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좋은 글을 쓰려면 두 가지 역량이 필요하다. 기획력과 문장력이다. 정보가 무한한 시대에 기획력은 곧 편집력이다. 편집력을 더 쉬운 말로 바꾸면 ‘순서 감각이 있다’이다. 이 감각이 있는 사람은 글을 쓸 때 정보를 단순 나열하지 않고 맥락에 따라 재배치한다. 이런 글쓰기가 에디토리얼 라이팅(Editorial Writing)이다. 설명하고 주장하고 설득하는 글이다.저자는 좋은 글이란 ①독자를 중심에 두고 ②공학적으로 설계해 ③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④명료한 문장으로 쓴 글이라고 말한다. 165권의 책을 발행하고, 98권의 책을 편집하고, 14권의 책을 집필한 저자가 더 잘 쓰는 법을 제안한다. 책의 전반부에선 기획력을, 후반부에선 문장력을 키우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의 경험과 작가들의 사례를 통해 기획, 주제, 구성부터 문장, 어휘, 퇴고까지 살펴본다.

좋은 글이란 ①독자를 중심에 두고 ②공학적으로 설계해 ③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④명료한 문장으로 쓴 글입니다. 물론 네 가지 원칙을 모든 글에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이 원칙대로라면 베케트적 글쓰기는 낙제점을 받아야 할 테니까요. 이 원칙에 적합한 글이 바로 에디토리얼 라이팅(editorial writing)입니다. 설명하고 주장하고 설득하는 글입니다. (들어가며)
‘머스크의 여러 사업을 총망라한 해설서’는 한 줄은 맞지만 스토리텔링이 아닙니다. 맥락 없는 정보의 나열입니다. 기획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구글링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 더미이고, 정보를 긁어모아 가공하는 일은 AI가 사람보다 더 잘합니다. 이 책이 책답게 되려면 에디터가 목차를 이렇게 바꿔야 합니다. 책 제목은 ‘화성으로 간 머스크(Musk on Mars)’입니다. (기획: 독자의 문제 해결)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연대
미디어 스타트업 스리체어스 CEO다. 지식 구독 서비스 북저널리즘을 운영하며 책과 피처 기사를 만든다. 북저널리즘 시리즈로 종이책을 100권 이상 발행했다. 디지털 콘텐츠는 2000건 이상 발행했다.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문열 소설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 교수, 승효상 건축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등을 인터뷰하고 여러 권의 책을 냈다. 《바이오그래피》, 《모노그래프》, 《스레드》 등을 기획하고 창간했다. LG전자, DRB, 일광전구 등의 브랜드 스토리텔링 작업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