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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놓고 돌을 쥐다  이미지

꽃을 놓고 돌을 쥐다
당신의 삶이 슬픔과 허무함으로 흔들릴 때 건네고픈 그림에세이집
득수 | 부모님 |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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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우리는 누구나 한 때 젊은 예술가였다. 노트 한 귀퉁이엔 그림을 끄적였고 시를 읊거나 좋아하는 음악에 눈을 감기도 했다. 논리적인 결정들과 경제적인 자립이 우선시 되었기에 우리는 예술적 재능을 숨긴 채 잘 살아야 했다. 그렇게 사는 일은 우리를 한 번씩 목적 없는 슬픔과 허무함으로 무너뜨릴 때가 있다. 이 책은 그런 시간을 견뎌내는 독자들을 위한 그림에세이집이다.

시인은 시가 되지 못한 문장들을 풀어냈고 화가는 그 문장들을 따뜻한 붓질로 어루만졌다. 그러자 시의 걸음을 따라가지 못하고 뒤쳐져버린 파편 같은 문장들이 붉은 얼음이 되고, 번진 그림자가 되고, 연둣빛 빗물이 되고, 짙푸른 파도가 되었다. 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독자들은 살면서 겪은 다양한 슬픔과 그리움, 운명에 관한 단편적 기억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감정의 기복을 아름답게 타넘을 것이고 그렇게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 알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인생을 모르면서 이미 인생을 살고 있고
시를 모르면서 이미 시를 쓰고 있다.

아득히 다 흘러간 줄 알았던 지난날이
가시 같은 아픔으로 되돌아와 그게 사람의 일이라고 너는
내게 가만히 속살댄다.


시인은 말한다. 세상의 사물들은 모두 저마다의 몸을 가지고 있다고. 그리고 그 몸을 찬찬히 어루만지듯 들여다보면 사물이 전해주는 말을 들을 수 있다고.
몸이 지닌 고유의 말과 소리는 슬픔을 한입씩 머금고 있다고 말한다.
『꽃을 놓고 돌을 쥐다』에서 글을 쓴 시인 서빈은 인생 2회차를 사는 이처럼 삶에 관조적이다가도 어느 틈엔가 어여쁜 소녀야, 눈물도 울음도 동그랗게 어여쁜 소녀야, 라며 여린 감성으로 파고든다. 그의 글은 몸부림치듯 현란한 그것이 아니라 그대로의 솔직한 글짓이었다.
그래서 그의 글을 보고 있으면

너무 아파서, 너무 아려서 다음 행간으로 건너가지 못하게 하는 문장.
거기 밑줄을 그으며 오래 생각에 잠기게 하는,
맑은 눈물을 그 문장에 바치고 싶은 밤


을 만나게 된다.
또한 이 책을 펼치는 순간 화가 국향의 물감냄새로 섬세한 붓질로 마음까지 채색된다. 그가 페이지에 밀어낸 색으로 빛으로 터치로 마음은 옴짝달싹 못하고 그림에 눈이 붙들리고 만다. 그의 그림에는 일상에서 한번쯤 마주쳤을 것 같은 흔한 여자도 있고 살면서 한 번도 상상하지 못한 굵은 감정선들이 난립해있기도 하다. 그래서 할 수만 있다면 가위를 들고 싹둑싹둑 페이지 속의 그림을 잘라 내 작은 방에 놓아두고 싶은 충동을 느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서빈
남쪽 동해안 작은 도시에서 글을 쓰며 살고 있다. 보자기처럼 반듯한 까닭 없는 쓸쓸함을 좋아하고 거기, 가벼이 앉는 한 잎의 깨끗한 고독을 어여뻐 한다. 가끔 풀씨 같은 서정이 게으른 시간의 손바닥에 얹힐 때면 가만가만 시의 잎맥을 따라가 보기도 한다. 그간 여섯 권의 시집을 내었다.

  목차

1. 가지런한 슬픔을 보았다
2. 하루를 백 년처럼 떠돌다가 신발도 없이
3. 운명이라는 말을 더듬어 볼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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