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평범하게 흘러가는 사계절 속, 많은 이들이 평범하고도 치열하게 각자의 인생을 살아간다. 『본명으로 서로를 부를 때』는 바로 그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수필집이다. 저자의 지난 계절 속에서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지나간 풍경들을 짧고 긴 여러 편의 글로 담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누구나 겪을 법한 평범한 일상의 풍경을 아주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지난 추억을 들여다보며 쓸쓸해하고, 매일 마주하는 일상의 풍경을 문득 낯설어하다가, 주변 이들에게 거리감을 느끼기도, 애정을 느끼기도 하는 저자의 내면세계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 짧고도 긴 사유를 기록한 저자의 문장 속에는 지난 시간에 대한 애정이 가득 녹아 있다. 매일 별다른 사건 없이 흘러가는 하루하루에 권태를 느끼는 현대인이라면 이 책이 전하는 담담하고도 다정한 메시지가 분명한 위로로 다가올 것이다.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오늘의 운세’ 같은 책이 되고 싶다는 저자의 말은 이 책을 한 마디로 설명하기에 충분하다. 치열한 삶 속에서 일상을 돌아볼 여유 없이 바삐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적으로 권한다. 『본명으로 서로를 부를 때』와 함께라면 당신이 서 있는 지금 여기,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의 계절이 한층 더 소중해질 것이다.
출판사 리뷰
“지금, 당신은 어떤 계절을 지나고 있나요?”
서로의 계절 속,
조금 다르고 많이 닮은 이야기
평범한 사계절을 감내하는
많은 이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위로!평범하게 흘러가는 사계절 속, 많은 이들이 평범하고도 치열하게 각자의 인생을 살아간다. 『본명으로 서로를 부를 때』는 바로 그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수필집이다. 저자의 지난 계절 속에서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지나간 풍경들을 짧고 긴 여러 편의 글로 담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누구나 겪을 법한 평범한 일상의 풍경을 아주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지난 추억을 들여다보며 쓸쓸해하고, 매일 마주하는 일상의 풍경을 문득 낯설어하다가, 주변 이들에게 거리감을 느끼기도, 애정을 느끼기도 하는 저자의 내면세계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 짧고도 긴 사유를 기록한 저자의 문장 속에는 지난 시간에 대한 애정이 가득 녹아 있다. 매일 별다른 사건 없이 흘러가는 하루하루에 권태를 느끼는 현대인이라면 이 책이 전하는 담담하고도 다정한 메시지가 분명한 위로로 다가올 것이다.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오늘의 운세’ 같은 책이 되고 싶다는 저자의 말은 이 책을 한 마디로 설명하기에 충분하다. 치열한 삶 속에서 일상을 돌아볼 여유 없이 바삐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적으로 권한다. 『본명으로 서로를 부를 때』와 함께라면 당신이 서 있는 지금 여기,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의 계절이 한층 더 소중해질 것이다.
나만 아는 이름을
붙여 주고 싶었던 계절의 마음들
서로의 본명을 부르는
평범하고도 특별한 날들책에 수록된 한 꼭지의 제목이기도 한 ‘본명으로 서로를 부를 때’라는 어구에는,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가 분명히 담겨 있다. 누구에게나 각자에게 주어진 고유한 이름이 있다. 그 이름을 별다른 의미 없이 함부로 부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애정을 담아 한 글자 한 글자 소중하게 부르는 이들도 있기 마련이다. 이름은 이렇듯 타인과 ‘나’를 연결해 주는 연결고리이자, 한 사람과 세계를 연결해 주는 통로로 기능한다.
저자는 그런 이름의 가치를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며, 서로가 서로의 본명을 부르는 순간들에 대해 떠올린다. ‘불러 본 이름들로 한 시절을 꿰매고, 그렇게 꿰맨 시절에 다시 이름들을 불러왔다’고 말하는 저자의 문장 속에서는 세계와 타인을 향한 다정한 시선과 사유가 드러난다.
이 순간 문득 떠오르는 이름들이 있다면, 『본명으로 서로를 부를 때』는 그런 당신을 위한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지나온 평범한 계절 속에서 반짝이는 시선을 포착하고 싶은 현대인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저자가 다정히 담은 계절의 기록 속에서, 당신 역시 기꺼이 누군가의 본명을 한 글자 한 글자 소중히 부르고 싶어질 것이다.

