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서정길 수필은 일상에서 얻은 체험을 서사적으로 풀어낸다. 삶의 현장에서 느낀 사소한 것들을 소재로 하고 관련된 여러 화소를 끌 어와 병렬적으로 전개한다. 유년의 추억, 공직에서 얻은 경험, 향토 문화재 탐방 등 평범한 일상을 소재로 가져와 고백 형식으로 진술 한다. 이 과정에서 자기성찰과 회한, 삶의 의미 발견 등 수필의 통 상적 기술 방식을 채택한다. 요컨대 서정길 수필은 형식면에서는 이야기하기 방식과 일상적 언어 사용, 주제와 내용 차원에서는 고 백적 자아성찰, 인간애와 선비정신을 그 특징으로 들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돋보이는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관찰력
글을 이끌어가는 뛰어난 묘사력과 서사적 기질
화제가 무엇이든 재미있게 꾸며낸다
서정길 수필은 일상에서 얻은 체험을 서사적으로 풀어낸다. 삶의 현장에서 느낀 사소한 것들을 소재로 하고 관련된 여러 화소를 끌 어와 병렬적으로 전개한다. 유년의 추억, 공직에서 얻은 경험, 향토 문화재 탐방 등 평범한 일상을 소재로 가져와 고백 형식으로 진술 한다. 이 과정에서 자기성찰과 회한, 삶의 의미 발견 등 수필의 통 상적 기술 방식을 채택한다. 요컨대 서정길 수필은 형식면에서는 이야기하기 방식과 일상적 언어 사용, 주제와 내용 차원에서는 고 백적 자아성찰, 인간애와 선비정신을 그 특징으로 들 수 있다.
- 김국현의 ‘작품론’에서
장미는 이런저런 상처를 받아본 꽃이었을까. 줄기에 가시를 매단 것은 함부로 꺾이지 않겠다는 다부진 의지인지도 모른다. 오롯이 자신을 지켜내기 위한 최후의 수단인 것 같다. 매끈한 몸에다 흉물처럼 가시를 매달기까지 하나하나가 상처이자 아픔이었으리라.
물은 비굴하지도 간악하지도 않다. 인간처럼 모든 걸 차지하려고 악다구니를 쓰는 편법을 동원하지도 않는다. 앞서가려고 경적을 울려대거나 과속하지도 않는다. 급하고 바쁘다고 해서 얌체 짓을 하지도 않는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질서를 흩트리지 않는 여유로 순리에 따라 아래로만 흘러간다. 우리네처럼 지켜야 할 교통 표지판도 단속 카메라도 없지만, 유유자적 목적지를 향해 흘러갈 뿐이다
자신만이 가진 독특한 개성이 있어야 주목받는 세상이다. 현대인들은 자신만이 가진 색깔을 드러내기에 주저함이 없다. 개성을 살려 차별화된 모습으로 삶을 영위하기 위함일 것이다. 모두가 나름의 빛깔을 가진 것 같은데 유독 나만이 가진 색깔을 알 수 없다. 흐린 날 먼 산처럼 희미할 뿐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서정길
대구 달성 출생. 《수필과비평》 등단(2005). 수필집 《알아야 면장하제》(2014) 《아름다운 공존》(2019) 《마음에 동네 하나》(2020), 산문집 《달성의 풍경, 풍경을 담다》(2019 공저), 교양도서 《도동서원, 세 계의 품에 들다》(2021). 자원봉사 수기 부문 대상 (2005), 올해의 수필 작가상(2022, 한국수필가협 회). 대구수비작가회의 회장, 대구수필문예회 회장, 한국문협 달성지부 회장, 대구문인협회 부회장, 한국수필가협회 이사,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 역임. 현재 수필미학작가회, 수필과비평작가회, 가톨릭 문인회 회원, 대구수필가협회 회장, 대구수필문예 대학장.
목차
작가의 말
1부 내려가는 길
가시
경계에서
내 안의 턱
내려가는 길
녹슨 우편함
다짐
물꼬
뿌리 깊은 나무
2부 하얀 스승
찾지 못한 빛깔
첫 고백
키 작은 나무
포식자의 변명
피로 회복제
하얀 스승
합평의 양면
허물
3부 무언의 반란
그야 봄동이지
되돌려받고 싶은 풍경
무언의 반란
미물에서 영웅을 보다
우포늪의 노래
여유
유년의 추억
적광寂光
4부 화두를 줍다
등불을 켜다
순례의 길을 따라
잃어버린 흔적
차마고도茶馬古都를 걷다
초옥
포은과 마주하다
화두를 줍다
호야 나무의 독백
5부 진정한 나눔
10・26 의거
고분에 묻힌 슬픔
뿔난 아내
물려받은 보물
시린 손가락 하나
연민
진정한 나눔
핏줄이 뭔지
【작품론】
삶의 서사와 고백적 성찰│김국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