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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나는 매일 속세로 출가한다
법학자·시인 채형복 교수의 자성록
학이사(이상사) | 부모님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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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법학자·시인 채형복 교수의 자성록. 자신의 삶을 규정짓는 40개의 주제를 정해 진솔하고 담담한 필치로 삶을 대하는 가치관을 그려 내었다. ‘나-자아’에 대한 성찰과 탐구를 철학적 사유의 출발점으로 삼아 자신의 내면을 철학적·사변적으로 탐구한 책이다.

  출판사 리뷰

시 쓰는 법학자 채형복 교수의 자성록
쉰의 나이, 나를 탐구하다


“『논어』 「위정」 편에서 공자가 말한다. ‘五十而知天命(오십이지천명).’ 나이 쉰에는 하늘이 자신에게 부여한 사명이 무엇인지 깨달아 알게 되었다는 말이다. 공자처럼 거창하지는 않지만 세속의 나이 쉰에서 몇 해가 지난 어느 날 문득 나 자신에 대해 궁금해졌다. 지난 세월 동안 나는 어떤 생각으로 살아왔으며, 앞으로 남은 삶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채형복’이란 개인으로서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가? 한마디로 나 자신에 대해 알고 싶었다.”
(‘책을 펴내며’ 중에서)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있는 저자는 ‘법학자-시인’으로 불리고 있다.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학문을 대표하는 법학과 추상적이고 감성적인 시(詩)는 언뜻 보기에 어울리지 않는다. 법학자라고 해서 시를 쓰지 못하리라는 법이 없고, 시인이라고 해서 법학자가 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그럴지라도 법학자가 고도의 감수성을 갖춘 시인이 되어 꾸준히 시를 쓰는 경우를 찾기란 쉽지 않다.

저자의 본업은 로스쿨에서 법학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교수이다. 프랑스에서 공부한 저자는 국내에서 유럽연합(EU)법과 국제인권법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이다. 단독과 공저로 수십 권의 학술저서와 백수십 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했으니 학문에 대한 그의 열정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저자의 관심은 전공 분야의 연구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이성 중심’의 법학이 가진 한계를 인식하고 이를 보완, 극복할 목적으로 ‘감성 중심’의 시 창작에 몰두하고 있기도 하다.

저자는 ‘법과 문학’, ‘인권(법)과 유학’ 등 서로 섞이기 어려운 학문의 결합을 시도한다. 그가 법학과 인접학문의 새로운 만남을 시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학문은 전통과 독자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 가치에만 매몰되어 인접학문의 연구 성과를 도외시하고 다학문적 만남을 기피하고 외면해서는 아니 된다고 믿는 까닭이다. 학문이든 사람이든 서로 부단히 만나 교류하고 결합을 시도함으로써 새로운 시사점을 얻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학자로서 그는 전통사상을 본받아 현대사회에 맞게 새롭게 창조하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다발골수종이란 혈액암으로 투병 중에 있다. 아프기 몇 해 전 자신의 인생 오십 년을 성찰하고 되돌아보는 글을 써서 모아두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또다시 내일, 다음에’ 미루기보다는 평소 ‘지금 여기’에 살고 죽는다는 삶의 가치관에 따라 그간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나는 매일 속세로 출가한다』는 자신의 내면을 철학적·사변적으로 탐구한 자성록(自省錄)이다. 흔히 정치인이나 기업인들이 자신의 업적을 과장하여 정치나 비즈니스에 활용할 목적으로 쓴 회고록이나 자서전과는 전적으로 다른 유형의 글이다. 저자는 자신의 삶을 규정짓는 40개의 주제를 정한 후 인위적으로 무엇을 더하거나 빼지 않고 진솔하고 담담한 필치로 삶을 대하는 가치관을 그리고 있다.

“나는 어떤 지식인인가? 어떤 지식인이 되려 하는가?
스스로 묻고 답한다면, 나는 자성(自省)의 지식인 혹은 성찰(省察)의 지식인이다. 어릴 적부터 내가 추구한 지식 혹은 철학적 사유의 핵심은 나-자아(自我) 또는 나의 내면 탐구였다. 내가 개인의 주체성을 강조하고 주체적 개인이 누리는 자유를 역설하는 것도 ‘나’에 대한 철학적 고민의 결과이다.”
(「제3화 길가의 들꽃에게도 배우라」 중에서)

저자는 ‘나-자아’에 대한 성찰과 탐구를 철학적 사유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나’라는 개인이 자신의 삶의 주체로 바로 서지 않고는 하늘이 인간에게 부여한 자유와 권리를 향유할 수 없다. 그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저자는 “위험하지 않으면 학자가 아니다”라는 지식인상을 정립한다. 천 길 벼랑과 같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한 걸음 더 내딛지 않고는 학자는 진보할 수 없다. 지식인-학자로서 저자는 매 순간 살고 죽으면서 나날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는 명철한 깨달음을 현실에서 실천하려 한다.

