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19년 부모도, 형제도 없이 하와이에서 살아가던 열일곱 살 한진수는 그저 동행만 해주면 된다는 목사님의 제안을 받고 상해로 가게 된다. 상해에 도착했지만, 갑자기 목사님은 이상한 봉투를 진수에게 전하며 따로 움직이자고 말한다. 진수는 목사님을 마중 나온 또래 친구 정화를 만나 처음으로 나라가 없다는 것의 의미, 식민지의 현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의 궤변,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멈추지 않는 이유를 하나씩 알아가는데….
출판사 리뷰
“왜 우리는 임시정부를 기억해야 할까?”
열일곱 살의 진수가 목격한 1919년
임시정부 탄생의 순간1919년 부모도, 형제도 없이 하와이에서 살아가던 열일곱 살 한진수는 그저 동행만 해주면 된다는 목사님의 제안을 받고 상해로 가게 된다. 상해에 도착했지만, 갑자기 목사님은 이상한 봉투를 진수에게 전하며 따로 움직이자고 말한다. 진수는 목사님을 마중 나온 또래 친구 정화를 만나 처음으로 나라가 없다는 것의 의미, 식민지의 현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의 궤변,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멈추지 않는 이유를 하나씩 알아가는데….
이 책은 진수의 성장,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탄생, 또 거기에 참여한 사람들의 열망, 이렇게 세 가지 주제를 나란히 엮어 이야기를 펼친다. 진수의 시선으로 구성되는 임시정부의 형성 과정은 마치 우리가 그 장면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생생하다. 하와이 소년 진수와 동갑내기 상해 소녀 정화가 나누는 대화, 처음부터 삐그덕대는 둘의 선택에 마음을 졸이다 보면 역사는 지나간 사건이 아니라 우리의 사소한 행동이 쌓인 결과임을 알게 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명섭
2013년 《기억, 직지》로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 2016년 《조선변호사 왕실소송사건》으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상, 2020년 《무덤 속의 죽음》으로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 《저수지의 아이들》 《그들이 세상을 지배할 때》 《1948, 두 친구》 《기억 서점》 《빙하 조선》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지금, 다이브》 《괴이, 학원》 《떡상의 세계》 《시험이 사라진 학교》 《100년 후 학교》 《안녕, 선생님》 등 다수의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목차
하와이의 소년
연극
상해로 가는 길
기다리는 사람들
독립의 희망
빛을 되찾은 조국
부록 소설의 역사적 배경과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