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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일기
농사꾼 시인 오형록
문학들 | 부모님 |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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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14년 계간 『열린시학』으로 등단한 오형록 시인의 수필집 『농사꾼 시인 오형록 희망일기』가 출간되었다. 1980년대 후반 서울의 작은 수출업체에서 표구 기술자로 일하던 그는 결혼 직후 연로한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고향인 해남으로 귀농했다. 2003년 5월, 불볕더위 속에서 오이를 수확하던 중 번개처럼 시상이 떠올라 문학의 길로 빠져들었다. 일의 노예로 전락한 자신을 발견하고 촌각의 시간을 아껴 글공부를 시작한 것이다. 그 결과 그해 겨울 난생처음으로 응모한 문학상에 입상하게 된다.

정부보조사업으로 비닐하우스 300평에 고추 모종을 심었으나 미리 토양 살충제를 하지 않아 낭패를 봐야 했던 일, 앙고라토끼 20마리를 1년 만에 500여 마리로 증식하여 부농의 꿈을 꾸었으나 중국과의 수교로 토끼털 값이 폭락하여 무료로 토기를 나누어주며 비통한 마음을 억눌러야 했던 일,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날 밤새워 비닐하우스 지붕을 넘나들며 로프 결속 작업을 해야 했던 일 등 누구보다도 열심히 농사를 지었다고 자부하는 그의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여름날 소나기처럼 독자의 가슴을 두드린다.

  출판사 리뷰

2014년 계간 『열린시학』으로 등단한 오형록 시인의 수필집 『농사꾼 시인 오형록 희망일기』(문학들 刊)가 출간되었다. 1980년대 후반 서울의 작은 수출업체에서 표구 기술자로 일하던 그는 결혼 직후 연로한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고향인 해남으로 귀농했다. 2003년 5월, 불볕더위 속에서 오이를 수확하던 중 번개처럼 시상이 떠올라 문학의 길로 빠져들었다. 일의 노예로 전락한 자신을 발견하고 촌각의 시간을 아껴 글공부를 시작한 것이다. 그 결과 그해 겨울 난생처음으로 응모한 문학상에 입상하게 된다.
정부보조사업으로 비닐하우스 300평에 고추 모종을 심었으나 미리 토양 살충제를 하지 않아 낭패를 봐야 했던 일, 앙고라토끼 20마리를 1년 만에 500여 마리로 증식하여 부농의 꿈을 꾸었으나 중국과의 수교로 토끼털 값이 폭락하여 무료로 토기를 나누어주며 비통한 마음을 억눌러야 했던 일,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날 밤새워 비닐하우스 지붕을 넘나들며 로프 결속 작업을 해야 했던 일 등 누구보다도 열심히 농사를 지었다고 자부하는 그의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여름날 소나기처럼 독자의 가슴을 두드린다.

요즘 마을 곳곳에 가슴 아픈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애지중지했던 월동배추밭을 갈아엎고 있기 때문이다. 배추 모종부터 정식, 관수, 추비, 농약, 결속에 이르기까지 정성을 다했던 배추밭을 눈물을 머금고 갈아엎는 농민의 마음은 어떨까? 당신은 한 번이라도 농민의 처지에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성난 트랙터의 울음소리, 폐기 처분으로 갈기갈기 찢겨져 나가는 처참한 몰골에 트랙터라고 마음이 편한 리는 없겠찌. 성난 트랙터의 검은 콧바람이 하늘로 솟아올랐다.
- 「배추 폐기 처분」 부분

“만 가지 상념이 꼬리를 무는 밀밭에 어슬렁어슬렁 걸어온 산 그림자”와 벗을 하며 지내는 농촌 이야기에는 그의 땀 냄새가 물씬 풍긴다. 늘 하루를 보람차게 채우는 노력과 그 속에 담긴 삶의 보람, 의미, 결실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를 보상받지 못했을 때의 절망감이 어떻게 다가오는지도 간접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다.

