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여기, 달리기를 시작한 세 마리 펭귄이 있다. 무엇인가 목표를 향해 내달리는 이들의 서로 다른 눈빛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기대하게 만든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이 비슷한 속도로 달리던 펭귄들은, 첫 번째 펭귄이 넘어지게 되면서 새로운 상황을 마주한다. 두 번째 펭귄은 그대로 가던 길을 달려 나가고, 세 번째 펭귄은 넘어진 펭귄이 마음에 걸린 듯 뒤돌아볼 뿐이다. 넘어진 펭귄은 자신에게서 점점 멀어지는 펭귄들을 바라보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 힘을 내 또다시 달려 나간다.
그러나 펭귄이 달리는 길은 쉽지 않다. 아슬아슬하게 높은 다리와 울퉁불퉁한 길을 겨우 통과했지만, 미로처럼 어지럽게 펼쳐진 길 위에서 결국 방향을 잃고 헤매고 만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겠고, 너무 지쳤다. 한 걸음 내딛기 어렵던 바로 그때, 구멍에 빠진 펭귄을 발견한다. 펭귄은 구멍에 빠진 펭귄을 도와주고 난 뒤, 다시 힘을 내 달린다.
출판사 리뷰
나만의 정상을 향해,
힘들고 지쳐도 다시 한번 내딛는 힘찬 발걸음 여기, 달리기를 시작한 세 마리 펭귄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목표를 향해 내달리는 이들의 서로 다른 눈빛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이 비슷한 속도로 달리던 펭귄들은, 첫 번째 펭귄이 넘어지게 되면서 새로운 상황을 마주합니다. 두 번째 펭귄은 그대로 가던 길을 달려 나가고, 세 번째 펭귄은 넘어진 펭귄이 마음에 걸린 듯 뒤돌아볼 뿐입니다. 넘어진 펭귄은 자신에게서 점점 멀어지는 펭귄들을 바라보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힘을 내 또다시 달려 나갑니다.
그러나 펭귄이 달리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아슬아슬하게 높은 다리와 울퉁불퉁한 길을 겨우 통과했지만, 미로처럼 어지럽게 펼쳐진 길 위에서 결국 방향을 잃고 헤매고 맙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겠고, 너무 지쳤습니다. 한 걸음 내딛기 어렵던 바로 그때, 구멍에 빠진 펭귄을 발견합니다. 펭귄은 구멍에 빠진 펭귄을 도와주고 난 뒤, 다시 힘을 내 달립니다.
높은 산을 한 걸음씩 오르고, 갈림길에선 어느 방향이 맞을까 곰곰이 생각하며 마침내 자신의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펭귄에게서 힘들고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는 굳은 의지가 느껴집니다.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정상을 향해 가는 펭귄. 언젠가 도착하게 될 그곳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내가 가고 싶은 길, 늦어져도 넘어져도 괜찮아!
자신의 길을 달려가는 모든 ‘나’를 위한 그림책펭귄들의 달리기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닮았습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열심히 뛰어가지만, 때때로 넘어지고, 좌절하고,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는 우리의 모습 말입니다. 세 마리 펭귄이 가진 서로 다른 눈빛은 서로 다른 우리의 지향점을 상징하는 듯합니다.
세 마리 펭귄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출발선은 모두 같습니다. 하지만 삶을 살아가며 갖게 되는 각자의 다른 지향점은 나와 타인을 비교하고, 때로는 내가 갖지 못한 것을 부러워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남과 비교한 내 모습을 통해 내가 잘 살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은 누구나 한 번쯤 떠올렸을 고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새하얀 바탕에 검은 선으로 이어진 배경, 단순하게 그려진 펭귄들의 모습과 짧은 문장들. 하지만 그 속에 담긴 작가의 메시지는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펭귄 세 마리』는 우리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깊이 있게 바라보게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길이 어디인지를 곰곰이 생각하는 펭귄처럼, 내가 바라는 길이 무엇인지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자신만의 길을 찾아 용기 있게 나아가는 펭귄처럼, 언젠가 다다를 나만의 푸른 바다를 향해 그저 묵묵히 나의 길을 달려 보세요. 물결이 흐르는 대로 바닷속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펭귄의 모습을 통해, 내가 바라는 진정한 ‘나만의 길’을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석철원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예술학을 공부하고 일본에서 미술교육을 공부한 뒤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2006년 도쿄 핀포인트 갤러리 그림책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그림책 작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지금은 도쿄에 살며 한국, 일본, 중국의 출판사들과 다양한 그림책을 작업하고 있습니다.지은 책으로 『버스야 다 모여!』를 비롯한 <다 모여 시리즈>와 『오늘도 고고고!』『누구 구두?』『뛰어 보자 폴짝』『코코코코』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