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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4  이미지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4
5호16국과 남북조시대 미술 중원과 변방의 충돌, 새로운 중국이 태동하다
사회평론 | 부모님 |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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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고대 인도(1권)와 고대 중국(2권), 실크로드(3권)를 오가며 동양미술의 숨은 세계를 소개한 『난처한 동양미술』 시리즈가 더 풍성한 미술 이야기로 돌아왔다. 4권에서는 다시 중국으로 무대를 옮겨 이른바 ‘분열의 시대’로 평가받는 3~6세기 중국의 미술을 살펴본다.

이 시기 중국은 북방 유목민의 침략, 한족의 대이동, 외래문물의 유입으로 대대적인 혼란을 맞았다. 그 과정에서 중국 미술 역시 이질적인 요소들이 충돌하고 융합하며 전례 없는 혁신을 이루게 된다.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4권에서는 시대의 혼란이 오히려 중국 사회에 새로운 정신과 창조의 에너지를 선사한 과정을 조명한다. 나와 다른 이를 향한 혐오와 배척이 만연한 오늘, 5호16국과 남북조시대의 중국 미술이 우리에게 열어 보이는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할 시간이다.

  출판사 리뷰

마침내 우리가 갖게 된 동양미술 교과서!
시리즈로 더 풍성하게, 단권으로 실속 있게


미술을 향한 독자들의 관심은 언제나 뜨겁다. 서점의 미술 코너에는 매일같이 신간이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이 책들 대부분이 서양미술에 치중돼 있다. 입문서부터 학술서까지 원하기만 하면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다. 그에 비해 시중에 나온 동양미술 책은 스펙트럼이 넓지 않다. 단순한 흥미 위주의 책이거나 작은 글자가 빽빽한 전공 서적이거나 둘 중 하나다. 『난처한 동양미술』 시리즈는 이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흥미와 깊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이 책은 마침내 우리가 곁에 도착한 동양미술 교과서다.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읽으면 가장 좋지만 관심 있는 나라, 흥미 있는 시대의 미술을 골라 책을 선택해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게 구성했다. 동양미술을 제대로 알고 싶은 초심자라면 이 책을 펼칠 이유가 충분하다.

중국 역사상 최초로 중원을 차지한 이민족 왕조,
한족 중심의 세계관을 뒤흔든 대변혁의 시대가 열리다!


3~6세기의 중국이 어떤 시대인지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설명해 보면 어떨까? 난세의 영웅들이 활약한 삼국시대와 문화의 황금기를 꽃피운 당나라시대 사이에 놓인 격변기라고 말이다. 사실 이 무렵은 중국 학계에서도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했다. 보통은 중국의 암흑기 또는 혼란기로 뭉뚱그려 정의되거나 중국이 이민족에게 짓밟힌 치욕의 시대로 간주돼 평가절하되기도 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4권에서는 이에 대해 전혀 다른 대답을 들려준다.
『삼국지』의 영웅들마저 자취를 감춘 4세기경, 중국에 들이닥친 북방 유목민들은 중국 영토의 절반을 점령하며 중국 사회를 송두리째 뒤흔들었다. 이러한 현실이 한족에게 불러일으킨 반향은 어마어마하게 컸다. ‘천하의 중심은 중국이며, 중국의 중심은 한족’이라는 오랜 믿음이 산산이 무너진 것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한족은 중원 바깥을 변방, 한족이 아닌 민족을 모두 오랑캐라 부르며 업신여겼다. 그러나 이제 변방의 오랑캐들이 자신의 터전에 왕조를 세우는 것을 참혹한 심정으로 지켜봐야 했다. 중원이라는 무대에서 내려와 잔뜩 허약해진 마음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세워야 하는 현실과 맞닥뜨렸다. 그러나 이민족이 무너뜨린 이 경계는 폐쇄적인 한족 사회에 사고방식의 전환을 요구하며, 오히려 중국에 더없이 찬란한 생기와 새로운 정신을 불어넣었다. 미술 역시 그 영향권 아래 있었다. 3~6세기는 중국 미술사에서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혁신적인 미술을 창조한 시기였다.

