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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화가 문제일까?
10대에게 들려주는 세계화 이야기
반니 | 청소년 | 201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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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전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맥도널드 햄버거를 먹을 수 있고, SNS로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으며, 인터넷으로 태평양 건너의 미국 상품을 주문하고, 동남아 어린이의 노동으로 만들어낸 값싼 축구공을 가질 수 있다면 정말 좋기만 한 것일까? 세계화, 과연 이대로 괜찮은 걸까?

이 책은 국제 금융자본, 실패한 나라들, 신자유주의,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자와 어린이 등 우리가 꼭 한 번 곱씹어 생각해볼 만한 세계화를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들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설명해주는, 통합형 논술을 위한 청소년 교양 필독서이다.

다소 어렵고 딱딱한 주제이지만, 정치, 경제, 환경, 인권 등 우리 삶과 얽혀 있는 세계화 문제를 청소년이 생각해 보고 토론할 수 있도록 알맞은 눈높이에서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 인터뷰, 소설 방식을 이용한 스토리텔링, 다채로운 관련 사진과 일러스트, 용어 설명과 더 찾아볼 자료 등을 통해 관련 주제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출판사 리뷰

“세계화, 넌 얼마나 알고 있니?”

전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맥도널드 햄버거를 먹을 수 있고,
SNS로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으며,
인터넷으로 태평양 건너의 미국 상품을 주문하고,
동남아 어린이의 노동으로 만들어낸 값싼 축구공을 가질 수 있다면
정말 좋기만 한 것일까?
세계화, 과연 이대로 괜찮은 걸까?

국제 금융자본, 실패한 나라들, 신자유주의,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자와 어린이 등
우리가 꼭 한 번 곱씹어 생각해볼 만한 세계화를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들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설명해주는, 통합형 논술을 위한 청소년 교양 필독서!

지금 이 순간, 세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청소년 눈높이에서 살피다
청소년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세계의 큰 이슈들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모두가 함께 사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도록 기획된 반니 ‘청소년들을 위한 책’ 시리즈이다.
다소 어렵고 딱딱한 주제이지만, 정치, 경제, 환경, 인권 등 우리 삶과 얽혀 있는 세계화 문제를 청소년이 생각해 보고 토론할 수 있도록 알맞은 눈높이에서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 인터뷰, 소설 방식을 이용한 스토리텔링, 다채로운 관련 사진과 일러스트, 용어 설명과 더 찾아볼 자료 등을 통해 관련 주제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전문가의 도움글을 덧붙여 우리나라 사례와 함께 세계화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세계화, 우리 삶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세계화, 한때 우리나라의 국가 모토이기도 했던 이 말은 이제 더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우리 일상에 깊이 자리 잡았다. 청소년들은 KFC, 맥도널드, 피자헛 등 다국적기업의 음식을 즐기고, 나이키나 아디다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의 옷을 입는다. 인터넷으로 세계 곳곳의 뉴스를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들어가면 전 세계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K-pop과 우리나라 드라마는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에까지 소개되며 한류 열풍을 일으켜 우리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고 있기도 하다. 다시 말해, 이제 우리는 지구가 거의 하나의 나라인 것처럼 느끼는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며 풍요와 편리를 누리고 있다.
그렇다면 이 풍요와 편리는 그저 좋기만 한 것일까? 저자는 세계화된 세상의 부정적인 측면도 들추어낸다. 다국적기업이 내놓는 화려한 제품 속에는 제3세계 노동자 착취와 환경오염이라는 모습이 숨어 있다. 또 국제 금융자본은 투기를 통해 제 이익만을 챙기며 각 나라의 기업을 좌지우지하고 노동자를 거리로 내몬다. 발전된 기술과 돈을 가진 선진국은 싼값에 농축산물을 대량으로 수출해 어마어마한 돈을 벌지만 이로써 가난한 나라와 영세 농민들은 설 곳을 잃는다.
우리가 매일 입는 것, 먹는 것, 일하는 것 모든 일에 세계화의 과정, 그 빛과 그림자가 들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우리가 더 나은 삶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세계화에 대한 지식과 고민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세계화의 역사와 과정은 물론 그 혜택에서부터 문제점과 해결까지, 균형 잡힌 시각으로 꼼꼼하고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세계의 미래를 이끌고 나갈 10대 독자들은 슈퍼마켓에서, 옷가게에서, 음식점에서, 매순간 올바른 세계화 과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오늘날 경제를 이해하는 데에는 세계화 지식이 필수적이다
우리나라는 1997년 IMF가 닥치면서 국민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 2008년에는 미국발 금융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파급되어 여러 나라가 큰 위기를 맞았으며, 우리나라 역시 불황을 맞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또 청소년이 자라나 반드시 풀어내야 할 이러한 국내외 경제 문제들은 많은 부분 세계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책은 ‘미국이 재채기를 하면 세계는 감기에 걸린다’라는 표현을 들어 경제 문제가 세계화로 인한 전 세계 금융의 네트워크화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지적한다. 각 나라 자본시장의 경계가 사라졌기 때문에 초강대국인 미국의 경제가 흔들리면 세계 경제가 휘청거린다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이러한 금융 네트워크화를 이용해 국제적인 투기 자본이 나라와 나라를 마음대로 오가며 건전한 경제 구조를 흔들어 놓고 이기적인 이익을 취한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한다.
이뿐 아니라 IMF 환란, FTA 협상, 불황, 신자유주의, 더욱 커지는 빈부 격차까지, 어렵지만 꼭 알아 두어야 할 오늘날 우리나라의 굵직한 경제 문제들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피할 수 없는 세계화, 그 대안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해답은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저자는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세계화의 흐름을 계속 이어나가면서도 그 속에서 소외당하는 사람 없이 세계가 다 함께 고루 이익을 누릴 수 있는 세계화의 대안을 소개하고 있다.
공정한 무역, 인간다운 근로조건 약속, 국가의 복지와 인권 보장, 아프리카 등 가난한 나라에 대한 적극 지원, 어린이 보호, 환경보호 등이 우리가 세계화의 부정적인 모습을 극복할 수 있는 해법 들이다. 이와 더불어 저자는 세계화의 문제를 더 이상 정치인들이나 기업인들의 손에만 맡겨 놓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우리 청소년 각자가 스스로 나서서 현명한 소비자로서, 양심 있는 세계 시민으로서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행동하기를 독려하고 있다.

