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철원역사문화연구소 김영규 소장이 집필한 이 책은 1924년 개통된 금강산전기철도의 역사와 흔적을 조명한다. 1924년 8월 1일, 금강산전기철도가 개통되면서 철원에서 금강산 내금강까지 한민족의 성지였던 금강산으로 가는 길이 열렸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철도였고 관광열차였던 금강산전기철도는 한반도 근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6·25전쟁 이후 금강산전기철도는 운행을 멈추었고, 그 이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점차 희미해져 갔다.
철원의 근현대사와 금강산을 향한 한민족의 염원을 담은 이 책은, 문화유산인 금강산전기철도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저자는 “금강산전기철도 개통 100주년을 맞아, 이 철도를 통해 금강산을 다녀온 사람들의 기억과 철원의 변천사를 되짚어보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집필 동기를 밝힌다.
출판사 리뷰
100년의 시간을 넘어, 금강산전기철도가 연결하는 과거와 미래
도서출판 산책의 신간 금강산전기철도 100년의 기억》이 출간되었다. 철원역사문화연구소 김영규 소장이 집필한 이 책은 1924년 개통된 금강산전기철도의 역사와 흔적을 조명한다. 1924년 8월 1일, 금강산전기철도가 개통되면서 철원에서 금강산 내금강까지 한민족의 성지였던 금강산으로 가는 길이 열렸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철도였고 관광열차였던 금강산전기철도는 한반도 근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6·25전쟁 이후 금강산전기철도는 운행을 멈추었고, 그 이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점차 희미해져 갔다. 철원의 근현대사와 금강산을 향한 한민족의 염원을 담은 이 책은, 문화유산인 금강산전기철도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저자는 “금강산전기철도 개통 100주년을 맞아, 이 철도를 통해 금강산을 다녀온 사람들의 기억과 철원의 변천사를 되짚어보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집필 동기를 밝힌다.
사진과 기록으로 만나는 금강산전기철도 이야기
철원의 이산가족들에게 금강산전기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기억의 통로’였다. 한때 가족과 함께 금강산을 다녀왔던 이들은 이제 그 시절을 기억하는 마지막 세대가 되고 있다. 《금강산전기철도 100년의 기억》은 역사적 기록을 넘어, 당시 철도를 이용했던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과 사진 자료를 함께 담고 있다. 이 책에서는 금강산이 한국인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조명하며, 금강산을 찾았던 외국인들의 기록도 함께 소개한다. 또한, 금강산전기철도의 개통 과정과 운영 실태, 그리고 자연재해와 사회적 변화로 인해 겪었던 여러 도전들을 다룬다. 더불어, 금강산전기철도의 철거 과정과 현재 남아 있는 흔적, 그리고 미래의 복원 가능성까지 논의하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자 한다.
금강산전기철도, 남북 평화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까?
금강산전기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남과 북을 연결하는 역사적 상징이자 미래 통일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이다. 책은 과거를 회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금강산전기철도의 흔적을 보존하고 이를 활용한 철원 지역의 테마 관광 및 문화유산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관광 인프라 조성과 문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철원과 금강산을 잇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며, 이 철도가 다시 연결될 때 남북 교류와 협력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저자는 “금강산전기철도는 단절된 역사를 이어줄 중요한 상징이다. 이 철도가 다시 연결될 날은 단순한 철도 개통을 넘어 통일 대한민국이 출범하는 날과도 같다”라고 강조한다. 《금강산전기철도 100년의 기억》은 금강산전기철도가 이어줄 한민족의 염원을 담아낸 소중한 기록이다. 단절된 역사의 흔적을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구상하는 이 책이 금강산전기철도 복원 논의에도 중요한 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영규
철원역사문화연구소 김영규 소장은 이북 실향민의 후손으로, 철원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성균관대학교에서 사학을 전공했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1996년 고향 철원으로 내려와 2005년부터 지역사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현재까지 50여 권 의 저서를 출간했다. 수복지구이자 접경지역인 철원에서 6·25전쟁 전후 벌어진 상황을 연구하며, 지난 20년간 200여 명을 대 상으로 구술 조사를 진행해 잊힐 뻔한 현대사의 아픈 흔적을 복원해왔다. 철원의 다양한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각종 테마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발표·전시·강의뿐만 아니라 평화·통일 관 련 단체탐방 및 교육도 주관하고 있다. 저서로는 『철원의 변천사』, 『스토리텔링, 철원』, 『테마가 있는 철원 여행』, 『철원 한탄강 스토리텔링』, 『철원군과 김화군의 사라진 근현대사』, 『옛 김화군 향토지』, 『38선과 휴전선 사이에서』, 『철원군 화전민의 삶』 등이 있다.
목차
책을 내면서
Ⅰ. 한민족의 염원, 금강산 여행
시대를 초월해 누구나 가고 싶어 했던 금강산 (13p)
금강산은 한민족의 역사이고 인문학의 장場 (20p)
이동 수단에 따라 다양하게 변한 금강산 가던 길 (26p)
여행(travel)의 시대에서 관광(tourism)의 시대로 (33p)
일제강점기 유명 작가들이 남긴 금강산 여행기 (42p)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극찬했던 이방인 여행가들 (47p)
Ⅱ. 금강산전기철도 부설과 운영
금강산전기철도는 어떻게 왜 놓았을까? (60p)
금강산전기철도 부설공사 상황과 진행 일지 (68p)
금강산전기철도 주인은 철도청이 아니라 한전 (79p)
금강산전기철도 운행을 지연시킨 각종 자연재해 (86p)
금강산전기철도 운행 실태와 회사 운영 현황 (90p)
금강산전기철도 차창에 비추어진 철원 모습 (96p)
금강산전기철도 철거와 폐선 그리고 복원 (120p)
Ⅲ. 금강산전기철도 추억과 흔적
금강산으로 수학여행 갔던 추억 (134p)
철원공립보통학교로 통학했던 추억 (141p)
철원과 창도를 자주 왕래했던 추억 (145p)
6·25전쟁 발발 직전 철도 관련 기억 (148p)
김화군 사람들의 금강산전기철도 기억 (154p)
철원의 금강산전기철도 전기시설 흔적 (172p)
금강산 전철길 따라 걷기 스토리텔링 (18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