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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물며 너에게야
책과나무 | 부모님 |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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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고달픈 삶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는 시인이 보내는 섬세하고 따뜻한 위로. 자신의 체험을 소박하게 진술하여 독자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을 주는 99편의 시를 담고 있다. 사랑, 상실, 그리움, 희망 등 인생의 굽이굽이에서 느꼈던 시인의 감정과 함께,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만난 자연과 사물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서정적이고 서사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일상의 정취가 자연과 어우러지는 이 시집이 여유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일상에서 마주치는 소재를 사랑과 희망으로 노래하다!
삶에 지친 당신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 한 조각”


가곡 애호가들에게 제법 알려져 있는 서정 가곡의 작시자가, 오랜 침묵을 깨고 시집을 발간했다. 삶의 여정에서 만난 일상과 자연, 세월을 희망과 그리움으로 노래한 시집이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소재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사랑과 희망의 언어로 표현한 시들이 많다.
그래서일까? 여행하듯 길을 거닐고 인생을 사는 동안 작은 것들 하나에도 발길을 지나치지 않고 눈길을 건네고 마음을 쓴 시인의 마음이 돋보인다. ‘하얀 벚꽃 그늘 / 요 며칠 기쁨 주더니 // 비 온 후 / 발아래 연분홍 꽃 양탄자 / 활짝 펼쳤다 // 어디에 또 있을까 / 이렇게 아름다운 작별 인사’(「벚꽃 지는 날」)라며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벚꽃 지는 날의 풍경에 관심을 갖고 따스한 시선을 보낸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체험을 소박하게 진술한다. ‘드럽게 빨리 가는 시간을 따라가려 / 사거리 신호등에서 전력 질주를 했다 / 숨이 턱에 차서 도착했지만 / 열차는 코앞에서 떠났다 // …드럽게 빨리 갔네’(「드럽게 빠른 날」)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사소한 일상을 재치 있게 시에 담아내 독자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한다.
이 시집의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고달픈 삶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한다는 점이다. “절망을 말할 때도 / 그 너머엔 항상 / 희망이 있었어”(「오늘 말하기로 한 것」) 그래서 이 시집은 따뜻하고 위로가 된다. 행복이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이 시집을 통해 하루하루 일상 속에서 그 소중함과 깊이를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다.

마당 휩쓸고 다닌
겨울바람의 흔적 지우고

두터웠던 수국의 이불 벗겨
꽃눈 토닥여 주고

춤추다 쓰러진 억새꽃
짧게 가지 쳐서
새잎의 길 열어 주고

떠날 준비하는 철새들
작별 인사하고

바른 자세로 나 있는
메타세쿼이아 숲길에 나가
딱 알맞게 따스한 햇볕과
한나절 입맞춤하고
그 길 끝에 아직 열려 있는
겨울의 문 닫고

나오면서 삐걱대는
봄의 문 활짝 열어 주고
_「오늘은 우수입니다」 일부

봄비 내려
연분홍 꽃비로
짧은 내 봄의 한 장
또 흘러갔다

죽음은 멀고
삶은 두려웠던 젊은 날
위로만으로도 살아진
가난했던 그날

꽃잎 떨어진 자리처럼
어느덧 흔적도 없다

아직도 스무 살 봄 언저리
기억 속의 너는 풋풋한 청춘

혼자 늙어 메마른
내 이마 위엔
저물어 가는 붉은 그늘
_「노을」 전문

  작가 소개

지은이 : 강명성
한맥문학 수필 「비 오는 날」로 등단했다. 가곡 애호가들에게 제법 알려져 있는 서정 가곡 몇 편의 작시자이기도 하다. 시집 『하물며 너에게야』를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시집을 발간하려 한다. 편안하게 다가가 울림을 주는 99편의 시를 여기에 담았다.

  목차

작가의 말

1부 │ 시가 무엇을 해결해 주겠어요
내 영혼은 물에서 왔다
오늘 말하기로 한 것
안녕
어린 나에게 고백하다
약력
약속한 적 있다
아버지
겨울 구곡폭포 빙벽 앞에서
나의 시
다른 나
늙어 가는 날의 단상
가난
시가 무엇을 해결해 주겠어요
북한산
외로운 사람
고목
감동이 없다면
딱 그때에
이런 일도 있다
샌드위치
작별에 실패했다
겨울나기
시인들
류시화

2부 │ 그때부터 시작이었지
오늘은 우수입니다
여보세요
그때부터 시작이었지
봄날에는 나도
백합
봄맞이
벚꽃 지는 날
목련꽃
봄볕 쏟아지는 날
모란꽃
당신이라는 꽃
아까시꽃 향기
하물며 너에게야
섬초롱꽃
앵초
작은 것들
이슬
가을
한 알의 씨앗은
꽃 지는 게 두려워
모두 기다리고 있다
수선화
초코푸들 Joy

3부 │ 삶의 얼굴
살아 있다면
지금의 삶
무엇이든 되고 싶지 않았을까
고래들은
다 그렇지
노을
치과에서
바람에 부서지기까지
손바닥
어느 날의 단상: 참견하지 않기
저울로 잴 수 있다면
꽉 붙들어요
남편
처음 여기까지 왔으니
당산역 10번 출구
삶의 얼굴
병실에서
드럽게 빠른 날
억울할 거 없다
소망
11월
군고구마 청년
오늘 숙제
네 잎 클로버
도둑맞았다

4부 │ 그리움 한 점
그리움 한 점
그 짧았던 순간
사랑은 연습이야
물과 숲과 나
갈잎

낙엽
가을 숲으로
사랑 이야기
잘 지내시죠?
불러 본다
바나나
당신, 기다리나요?
고추잠자리
추억을 세다
어디 갔을까
너도 그리웠구나
어느 방향에서 걸어도
꼭 안고 가야지

부록 │
정애련 작곡가의 한국신서정가곡이 된 노래시
단향
편지
사랑
그리움 실어 밤비 내리다
고백
꽃잎은 바람에 날리고
가을빛 담쟁이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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