습관처럼 하던 이 말을 그만둘 수 있을까요?
금지어 시합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요?

엄마 말에는 “싫어!”라고만 하는 아이
‘미운 네 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가 네 살만 돼도 말대꾸나 반항 같은 미운 짓을 해서 생긴 말입니다. 정말로 요즘 아이들은 빠릅니다. 몸의 성장도 빠르고, 마음의 성장도 빠릅니다. 얼마 전까지 품안에서 “엄마, 엄마!”라고 외치던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사춘기가 오는 것 같습니다. 엄마가 무슨 말을 해도 콧방귀를 뀌고, 대화를 시도하면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잖아.” 하면서 방문을 닫고 들어갑니다. 자신이 하는 말 하나하나에 엄마 속이 상하고 서운하다는 것을 아이들은 모릅니다.

아이 말에는 “안 돼!”라고만 하는 엄마
하지만 아이들도 할 말이 많습니다. “건강하게만 자라렴.” 하던 엄마는 학교에 들어가자마자 건강보다는 공부가 중요해 보입니다. 유치원과 달리 학교에서는 익혀야 할 규칙도 많고, 해야 할 공부나 숙제도 쌓여 있습니다. 가끔은 놀고 싶고, 쉬고도 싶은데 엄마는 아이 맘도 모르고 “숙제부터 해야지.” “학원에 늦으면 안 돼.” “시험은 잘 봤니?” 같은 말만 합니다. 더는 엄마와 이야기하는 것이 즐겁지도, 편하지도 않습니다. 엄마가 자신의 생각을 들어주지 않는 만큼 아이도 엄마의 말을 외면하고 싶습니다.

엄마와 아이, 서로의 말을 귀 기울여 들을 수 있기를.
이쯤 되면 엄마도, 아이도 상대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자기 이야기만 하고, 자기주장만 내세웁니다. 그러고는 ‘역시 말이 안 통해.’ ‘무슨 말을 해도 결국 싸우게 되잖아.’라고 생각해 버립니다. 세대가 다른 아이와 엄마는 서로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런 두 사람도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나눈다면, 둘의 간격을 충분히 좁힐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은 엄마와 아이 모두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를 갖출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추천 포인트》
· 사소한 것으로 매일 아웅다웅하는 엄마와 아이에게 추천해요.
· 초등 교과 연계 : 통합 1~2학년군 가족1 1. 우리 가족
1~2학년군 국어②-나 7. 다정하게 지내요




“시합? 무슨 시합?”
난데없이 시합을 하자는 엄마의 말에 연우가 되물었어요.
“그게 뭐냐면…… 바로 금지어 시합이야!”
엄마의 말을 듣고도 연우는 여전히 어리둥절했어요.
“그게 뭔데?”
연우가 고개를 갸웃하자, 엄마가 자세히 설명했어요.
“평소에 엄마가 쓰는 말 중 네가 듣기 싫었던 말이 있잖아. 엄마도 연우가 하는 말 중 싫은 말이 있고, 그 말을 상대방의 금지어로 정하는 거야. 그리고 금지어를 말할 때마다 벌점을 받는 거고.”
“그래서? 그 뒤로는 어떻게 되는데?”
“벌점이 더 많은 사람이 지는 거지. 어때? 할래?”
엄마의 제안에 연우는 잠시 고민했어요.
“진 사람이 이긴 사람 소원 들어주기.”
“좋아. 한번 해 보지, 뭐.”

연우가 스웨터를 입는 것을 보고, 엄마의 두 눈이 왕방울만큼 커졌어요.
“한여름에 무슨 털옷이야? 제정신이야?”
“응. 제정신인데, 왜?”
“얘가 정말 왜 이래? 얼른 그 옷 벗어.”
엄마가 버럭 화를 냈어요.
“2 대 3.”
연우가 덤덤하게 말했어요.
“뭐야?”
“내가 벌점 2점, 엄마가 3점이라고. 방금 ‘그 옷 벗어.’라고 했잖아. 그거 명령한 거 맞지?”
“너 진짜 이럴래?”
엄마 목소리가 부들부들 떨렸어요.
“내가 뭘?”
연우가 천연덕스럽게 대꾸했어요.
연우는 말없이 학원 가방을 들고 방을 나갔어요. 엄마는 끓어오르는 화를 참고 있었어요. 그때 문이 빠끔 열리며 연우가 고개를 내밀었어요.
“근데, ‘네 마음대로 해.’ 그것도 명령하는 말 맞지? 2 대 4.”
연우가 새침한 표정으로 말하고 도로 방문을 닫았어요.

  작가 소개

저자 : 임근희
2009년 ‘어린이동산 중편동화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2011년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이 어떤 계기로, 어떻게 관계를 맺고, 그걸 어떤 방식으로 유지해 가는지에 관심이 많습니다. 지은 책으로 《내 친구는 외계인》, 《금지어 시합》, 《내가 제일 잘 나가!》, 《무조건 내 말이 맞아!》, 《김홍도의 물감》, 《도둑 교실》, 《달곰쌉쌀한 귓속말》 들이 있습니다.

  목차

우리 시합할까? ∥ 엄마 뜻대로는 안 돼! ∥ 엄마, 정말 너무한 거 아니야? ∥ 누가 이기나 해 보자고! ∥ 한여름에 스웨터 입기 ∥ 몇 대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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