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종교
기독교사상 2025.4  이미지

기독교사상 2025.4
통권 제796호
대한기독교서회(잡지) | 부모님 | 2025.04.01
  • 정가
  • 8,500원
  • 판매가
  • 8,070원 (5% 할인)
  • S포인트
  • 250P (3% 적립)
  • 상세정보
  • 15.2x22.3 | 0.291Kg | 208p
  • ISBN
  • 9771227350001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품절된 상품입니다.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4월호 특집으로 “극우 세력의 득세와 기독교”라는 주제를 준비했다. 첫 번째 글에서는 세계적 극우화 현상을 맞아 유럽에서 극우정당이 등장한 배경을 살펴본 뒤 앞으로의 전망을 분석하였고, 두 번째 글에서는 태극기 집회가 탄생하게 된 한국 극우주의의 원초적 신화를 파헤쳤다. 세 번째 글에서는 서부지법 폭동 사건 이후 수면 위로 떠오른 청년 남성의 극우화 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였고, 마지막 글에서는 전광훈 현상으로 상징되는 한국 개신교의 극우화 과정을 살펴본 뒤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였다.

  출판사 리뷰

특집 극우 세력의 득세와 기독교

2025년 1월 1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이에 반발한 지지자들은 서울서부지방법원을 습격‧점거하고, 경찰과 민간인, 기자를 상대로 무차별 폭력을 휘둘렀다. 사법부의 결정에 반대하여 폭력을 사용한, 헌정사에 유례없는 참극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체포된 시위대 중 2030 청년이 절반 이상이었다는 점이다. 게다가 가담자 중 한 명이 전광훈의 교회에 소속된 ‘전도사’라는 사실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자괴감과 수치로 다가온다. 대한민국의 개신교가 어쩌다 극우 세력의 온상이 되었을까?
이에 「기독교사상」은 4월호 특집으로 “극우 세력의 득세와 기독교”라는 주제를 준비했다. 첫 번째 글에서는 세계적 극우화 현상을 맞아 유럽에서 극우정당이 등장한 배경을 살펴본 뒤 앞으로의 전망을 분석하였고, 두 번째 글에서는 태극기 집회가 탄생하게 된 한국 극우주의의 원초적 신화를 파헤쳤다. 세 번째 글에서는 서부지법 폭동 사건 이후 수면 위로 떠오른 청년 남성의 극우화 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였고, 마지막 글에서는 전광훈 현상으로 상징되는 한국 개신교의 극우화 과정을 살펴본 뒤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였다.
예수께서는 당대 가장 약한 이들, 차별받는 이들,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시며 권력자들이 규정해놓은 ‘정상성’을 해체하고, 하나님 나라의 환대의 심상을 밝히 드러내 보이셨다. 극우 개신교가 주장하는 반동성애, 반난민, 반이슬람, 반페미니즘에 예수의 사랑과 환대가 있는가?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극우 개신교를 넘어 기독교의 참된 본질을 회복할 때이다. 이번 특집을 통해 극우 세력이 등장한 배경과 과정, 그들의 사상적 근거를 온전히 이해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희망과 비전을 품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특집 요약

1. 세계적 우경화 및 극우화 현상, 그 현실과 배경


최근 유럽에서는 극우정당이 자국 총선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연립 정부에 참여하고 있고, 다른 대륙에서도 트럼프, 두테르테 등 극우적 인물이 정권을 잡고 있다. 박기성 박사(충남대학교 정치외교학)는 이러한 세계적 극우화 현상을 맞아 유럽에서 극우정당이 등장한 배경을 살펴본 뒤 앞으로의 전망을 분석하였다. 필자는 정치 이념이 경제적 좌우(정치에 의한 부의 재분배 vs. 시장 기능의 강화)에서 사회문화적 좌우(자유지상주의 vs. 권위주의)로 확장되었다면서, 권위주의적 극우정당(신우파)의 등장을 설명한다. 재화를 어떻게 분배할지보다는 ‘반유럽(연합), 반이민, 반난민’의 문제가 중요해진 것이다. 필자는 최근 독일 총선에서 극우정당인 독일대안당(AfD)이 20.8%의 득표율로 제2당이 된 사례를 언급하며, 독일 내에서 반난민 정서가 얼마나 큰지 보여준다. 이후 필자는 극우정당의 미래를 전망하면서, 시대에 따라 단계를 경제적 우파(1950~), 권위주의적 우파(1980~), 민족주의적(2010~) 우파로 나눈다. 필자는 종교집단이 문화적 단계의 주요 행위자로 활동하며, 극우 세력의 배타적 민족주의를 강화하는 데 악영향을 미치리라 우려한다. 이러한 문화적 차원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가장 중요한데, 필자는 종교집단이 교육의 행위자로서 새로운 문화를 창출해낼 것을 촉구하며 글을 마쳤다.

