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뉴욕공공도서관 올해 최고의 책, 미국도서관협회 지속 가능성 어린이 책 등 '미국 좋은 어린이 책 10관왕'을 차지하며 주목받은 환경 그림책. 쓸모를 다한 항공 모함 '마이티 오'가 사라져 가는 산호초 대신 바다 생물의 집이 된 실화를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전한다.
자연과 잘 어울려 보이지 않는 거대한 강철 배가 바다 생태계를 살리려 출동했다는 의외의 사실이 호기심을 일깨운다. 이 호기심을 따라가다 보면 바다 생물들이 살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인지, 바닷속 산호초가 왜 중요하며 어떻게 사라지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150여 명의 과학자와 기술자가 참여한 마이티 오의 변신 과정을 보면서, 인간의 과학 기술로 지구의 위기를 해결할 가능성을 발견할 수도 있다.
한국어판은 특별히 《마이티 오! 활동책》을 함께 묶어 발간했다. 책을 더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마이티 오와 산호초를 둘러싼 더 많은 이야기, 우리나라의 마이티 오라 할 수 있는 '강릉의 스텔라호'를 소개하고, 풍성한 독후 활동거리를 담았다. 초등학생을 위한 '환경 그림책 고래와 펭귄' 시리즈 첫 번째 책이다.
출판사 리뷰
바다 위의 활주로로 활약했던 항공 모함 마이티 오,
새로운 임무를 받고 출동한다!
그 임무는 바로… 집 잃은 바다 생물들을 도우라는 것!
바다 생태계를 살리는 놀랍고 신선한 이야기뉴욕공공도서관 올해 최고의 책/ 미국도서관협회 지속가능성 어린이 책 베스트 10/ 쿡 프라이즈 은메달/ 크리스탈 카이트 어워드 아너 상/ 그린 어스 북 어워드 권장 도서/ 사이언스프라이데이 최고의 어린이 과학책/ 주니어도서관길드 선정 도서/ 혼북 팬페어 북 선정/ CCBC Choices 선정 도서/ 뱅크스트리트 교육대학 올해 최고의 어린이 책
기후 변화가 인류가 해결해야 할 중대한 문제가 된 만큼, 초등 교육에서 환경 문제를 더욱 활발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주로 지구가 파괴되고 있는 현장을 소개하며 지구 환경에 관심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고들 한다. 그런데 환경 교육이 더욱 활발해지는 만큼 그에 걸맞은 신선한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좀 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로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 수는 없을까?
이 책은 그동안 몰랐던 흥미진진한 실화를 꺼내 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 어초가 된 항공 모함 '마이티 오'를 통해서다. '인공 어초'는 바닷속에 콘크리트 같은 구조물을 설치해서 바다 생물들의 서식지를 만들어 주는 시설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곳곳에서 이를 통해 바다 생태계를 살리려는 시도를 활발히 하고 있다. 저자는 마이티 오가 인공 어초로 변신하게 된 과정을 다정하고도 명확하게 내보인다. 25년 동안 바다 위에서 수많은 비행기를 오르내리게 했던 항공 모함 마이티 오가 어쩌다 바닷속으로 내려갈 운명에 처했는지, 바닷속 세계는 왜 마이티 오를 필요로 했는지, 바다 아래 가라앉기 위해 어떤 변신을 해야 했는지 등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끝까지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든다. 그러다 마지막에 이르러 독자들은 다양한 바다 생물들로 가득 찬 마이티 오를 발견하고 커다란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마이티 오의 거대한 모습을 잘 담을 수 있도록 가로로 긴 판형에 담은 그림은 시선을 사로잡으며 이야기에 더욱 빨려 들게 만든다.
수명을 다했다고 여겨진 낡은 항공 모함이 갖가지 바다 생물들의 소중한 서식지가 되어 준 이 이야기는 환경 교육 현장에서 어린이의 주목을 끄는 참신한 소재가 되어 줄 것이다. '최고의 재활용'을 보여주는 전에 없던 흥미로운 환경 이야기다.
인간이 만든 환경 문제,
인간이 만든 과학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환경책!인간이 지구를 어떻게 파괴하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뉴스가 넘쳐 난다. 환경을 살리려는 개개인의 행동은 아주 작아 보이고, 지구에 정말 도움이 되는지 아리송하다. 우리는 '지구를 살릴 수는 있어요?' 하는 어린이의 질문 앞에서 답할 말을 찾아야 한다.
지구 온난화로 수온이 올라가고 바닷물이 오염되면서 전 세계의 산호초가 위험에 빠져 있다. 많은 교육자들이 걱정하며 어린이들과도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 이 문제 앞에서 이 책은 색다른 접근을 통해 희망적인 이야기를 꺼내 놓는다. 산호초가 사라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150여 명의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비추면서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마이티 오 변신 작전'은 감탄을 자아낸다. 갑판의 구리를 떼다가 팔아서 변신 비용을 마련하고, 바다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기름을 빼고 독성 페인트를 닦는다. 또한 배가 안정적으로 가라앉도록 폭탄의 정확한 위치를 계산해 터뜨린다. 그렇게 무사히 가라앉은 마이티 오는 바다 생물들에게 안전한 집이 되어 준다. 이처럼 이 책은 인간이 발전시킨 과학 기술이 인간이 파괴한 환경을 살릴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 인류가 어떻게 머리를 모아서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지 힌트를 주는 것이다.
산호초를 둘러싼 바다 생태계를 보여 주는 데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특히 산호초가 병들기 전과 후를 대조적으로 펼쳐 보인 그림은 지금의 위기를 한눈에 절실히 체감하게 한다. 책 마지막 부록에는 산호초와 그 주변의 바다 동물들을 소개하고 산호초를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담았다. 산호초, 바다 생태계, 과학 기술, 문제 해결, 팀워크 등을 주제로 수많은 토론이 가능한 환경 교육 재료가 되어 주는 책이다.
*초등 교과 연계과학 3-1 동물의 생활 3-2 지구와 바다 4-2 생물과 환경, 기후 변화와 우리 생활
사회 6-2 세계 여러 나라의 자연과 문화
책을 더 재미 있고 깊이 있게!
별책 부록 《마이티 오! 활동책》이 책은 특별히 별책 부록을 마련해 책과 함께 묶었다. 《마이티 오!》 를 두고 나눌 수 있는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들을 소개했다. 외국책이라 멀게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를 가깝게 느끼도록 우리와의 접점을 찾아 보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마이티 오는 한국 전쟁에도 참여한 적이 있는, 우리와도 관련이 있는 항공 모함이다. 이 이야기를 소개해 어린이들이 마이티 오를 더 특별하고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우리나라에는 산호초가 없는지, 우리나라에 사는 산호에는 뭐가 있는지도 소개했다.
미국에 마이티 오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스텔라호가 있다. 강릉 앞바다에 가라앉아 바다 생물들의 집이 된 스텔라호 이야기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소개해 바다 생태계와 인공 어초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재미난 독후 활동 코너도 마련했다. 초등 환경 교육에 힘쓰고 있는 장소영 선생님이 어린이들과 미리 이 책을 읽으며 떠올린 아이디어를 모아 다채로운 활동거리들을 구성했다. 학교에서 또 가정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제시카 스티머
생태학을 공부하고 생물학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자연계에 대한 호기심, 경이로움, 존중을 불러일으키는 글을 쓰는 데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