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연애와 결혼을 고민하는 크리스천에게 성경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건강한 사랑을 준비하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연애의 목적은 결혼”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단순히 감정에 이끌려 연애하고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비하신 만남을 어떻게 분별하고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실제적인 조언을 해준다.
출판사 리뷰
내 짝은 어디에서 뭘 하고 있을까?
결혼하고 싶은,
또는 결혼 꼭 해야 하나 싶은 당신에게
연애와 결혼을 고민하는 크리스천에게 성경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건강한 사랑을 준비하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연애의 목적은 결혼"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단순히 감정에 이끌려 연애하고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비하신 만남을 어떻게 분별하고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실제적인 조언을 해준다.
총 다섯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연애의 목적을 고민하는 것에서 출발해,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썸과 데이트에서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책임 있는 사랑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결혼을 위해서는 어떤 신앙적인 결단을 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짚어준다. 특히 룻기의 스토리를 따라가며 룻과 보아스, 나오미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이 계획하신 부부의 의미를 되새기며 '크리스천의 연애와 사랑'에 대한 성경적이면서 현실적인 조언을 제시한다.
"산나의 하나님 말씀"과 "산나링크"로 많은 크리스천과 소통하고 있는 저자는, 마치 교회 언니가 동생들에게 이야기하듯 친근하고 재미있는 말투로 내용을 풀어간다.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아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단숨에 읽히며, 특히 각 주제마다 실린 나눔 질문을 통해 단순한 읽기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상황에 맞춰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여백도 제공한다.
저자의 따뜻한 시선과 실제적인 조언이 담긴 이 책은 사랑을 꿈꾸지만 막연한 불안과 고민을 가진 많은 청년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남자는 핫초코, 여자는 라떼를 시켰다. 한 명은 쌉쌀한 커피를 못 먹고, 한 명은 우유 맛으로 커피를 마신다. 커피 맛은 둘 다 모르지만 사랑은 좀 안다. 지금 둘의 눈에는 상대로만 가득하기 때문이다. 상대의 목소리, 표정, 몸짓에 모든 감각이 쏠려 있다. 상대의 모든 것을 다 담아 낼 기세다. 이런 커플을 보고 있으면 행복하다. 이들이 세워 갈 가정을 위해 기도한다. 옆 테이블까지 느껴지는 사랑의 기운이 더욱 깊어지고 든든해지길 소망한다.
겨우 남녀 둘이 커피숍에서 연애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심각하냐고? 난 연애에 진심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연애는 이성에 대한 경험을 많이 쌓기 위해, 옆구리가 시려서, 스킨십이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 아니다. 연애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
연애의 목적은 결혼이다. 결혼할 사람과 하는 것이 연애다. 물론 연애 중에 헤어질 수도 있지만 연애를 시작하는 분명한 목적은 오직 결혼이다. 목적이 분명하면 과정이 정리된다. 결혼할 생각이 없는 사람은 연애 금지다. 그런 사람은 데이트 시장에서 아예 빠지기 바란다. 시장에 혼란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결혼은 하지 않고 연애만 하겠다는 사람은 용납 불가다.
언제일까? 학창시절, 기말고사 전날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을 때나, 내일 당장 회사에서 중대한 발표를 해야 하는데 발표 연습은커녕 자료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면, 전날 밤 어김없이 이런 기도를 한다. “주여, 속히 오시옵소서!” 그런데 나는 이런 기도를 드린 적이 없다. 왜냐하면 내일을 맞이하는 것은 두렵지만 결혼도 안 해보고 종말을 보기는 아쉬웠기 때문이다. 대신 이렇게 기도했다. “마라나타, 우리 주님 오시옵소서. 그런데 기왕이면 제가 결혼은 해보고 나서 주님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나에게 있어서 결혼은 그 정도로 꼭 하고 싶은 일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결혼이 그렇게도 간절했나 싶은데,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나는 똑같이 기도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내게 그리 힘든 결혼이 왜 하고 싶었느냐고 물을 수 있다. 그냥 생판 남과 지지고 볶고 사느니 혼자 사는 것이 훨씬 인생에 이롭지 않으냐고, 뭐 하러 남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길을 가려고 안간힘을 쓰느냐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나는 도리어 그런 사람들에게 되묻고 싶다. 해보지도 않고 결혼이 힘들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나? 혼자 사는 것이 인생에 훨씬 이롭다는 걸 어떻게 알았나? 겪어 보지도 않고 그 길이 힘들고 고된 여정이라는 지혜로운 생각을 어떻게 하게 되었나? 어른들의 시선과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진부한 말들을 굳건히 이겨 내고 혼자 살 결심을 할 정도로 심지가 굳은 사람이 된 비결은 무엇인가? 난 당신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참 많다. 그중에도 이건 제일 먼저 묻고 싶다. 가끔 외롭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은가? 사랑하고 싶지 않은가?