2. 한국 극우주의의 원초적 신화

이택광 교수(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는 이 글에서 한국 극우주의의 원초적 신화를 파헤친다. 먼저 필자는 극우 태극기 집회에서 왜 이스라엘기가 등장하는지 의문을 가지고 이를 추적한다. 필자는 그 결론으로 ‘한유동조론’(한국인과 유대인의 조상이 동일하다는 신화)을 언급하며, 이 신화적 증상이 한국 극우의 기원을 내포하고 있다고 전한다. 이는 고대 유대 부족 중 ‘단 지파’가 한반도로 넘어와 단군이 되었다는 망상적 신화이다. 이러한 민족주의는 해방 이후 한국전쟁과 냉전을 거쳐서 현재의 태극기 집회에 이르게 되었는데, 필자는 한국 극우주의에 종말론적인 파토스와 파국의 서사가 있다며, 이것이 기독교 복음주의와 조응한다고 비판한다. 반공, 반중국, 반이민, 반이슬람, 반동성애, 반페미니즘이 단순히 혐오의 수사학에서 머물지 않고, 구체적인 반민주주의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민주주의라는 혼돈을 넘어서 냉전 시대의 질서로 복귀할 것을 주장하지만, 스스로 체제를 전복하고자 현실의 혼돈을 초래하는 당사자일 뿐이다. 필자는 그들의 허무맹랑한 주장을 음모 이론과 유사 과학으로 비판하며 글을 마쳤다.

3. 극우화된 청년 남성인가, 청년 남성의 극우화인가: 서부지법 폭동에 놀란 기성세대를 위한 지형도 설명

정치 사회 비평을 중심으로 활발히 집필활동을 해온 한윤형 작가는 이 글에서 서부지법 폭동 사건 이후 떠오른 청년 남성의 극우화 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였다. 필자는 결론적으로 청년 남성들의 다수가 극우화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물론 그들이 보수화된 부분은 있으나, 젠더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항목에서는 청년 여성들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2019년 조사) 즉 청년 남성의 보수화는 세대의 문제이지, 젠더의 문제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필자는 진보주의자/민주 진영 그리고 담론가들(페미니즘 포함)이 응원봉 탄핵 집회를 기점으로 ‘청년 여성(진보) vs. 청년 남성(극우)’의 프레임을 고착화한 것이 패착이라고 지적한다. 청년 남성들을 배제하고 조롱하는 방식으로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신 필자는 청년 남성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들의 처지에 관심을 기울이자고 주장한다. 극우화된 소수의 청년 남성과의 연결고리를 끊어서 극우를 제외한 다수파 연합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필자는 젠더 갈등으로도 허물 수 없는, 청년 남성들에게도 매력적인 진보 정책들을 기대하며 글을 마쳤다.