“나는 어디에, 또 무엇에 목숨을 걸 것인가.”

이 책의 마지막 글에서 저자는 스스로에게 되묻는다. 그러고는 “죽음은 삶처럼 위대하다”는 월트 휘트먼의 시구를 인용하면서 자신의 마지막 바람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매 순간 살고 죽은 나는 매 순간 ‘새로운 나’로 태어난다.
지금-여기서 과거의 죽은 나를, 미래에 존재하지도 않는 나를 찾지 말라.”

어느 법학자-시인의 인생 50년을 자성록으로 묶어낸 이 글은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저자가 쓴 한 줄, 한 쪽의 글에라도 공감하게 된다면 그 모든 이들의 삶이 나날이 새롭고 행복하리라 믿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채형복
1963년 대구 성서(城西) 망정동(望亭洞)에서 태어난 저자는 성서초등학교·성서중학교·계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계명대학교에서 법학사와 법학석사(국제법)를 취득했다. 저자는 프랑스 엑스마르세유3대학에서 유럽연합(EU)법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로 있다. 최근 저자는 법학과 문학 및 인권과 유학의 융합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해방 이후 법정 필화 사건을 다룬 『법정에 선 문학』과 유럽의 고전을 법문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나는 태양 때문에 그를 죽였다』는 전자를, 선진 시대를 대표하는 유묵도법(儒墨道法)의 사상을 현대 인권의 시각에서 분석한 『선진유학과 인권』은 후자에 대한 연구 끝에 나온 작품이다. 시인으로서 저자는 여러 권의 시집을 펴냈다. 대표작으로 『바람이 시의 목을 베고』, 『칼을 갈아도 날이 서질 않고』, 『무 한 뼘 배추 두 뼘』, 『교수님 스타일』 등이 있다. 저자는 자유·인권·평화가 실현되는 세상을 꿈꾸며 학문의 길을 걷고 있다. 모든 존재는 자유롭고 평등하며 존엄하다는 인문학적 성찰의 바탕 위에서 학문과 문학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학자의 길을 선택한 이상 밥값은 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이제 부처님께 밥값을 다했다! 성철 스님 말씀처럼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 쉼 없이 정진하며 밥값을 다하는 학자로 살고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_ 쉰의 나이, 나를 탐구하다

제1화 나는 촌놈이다
제2화 부모는 언제나 자식 편이어야 한다
제3화 길가의 들꽃에게도 배우라
제4화 문자를 세우지 마라
제5화 부처와 스승은 만나는 족족 죽여라
제6화 자신과 진리를 등불로 삼고 의지하라
제7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허둥지둥댈 것이다
제8화 수행은 업業을 짓는 일이다
제9화 아내는 하느님처럼 모셔라
제10화 넘치면 덜어내고 모자라면 채워주라
제11화 서로 대하기를 손님 모시듯 하라
제12화 방하 - 놓아라, 버려라, 떠나라
제13화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
제14화 매 순간 태어나고 죽는다
제15화 한 걸음만 더!
제16화 나는 왜 시를 쓰는가
제17화 세상이 채찍으로 너의 등짝을 세차게 후려치리라
제18화 만물은 서로 돕는다
제19화 나는 어떻게 무상심법을 체득했나
제20화 꿈을 꿔도 좋을까
제21화 위험하지 않으면 학자가 아니다
제22화 병고로써 양약을 삼으라
제23화 바로 지금 죽을 것처럼 사랑하며 살자
제24화 당신은 어떤 마음에 점심하려는가
제25화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
제26화 나는 왜 존경하는 인물이 없는가
제27화 나는 진보좌파로 살기로 했다
제28화 나이 들수록 마음이 아니라 몸에 의지하라
제29화 공자가 죽어야 자식이 산다
제30화 죽고 사라짐을 두려워 마라
제31화 텍스트의 해체와 재해석 없이 진보와 진화는 없다
제32화 텍스트의 해체와 재해석이 곧 창조다
제33화 호흡 - 생명을 마시고 내뱉다
제34화 남이 나의 삶을 대신 살 수 있을까
제35화 물질과 정신 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
제36화 고독을 즐기되 고립은 피하라
제37화 끽다거 - 차나 한 잔 드시게
제38화 나는 매일 속세로 출가한다
제39화 아는 것을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 하라
제40화 나는 어디에, 또 무엇에 목숨을 걸 것인가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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