슬며시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 친했던 친구에게 연인이 생기고, 꽁냥질이 시작되면 마음에 슬슬 불이 일어난다. 거기다 친구들이 하나둘 결혼하기 시작하면 마음이 급해진다. 나도 바짝 시동을 걸어야 하나 생각한다. 그런데 방법을 모르겠다. 내 반쪽은 도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나의 님을 찾아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한단 말인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 있던 자리를 옮겨 볼까 생각했다면 최후의 보루로 남겨 두자. 그것은 가장 나중에, 가장 마지막에 쓸 수 있는 방법이다. 우선 해야 할 일이 있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가 속한 자리를 살펴보자. 가족, 직장, 운동 모임, 교회 등이 있을 것이다. 거기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안 하던 일을 하면 주위에서 “너 죽을병 걸렸냐? 왜 안 하던 짓을 해?” 같은 시답잖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런 소리를 듣더라도 위축되지 말자. 주변 사람들이 처음에는 ‘잘못 봤나?’ 싶다가, 두 번 보면 ‘이상하다?’ 하겠지만, 세 번 보면 ‘쟤가 정말 달라졌네!’ 생각할 것이다. 그러니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말자. 주님은 당신 안에 이미 새 일을 시작하셨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호산나
한동대학교(B.A.)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M.A.) 석사를 마쳤다. 어린 영혼들에게 말씀을 심는 농부이자 이 땅의 젊은이들을 하나님이 계획하신 결혼으로 인도하고 싶은 결혼 전도사이다. 유튜브에서 어린이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소개하는 "산나의 하나님 말씀"과 하나님과 사람을 연결시키는 어른들을 위한 채널, "산나링크"를 운영 중이다."우리 주님 오시옵소서. 그런데 기왕이면 제가 결혼은 해보고 나서 주님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연애에 진심이고 결혼이 인생의 소원이었던 저자는 하나님을 졸라서 꼭 맞는 단 한 명의 내 사람을 만나 연애한 지 1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렇게 겪어 본 결혼 이후의 생활은 그동안 듣고 본 것과는 아예 다른 차원이었다. 이 좋은 세상을 많은 청년이 준비하고 누리기를 응원하며 행복 결혼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신랑 이성은 목사와 이하연, 이서연 두 딸과 함께 하나님이 주신 가정을 매일 새롭게 누리고 있다. 현재 LA에 위치한 ANC 온누리교회에서 교육 전도사로 사역하고 있다. * 유튜브산나링크 @sannalink산나의 하나님 말씀 @hosannabible
목차
Prologue
Part 1. 연애의 목적
1 | 왜 연애하려고 하는가
2 | 왜 결혼하려고 하는가
3 | 성경은 결혼을 뭐라고 말하나
4 | 내 반쪽인지 어떻게 알았을까
Part 2. 연애할 준비
5 | 주위에 도무지 사람이 없다
6 | 일단은 여기에서 좋은 사람이 되자
7 | 결혼은 좋은 사람과 해야 한다
8 | 신혼집은 반석 위에 지어야 한다
9 | 똥도 쓰기에 따라 거름이 된다
Part 3. 썸의 본질
10 | 미디어가 당신을 속이고 있다
11 | 말 걸기 쉬운 사람이 썸도 탄다
12 | 지금이 연애하기 가장 좋은 때다
13 | 일단 썸부터 타자
14 | 썸일 때 진실하라
Part 4. 연애의 본질
15 | 고백하기 좋은 날, 좋은 순간
16 | 당신도 꾸미면 봐줄 만하다
17 | 사랑한다는 것은 책임진다는 것
18 | 연인 사이에는 안 되는 것
19 | 데이트도 건강하게 하자
20 | 만남이 아름다웠던 만큼 이별도 정중하게
Part 5 결혼의 본질
21 | 만남부터 결혼까지 순조롭게 하소서
22 | 사랑한다면 허락을 받아라
23 | 손해 보는 결혼이 복이다
24 | 결혼식의 본질을 잊지 말자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