4. 전광훈을 잉태한 한국 개신교 : 교회의 극우화와 전광훈

이상철 목사(크리스챤아카데미 원장)는 이 글에서 전광훈 현상으로 상징되는 한국 개신교의 극우화 과정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개선점을 모색한다. 필자는 먼저 전광훈에게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완장을 달아준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역사를 살펴본다. 진보적 개신교계(NCCK)의 움직임에 대한 반작용으로 1989년 한기총이 결성되었고, ‘웰빙 보수주의’(강남형 대형교회)에서 도태된 이들이 한기총의 다수를 이루었다. 전광훈이 갈 곳 잃은 교인들을 아스팔트로 규합해 반동성애, 반난민, 반이슬람, 반페미니즘, 반민주당 순으로 혐오를 확대 재생산한 것이다. 전광훈은 2019년 태극기 집회를 대대적으로 열며 보수 정당 내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하더니, 윤석열 탄핵 정국에서는 아예 극우주의의 핵으로 떠올랐다. 특히 과거의 아스팔트 극우는 소외된 노인 계층이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2030 남성, 중장년 중산층이 대거 유입된 점이 특이점이다. 필자는 그들의 욕망, 좌절, 결핍, 외로움, 분노가 미시적 파시즘(아래로부터의 움직임)의 재료가 되어 약자와 타자를 혐오하는 극우 현상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한다. 필자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1) 목회자 중심의 권위적 의사결정 구조 타파, (2) 교회 성장 신화 재고, (3) 에큐메니컬 선교로의 전환 등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기독교 2,00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절망과 고난 한가운데서도 변혁에 대한 희망과 새로운 비전을 상상하기를 바라며 글을 마쳤다.
----------------------------------------------------------
* 주목할 만한 글 – 김흥수, “상하이, 중국 기독교의 발자취를 따라서”

한국 기독교의 중심을 종로5가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각종 기독교계 기관들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중국 기독교의 중심은 어디일까? 우리나라와 달리 수도 베이징이 아닌 상하이라고 할 수 있다. 아편전쟁 이후 서양 세력들의 조계지가 된 이래, 상하이는 외국의 문물이 유입되는 통로이자 다양한 세력이 얽힌 거대한 용광로였다. 그런데 상하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워진 곳이 아니던가. 분명 우리 역사와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다.
상하이가 중국 기독교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일부 교회사학자들은 막연하게 인식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에 어떤 모습으로 형성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교회사를 전공한 김흥수 명예교수(목원대)가 그곳을 발견하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는데… 그 이야기를 들어보자.








  작가 소개

지은이 : 기독교사상 편집부
<한국의 신학사상>

  목차

권두언
극우 현상의 위험과 기독교 정신 / 조진호

특집 – 극우 세력의 득세와 기독교
· 세계적 우경화 및 극우화 현상, 그 현실과 배경 / 박기성
· 한국 극우주의의 원초적 신화 / 이택광
· 극우화된 청년 남성인가, 청년 남성의 극우화인가: 서부지법 폭동에 놀란 기성세대를 위한 지형도 설명 / 한윤형
· 전광훈을 잉태한 한국 개신교 : 교회의 극우화와 전광훈 / 이상철

교회와 현장
· 상하이, 중국 기독교의 발자취를 따라서 / 김흥수
· [나의 목회 수기] 한결같은 50년, 더 낮은 곳을 향하여 / 안기성

성서와 설교
· [지혜문학에서 만나는 삶의 지혜 다시 읽기 04] 고난과 부활 그 사이에서: 욥기의 잊혀진 목소리(욥 1-2장) / 박지은
· [바울이 꿈꾼 교회 : 마지막 시대에 로마서를 읽다 05] 합리적 예배 : 교회는 어떻게 신의 정의를 드러내는가(롬 9-12장) / 한수현

문화, 역사, 신학
· [윤동주와 성서 06] 북간도 어머니-《고향집》, 《병아리》, 《남쪽 하늘》, 《밤》,《빗자루》,《버선본》, 《어머니》 / 김응교
· [김교신 산문 독서록 08]《식목의 심리》 : 돈 거두는 사회에 나무 심기 / 서신혜
· [거짓 속의 진리 04] 종교개혁 시대의 거짓말 / 김진혁
· [나의 박사 논문을 말한다] 존 웨슬리의 성만찬 신학 : 변화와 발전의 역사적 여정 / 김성수

책마당
· 『죽을 때까지 유쾌하게 : 약해진 자들과 동행하는 삶의 해석학』
존재역량(ontic capability)을 성찰하다 / 박일준
· 『예수기도』
마음의 호흡, 예수기도의 신비 / 강영광
· 『신약성경의 평화사상』
기독교 평화주의의 눈으로 성서를 읽다 / 정지석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