중국 회화의 서막을 연 화가 고개지,
한족과 이민족 문화가 융합해 탄생한 누예묘 벽화,
소그드 상인을 통해 전해진 중앙아시아의 금속기,
최첨단 기술로 완성한 월주 청자,
산수화의 등장부터 그리스 신화가 담긴 중국 항아리까지!


그중 하나가 불교 미술이다. 중국 북방에 나라를 세운 유목민들은 오랜 유목 생활을 청산하고 정착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왕권을 공고히 하는 과정에서 불교를 받아들인다. 한나라 때까지 불교는 유교와 도교라는 중국 전통 사상에 가로막혀 중국 사회에 제대로 스며들지 못했다. 그러나 이민족 왕조가 다스린 중국에서 불교는 순식간에 대세로 자리 잡는다. 불교의 전파는 단순히 종교가 전파된 것에 그치지 않는다. 서역과 중원을 잇는 길인 하서회랑에 석굴사원과 불상이 조성되며 인도와 서역의 미술은 중국 내륙까지 흘러들 수 있었다. 이처럼 중국의 이민족 왕조는 유목민 특유의 개방성으로 과감히 외래문물을 수용했고, 이는 중국에 이전과 다른 혁신의 바람을 몰고 왔다. 미술의 새 국면이 열린 것이다.
그 변화를 주도한 사람 중에는 중국의 소그드인들도 있었다. 이 무렵 소그드인들은 이민족 왕조가 다스린 중국 북방에 대대적으로 정착해 유목민 못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들 대부분은 실크로드 상인으로 활약했으나 일부는 높은 관직에 올라 중국 정치와 경제에 관여하며 상당한 권력을 누렸다. 중국의 소그드인들을 통해 전해진 서방의 문물은 당시 중국 지배계층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그리스·로마 페르시아 등지에서 온 외래문물을 향한 관심에 불을 지폈다. 급기야 서방의 미술 양식은 중국에 그대로 전해져 그리스 신화가 담긴 중국 항아리가 탄생하기에 이른다.
한편 중원에서 쫓겨난 중국 남방의 한족들은 한족의 전통을 극단까지 밀어붙이는 미술을 창조했다. 당시 중국 남방에서 제작된 청자는 한족이 오래도록 갈고 닦은 도자기 제작 기술의 정점을 보여준다. 필선을 강조한 중국 회화의 전통 역시, 이 무렵부터 본격화된 화론의 등장에 힘입어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발전한다. 그 중심에는 남조의 전설적인 화가 고개지, 산수화 이론을 탄생시킨 종병, 그림을 평가하는 6가지 법칙을 완성한 사혁이 있다. 이들은 중국 회화의 근간을 형성한 사람들로, 남북조시대의 중국 회화를 대표하는 이름이 된다. 그림에 대한 이들의 고찰은 중국 회화뿐 아니라 동양화 전체를 이해하는 근본적인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찬란한 분열의 시대,
만개하기 직전, 격렬하게 생동한 미술을 만나다!


5호16국과 남북조시대의 중국 미술은 이민족 왕조가 다스린 중국 북방, 한족 왕조가 다스린 남방의 문화적 차이만큼이나 서로 다른 모습을 띠었다. 그러나 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창조한 미술은 전통을 끝까지 밀고 가거나 혹은 전통을 가차 없이 뛰어넘으며 저마다 새로운 미술의 영역을 펼쳐보였다. 나아가 이 과정에서 한족과 이민족은 차츰 미술의 경계를 허물고 마침내 서로를 마주보기 시작한다. 여기에는 한족과 이민족 간의 통합을 시도한 북조 왕조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다. 그렇게 이들은 당나라라는 새로운 중국을 함께 열 준비를 마친다.
3~6세기 중국 미술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만개하기 직전의 꽃과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활짝 피어나기 직전, 폭발적인 가능성을 품고 격렬히 생동한 미술이 여기에 있다. 이 시대의 미술은 각양각색의 꽃망울을 터뜨려 새로운 중국으로 향하는 길목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전에 없던 향기와 보기 드문 화려함으로 한족과 이민족이 함께 연 새로운 시대를 축복했다.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4권에서 혼돈의 시대가 빚어낸 눈부신 미술의 향연, 그 경이로운 순간의 미술을 함께 경험해보자.