간절한 마음으로 염원했던 소원은 이렇게 현실로 다가왔고 지금도 꿈을 꾸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기만 하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일지라도 간절한 마음과 믿음이 있다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이 세상 모든 희로애락은 우리들 마음에 존재하며 마음가짐에 따라 수시로 변한다는 것을 믿게 되었다.
- 「내게도 형님이」 부분

우리나라 화엄종의 근본이 되는 불교 경전 『화엄경』의 게송 중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이 나온다. 원효 대사의 해골물 일화로도 잘 알려진 이 말은 ‘모든 일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농사를 지으면서 상황이 따라주지 않고, 또 힘든 시련이 찾아와 자신을 힘들게 할지라도, 그것들이 자신을 행복하거나 불행하게 할 수는 없다. 행복과 불행은 결국 마음에서 찾아오는 것이다.
농사꾼이었던 오형록 시인은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고 실행에 옮겨 꿈을 이루었다. 그리고 “사랑은 일방적으로 베푸는 것이 아니라, 함께 아낌없이 나누는 것”이라는 믿음을 농사를 통해 실천한다. 비록 “생산비를 빼고 나니 몇 푼 남지 않”은, “인건비도 건질 수 없는 폐농”을 경험할지라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바라고 행한다면 이루어진다는 것을, 그는 증명해냈다.
특히 3장에 있는 「일본 여행기」는 2019년 1월에 도쿄의 히가시나카노 인근으로 떠나는 기행문인데, 신주쿠의 재래시장 방문, 고속열차 로망스카 하코네 유모키행 탑승, 꿈속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숲속의 유토피아 고라역, 소운잔역에서 탑승한 로프웨이를 통해 보게 된 도겐다인 호수의 비경 등을 상세하게 기록하여 보는 이에게 생생하고 가슴 떨리는 여행기의 진면목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오형록 시인은 1962년 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 고담리에서 태어나 2014년 계간 『열린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붉은 심장의 옹아리』, 『오늘밤엔 달도 없습니다』, 『꼭지 따던 날』, 『희아리를 도려내듯이』, 『빛 하나가 내게로 왔다』 등을 펴냈으며 평화 주제 문학 작품상, 시사문단 문학상(본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2024년 한국예술인복지재단창작지원금 수혜 대상자로 선정됐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오형록
1962년 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 고담리에서 태어나 2014년 계간 『열린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붉은 심장의 옹아리』, 『오늘밤엔 달도 없습니다』, 『꼭지 따던 날』, 『희아리를 도려내듯이』, 『빛 하나가 내게로 왔다』 등을 펴냈다. 한국문인협회, 전남문학회, 해남문학회, 목포문인협회 회원이며 2013년 『시아문학』을 발간하며 비영리법인 ‘시아문학’ 회장을 역임했다. 평화 주제 문학 작품상, 시사문단 문학상(본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2024년 한국예술인복지재단창작지원금 수혜 대상자로 선정됐다.

  목차

프롤로그
내게도 희망은 있다 4

제1장 삶-대파를 심어 놓고

앙고라토끼 17
배추 폐기 처분 20
하우스에 새 옷을 입히며 22
오이 접목하던 날 27
천사의 미소 31
깔따구와 보리밭 37
밀밭에 앉아 39
할 수 있어 42
육묘장 가던 날 45
은잎가루이의 기습 47
첩첩산중 50
탐스러운 행복 53
고추 폐기 처분 56
대파를 심어 놓고 59

제2장 사람들-내 자리만 지킬 수 있어도

내 자리만 지킬 수 있어도 65
생존과 인연 68
길 잃은 강아지와 아줌마 71
인간 승리 73
할머니의 겨울 76
아저씨의 죽음 80
마지막 순간까지 83
특송 KTX 85
설 연휴 87
개명 90
주는 기쁨 받는 행복 93
어머님 95
응급실에서 97
희망의 717호 100
사랑의 유효기간 104
2003년 하계휴가 107
홀로서기 111
김장과 알레르기 115
내게도 형님이 120

제3장 문학-중투호를 찾아서

혹부리 아저씨 127
한도 초과 130
마음 132
사랑의 존재와 의미 135
고향 138
바람 불던 날 143
무릉도원(武陵桃源) 145
개미에게 받은 메시지 148
현대인과 음주문화 152
포대(布袋)에 담긴 양심 155
말 158
상처와 치유 160
중투호를 찾아서 162
황산의 노래 165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들 173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어라 176
진주 영호남 교류전 후기 179
윤선도와의 인연 185
시화전을 마무리하며 189
인연과 약속 193
일본 여행기 201

에필로그 오늘 하루가 선물입니다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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