150년 전 식민지로 전락하며 세계화를 맞이했지만 우리나라는 1960년대부터 공업화, 세계화를 이룩해 선진국 문턱에 도달했고, 최근에는 음악과 드라마, 만화 등에서 한류 바람까지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빈발하는 금융위기와 재테크 투기의 만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젊은이들, 농산물 개방으로 시름하는 농민들, 환경을 오염시키고 떠나는 다국적기업 등은 우리 미래를 어둡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세계화에 대한 유럽의 스웨덴과 독일 같은 나라들의 해법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 폐쇄 경제가 아닌 개방 경제를 유지하고, 세계화의 장점을 취하면서도 세계화의 단점과 위험성은 통제하는, 또 다른 세상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청소년들이 먼저 이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 도움글 중에서

긴밀하게 결합된 세계화의 구조에서는 나비의 날갯짓이 아닌 주식시장의 위기와 같은 일이 회오리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중서부에서 누군가 집 한 채를 구입한 일이 유럽의 금융 위기로 이어질 수 있으며, 러시아의 가스 공장에서 발생한 문제가 독일 전체에 정전 사태를 불러올 수도 있다. 이처럼 오늘날 우리 모두는 세계화라는 거대한 그물망 안에 속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화의 법칙과 영향을 받아들이고, 다른 나라들과도 화합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 여는 글 중에서

세계화를 지지하는 사람이든 반대하는 사람이든 세계화의 수레바퀴를 이제는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안다. 세계화는 이미 존재하고 다시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문제는 돌이킬 수 없는 이 과정을 어떻게 하면 최대한 많은 사람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쪽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게르트 슈나이더
1942년에 태어나 대학에서 독문학과 연극학을 공부했다. 학술 전문 기자이자 편집자, 방송 작가로 오랫동안 활발하게 일했다. 자칫 딱딱하게 느껴지기 쉬운 정치, 경제, 과학 등의 분야를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흥미진진하게 소개한 청소년 교양서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소설도 여러 권 발표했다. 대표작으로 『카프카의 인형』, 『금융 위기』, 『어린이를 위한 정치 사전』 등이 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자연과학의 대답을 SF 여행담으로 풀어낸 『아침부터 저녁까지 과학 여행』(가제)도 곧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목차

도움글_더 나은 세계화를 꿈꾼다 7
여는 글_우리는 전 지구를 에워싸는 관계망, 세계화 속에 살고 있다 15

1. 세계 정복_세계화라는 그물망의 탄생 21
2. 분업_세계를 떠돌며 만들어지는 상품 39
3. 스몰 월드_세계를 묶는 커뮤니케이션 49
4. 위기 공동체_세계화의 위협 61
5. 글로벌 플레이어_세계를 무대로 하는 기업 71
6. 부에 대한 꿈 - 전 세계 금융시장의 네트워크화 85
7. 용과 호랑이의 나라들_세계화의 승리자 97
8. 가난한 아프리카_세계화의 최대 피해자 107
9. 불평등한 세계 - 부자 나라에서 실패한 국가까지 121
10. 직업인가 착취인가_세계의 어린이 노동자 129
11. 규칙을 만드는 사람 - 세계화 과정을 조종하는 국제기구 143
12. 공정함을 위한 저항 _세계화에 대한 비판 155
13. 문화의 혼합_우리는 모두 똑같아질까?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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