손 뻗으면 닿을 곳에 내가 자주 부르는 이름들이 있다. 친구들이 내게 알려준 건 글보다도 마음을 쓰는 일. 어떤 시간들을 조금씩만 미워할 수 있는 건 그 시간들로부터 함께 걸어온 사람들 덕분에 가능해진다. 정말 좋으면 좋다는 말을 못하게 되니까. 잊지 않기 위해 여기에 기록해 둔다.
- 「연희동에서」 중에서
일이 있기 며칠 전까지 너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와이파이가 불안정하다면서도 너는 너의 여행 소식들을 수다스럽게 늘어놓았고, 나는 내가 올해에 계획하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조심스레 설명했다. 말미에 덧붙여 세상의 모든 스물넷 중에 네가 가장 멋진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고 했고, 너는 여느 때처럼 어른스럽게 각자 다른 소중한 경험을 하는 거지, 하고 대답했다. (…중략…) 왜 그때 네게 나는 다른 아무런 말도 해주지 못했을까? 조심해서 다니고 건강하게 돌아와서 보자는 흔한 인사치레 한 마디 왜 덧붙이지 못했는지 뼈가 깎이는 것처럼 아프다.
- 「느리게, 오래 걷는 여행자」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안승우
한때 문학을 전공했지만 소중했던 기억만을 간직한 채 평범하게 살아가는 직업인이다.일과 삶의 분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주말 아침이면 커피를 내리고 향을 피운다.가족과 사랑하는 사람, 지키고 싶은 몇 명을 위해 마음과 시간을 쓰는 일을 좋아한다.기억되고 싶은 욕망보다 하루빨리 많은 사람들로부터 잊히기를 희망하는 버릇이 있다.장래 희망은 옷 잘 입는 할아버지.
목차
들어서며: 불러 본 이름들로 한 시절을 찬찬히 꿰맬 수 있었다
봄: 내게 허락된 꽃길마저 나누고 싶은 마음
봄꽃
가끔
연희동에서
느린 걸음으로 돌아오는 일
untitled, 2020
내일은
느리게, 오래 걷는 여행자
도쿄, 봄 방학 브이로그
어떤 마음은 시들지 않는다
예쁘게 말하기
당근 쿠키
일요일 저녁 무렵의 삶
무기력 특효약
그런 날
점잖은 관음
전략적 내향성
현실은 오히려 낭만
여름: 다음으로 가는 문장들이 태어나는 시간
기꺼이 비굴해지는 연습
여름에 묵묵부답이 되는 사람
나도 나를 모르는데
재능 리프레임
시절인연
내일이면 물거품이 되는 문법
여기 두고 가는 마음
no summer no more
다 괜찮다는 거짓말
내리막길 앞에서 속도 줄이기
서점에서
untitled, 2019
진짜의 품격
어쩌면 가장 다정한 이야기
사람, 사랑
한 번 더 삼키고 마는 말
아주 애틋한 고립
가을: 점잖은 물결 속에서 잠시 헤엄치는 상상
가을로부터 온 편지
LOVE YOURSELF
untitled, 2018
writer's block
담배를 바라보다 쓰는 일기
눈 감고 하는 낚시
젊은 우리 날들
사랑뿐
초록이 되는 꿈
일어나야 시작되는 이야기
여기 서 있을게
Small Wedding, Big Love
Sometimes reality exceeds dreams
음소거가 되는 마음
약소한 생활
간격 만들기
지식의 함정
겨울: 스스로에게 한없이 너그러워지는 연습
다시, 겨울
그게 아니고
두 기도
머리를 비우기엔 전시회가 좋다
본명으로 서로를 부를 때
탈피
하루 세 번, 삼시세‘기’
선을 넘어 손을 잡을 수 있다면
일상의 작은 호사들
자기 자신을 깎는 가장 완벽한 방식
혐오세상
포기는 어른들의 전리품
짧은 온기
소리 없이 길어지는 밤
마감 인터미션
심야 카페
연말 매직
나서며: 찬찬히 꿰맨 시절들로 다시 이름들을 불러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