시베리아 사람들에게 사슴뿔은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인식됐습니다. 자르고 또 잘라도 계속해서 자라는 사슴뿔은 무한한 생명력을 상징했죠. 이 믿음은 초원의 유목민들에게 그대로 이어져 뿔이 강조된 사슴 장식을 탄생시켰습니다. 이런 모습의 미술품은 유라시아 초원 곳곳에서 발견돼요.
-1부 1장 ‘초원의 기억’ 중에서

한족 장례 미술 전통은 한족 고유의 사후관과 연관이 깊습니다. 고대 중국 사람들은 사람의 영혼이 혼(魂)과 백(魄)으로 되어 있다고 생각했어요. 살아 있을 적에는 혼과 백이 조화를 이루다가 죽음에 이르면 혼백이 분리돼, 혼은 천상 세계로 가고 백은 지상에 남는다고 믿었지요. 한족의 장례 풍습은 분리된 혼과 백이 저마다의 길로 잘 떠날 수 있게 기원하는 의식이었습니다. 그래서 한족은 지상에 남는 백을 위해 크고 화려한 무덤을 조성했어요. 백이 살아 있는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자기 집인 무덤에서 잘 지내라는 의미였죠.
- 1부 3장 ‘중국으로 가는 길’ 중에서

화론이란 결국 그림 자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그림 자체는 실생활에 아무 쓸모가 없어요. 그림으로 대체 뭘 할 수 있겠어요? 기껏해야 아궁이에 넣어 불쏘시개로 쓰는 것밖에 더 하겠어요? 한마디로 우리는 그림이 없어도 살아가는 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그림이 왜 필요한가? 그림이라는 게 뭔가? 저 화가는 왜 저런 방법으로 그림을 그리는가? 이 그림은 왜 좋고, 저 그림은 왜 나쁜가? 이렇게 물을 수는 있겠죠. 이에 대한 중국식 답이 바로 화론이에요.
- 2부 1장 ‘대나무 숲에서 노니는 마음’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강희정
서강대학교 동남아학 협동과정 교수. 어릴 적 어린이잡지에서 유물을 다룬 기사를 보고 매료돼 동양미술이 내 길이라고 생각했다. 30여 개국을 직접 답사하며 미술사가 고리타분하지 않은 학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누구나 쉽게 동양미술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동양미술 전도사를 자처한다. 동양미술의 아름다움을 한 사람에게라도 더 알리고 모두가 자신의 눈으로 이 세계를 즐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 작업에 뛰어들었다.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서강대 동남아학 교수이자 동아연구소 소장이다. 중국과 한국 미술을 가르치고 연구하다가 한국에서는 좀처럼 발 딛지 않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미술로 영역을 넓혔다. 한·중·일을 넘어 아시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미술사학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동양미술의 문턱을 낮추고 대중과 소통하는 데 관심이 많아 꾸준히 강연과 저술 활동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동양미술 이야기』 1~4, 『나라의 정화, 조선의 표상: 일제강점기 석굴암론』, 『동아시아 불교미술 연구의 새로운 모색』, 『클릭, 아시아미술사』, 『해상 실크로드와 문명의 교류』, 『아편과 깡통의 궁전』, 『신이 된 항해자: 21세기 말레이 세계의 정화 숭배』, 『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 『인물로 읽는 동남아』 외에도 다수가 있다.

  목차

서문: 개척의 시대, 도약하는 미술

Ⅰ 충돌하는 두 세계
-5호 16국 시대가 열리다
01. 초원의 기억
02. 북방 유목민이 몰려오다
03. 중국으로 가는 길
04. 하늘에서 땅으로, 땅에서 하늘로

Ⅱ 위협하는 자와 위협받는 자
-남북조시대: 남조와 북조의 미술
01. 대나무 숲에서 노니는 마음
02. 용이 날아간 순간
03. 두 개의 그림
04. 호는 한의 모자를, 호는 한의 모자를
05. 흙과 불의 연금술

Ⅲ 입에는 꿀을, 손에는 아교를
-중국의 소그드인
01. 실크로드의 트렌드 세터
02. 불을 숭배하는 사람들
03. 중원의 새로운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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