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보랏빛소 그림동화 시리즈 43번째 책 《야호》는 고양이처럼 작고 귀여운 호랑이 ‘야호’의 이야기다. 깊은 산속,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야~호!”라는 외침. 야호는 자신을 부르는 줄 알고 휘파람을 불며 달려가지만, 정작 그를 기다리는 사람은 없고, 급기야 ‘야호를 외치지 마시오’라는 팻말까지 걸렸다. 너무나 심심해진 야호는 마침내 산을 내려와 사람들 속으로 스며들기로 하는데……. 과연 야호는 언제, 어디서, 누구를 찾아갈까?
출판사 리뷰
‘야호’를 외치면…… 정말로 ‘야호’가 찾아온다고?!
우리 안에 숨어 있는 작은 설렘을 찾아 떠나는 따듯한 그림책!
보랏빛소 그림동화 시리즈 43번째 책 《야호》는 고양이처럼 작고 귀여운 호랑이 ‘야호’의 이야기입니다. 깊은 산속,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야~호!”라는 외침. 야호는 자신을 부르는 줄 알고 휘파람을 불며 달려가지만, 정작 그를 기다리는 사람은 없고, 급기야 ‘야호를 외치지 마시오’라는 팻말까지 걸렸지 뭐예요. 너무나 심심해진 야호는 마침내 산을 내려와 사람들 속으로 스며들기로 하는데……. 과연 야호는 언제, 어디서, 누구를 찾아갈까요?
《야호》는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작은 기쁨과 기대, 설렘을 발견하게 해 주는 따듯한 그림책이에요. 때로 야호가 보이지 않는 날도 있겠지만, 그런 순간에도 야호는 여전히 우리 곁에 있음을 기억하세요!
보이지 않아도 느낄 수 있어요.
일상의 작은 행복, 야호!
눈이 커다란 잠자리의 그물 같은 날개를 잡을 때, 놀이터에서 친구와 함께 시소를 타며 깔깔 웃을 때, 뜻밖의 생일 선물을 받고 가슴이 두근거릴 때… 그럴 때면 야호는 살랑이는 꼬리를 흔들며 우리 앞에 나타나요.
하지만 먹기 싫은 감기약이 눈앞에 놓였을 때, 읽고 싶지 않은 책을 끝까지 읽어야 할 때, 양파가 수북이 올라간 저녁 식탁 앞에 앉아 있을 때… 야호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말아요. 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이 그림책처럼 다양한 순간을 마주하게 돼요. “야호!” 하고 신나게 외칠 만큼 즐거운 일이 있는가 하면, 한숨만 푹푹 나오는 그런 날도 분명 있지요. 하지만 막막하고 불안하고 두렵고 외로운 순간에도 야호는 우리 곁에 있답니다. 야호는 동물원에 갇혀 있는 호랑이도 아니고, 책 속에만 존재하는 상상의 동물도 아니거든요.
책 속 풍경을 가만히 들여다보아요.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언제나 우리 곁을 맴돌고 있는 야호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다 보면 문득, ‘나의 야호는 지금 어디에 있지?’ 하고 주위를 돌아보게 될 거예요. 여전히 웃는 얼굴로 내 손을 잡아 주는 단짝 친구, 봄을 알리는 싱그러운 꽃봉오리들, 길에서 만난 보드라운 털의 고양이, 엄마랑 같이 걷는 동네 한 바퀴…….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틈에서 나만의 야호를 발견해 보아요.
눈물 나는 하루를 보내야 했던 어린이들에게, 막막하고 우울한 시간을 견뎌야 하는 어른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보이지 않지만 늘 곁에 머물고 있는, 당신의 따듯한 행복을 찾길 바라요.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세희
1982년 익산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교육대학원에서 국어교육학을 전공했습니다. 2018년 〈어린이와 문학〉으로 등단했습니다. 작은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으며 은빛, 은서, 시은이 엄마입니다. 세 딸에게 따뜻한 세상을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쓴 《야호》는 저의 첫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